암튼 재미있습니다. SF.. 혹은 환타지 성의 액션이 있고 히어로와 평범한 일반인의 경계를 오가는 주인공도 괜찮습니다. 그림도 깔끔하고요. 작가가 먼 생각으로 만화를 그리고 있는건진 명확히 알수 없으나 하나 확실한건...
작가는 거유를 무척 좋아한다는것. (므흣~한 만화는 아닙니다 -_-)
전작인 "HEN"에서도 대부분의 여자들은 그러하다는.... (hen은 별로 재미없었던걸로 기억)
2. 데쓰노트.
역시 너무 유명해서 설명할 필요가 없을듯. 전 상당히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만 이 만화는 평이 좀 극단적으로 갈리는듯.. "엄청 재미있다" or "하나도 재미없다"
어찌보면 별거 아닌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괜찮은거 같습니다. 라이토와 L과의 몇수앞을 내다보는 두뇌싸움은.. 이 작가의 전작인 고스트바둑왕의 바둑의 수싸움을 보는듯한.. (사실 바둑 둘줄도 모릅니다만 지금 당장의 수가 아니라 몇수앞을 봐야하고 전체적인 그림을 짜는게 중요하다고 들어서리..)
그림체도 꽤나 깔끔하고 여자분들도 좋아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개인적으론 2004년 만화계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만화가 아닌가... 합니다.
3. 홀리랜드.
은근히 유명한 만화.. 어디서 많이 본듯한 "약자"인 고등학생이 수련을 통해 강해져 간다는 이야기... 간단히 말해 학원 폭력물이랄까?
근데 꽤 재미있습니다. 제가 학생때 열광하며 봤던 캠퍼스 블루스, 파워클럽 정도의 포스에는 못미칠지언정 최근 나오는 학원폭력물 중엔 상당히 괜찮은 작품.
소심하고 왕따에다가 마르고 왜소한 체격이 불과한 주인공이 우연찮게 권투입문서를 구입해서 미친듯이 연습, 그리고 실전에 나가서 깨지기도 하면서 점점 강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꽤 흥미를 끄는 부분은 스트리트 파이트에 관한 작가의 경험을 간간히 적어준다는것. 그게 얼마나 "사실" 에 가까울진 스트리트 파이터가 아닌 저로선 잘 모르겠습니다만 머리속으로 생각해보기엔 맞는 말 같고 웬지 리얼리티가 느껴지더군요.
저도 그림을 따져서 "이건 더러워서 못보겠다" 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좋은 그림체가 보기 쉬운게 사실이다 보니.. 이 만화 역시 그림은 괜찮은편. 인물 그림이 좀 약한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홀리랜드가 이 작가의 데뷔작인가요? 웬만한 만화는 섭렵 했다고 생각하는데 이 작가의 전작에 관해선 모르겠군요.
4. 오메가 트라이브.
쫌 특이한 만화죠. 죽을 고비를 넘긴 한 소년이 모종의 "힘"을 얻게 되고 그와 비슷한 힘을 갖게된 몇몇 사람들과 경쟁하여 세계를 정복해야 한다...? 상당히 부정확합니다만 한두마디로 내용을 설명하기가 쉽지 않네요 -_-
아직 초반? 잘봐줘봤자 중반부 정도 밖에 안나갔기에 뭐라 평하긴 힘듭니다만 일단 지금 상황에선 상당히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니가 구출될 확률은 100만광년 퍼센트이다!!" 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도 가끔 나오고.. 노말하고 평범한 만화는 아닙니다.
5. 호문쿨루스.
크게 유명하진 않을꺼라고 생각합니다만... 꽤 재미있습니다. 뇌에 구멍을 내는 간단한 수술 한번으로 사람들의 내면에 잠재된 "상처" 또는 "컴플렉스" 등을 보는 능력을 가진 노숙자의 이야기입니다.
오메가 트라이브 이상으로 파격적이고 변퉤~적이고 특이합니다. 이 작가의 전작인 "고로시야 이치" 역시 우리나라에 절대로 수입되지 못할만큼 잔인+괴상했었는데 그만큼은 아니더라도(단적으로 보더라도 이 만화는 정식 수입되어서 출판되고 있죠) 상당히 파격적인 만화임에는 틀림없는듯.
좀 징그러운 장면도 나오고 상궤에서 벗어난 장면도 많습니다. 노말하고 따스하고 그런 만화를 찾으시는 분이라면 패스! 하시길...
이상은 제가 가끔 책방가면 뒷편 나왔나..? 살펴보는 만화들입니다. 머 그 외에도 19권 이후로 소식이 없는 군계 라던가. 언제나 저로하여금 울분을 토하게 만드는 F.S.S 라던가... 베가본드, 베르세르크, 20세기 소년 등등 많지만... 오랫동안 연재하고 있는 만화들은 패스~
그리고 요번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재미있는 만화들...
1. 노다메 칸타빌라.
상당히 순정틱~ 하기에 순정만화는 안보는데여.. 하시는 분들은 어쩔수 없습니다만 굉장히 재미있다고 보장합니다.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두 주인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beck 스타일은 아니구 클래식쪽입니다만... 그리 무겁지도 않고 클래식에 대한 조예나 지식이 필요한것도 아닙니다. 가끔 나오는 유치찬란한 개그씬들은 (유치함에도 불구하고!) 배잡고 넘어가도록 웃기고요..
뭐라고 딱히 매력을 말하긴 쉽지가 않습니다만... 몰입하게 되고 웃고 즐기면서 볼수 있고 다 책을 덮은뒤에도 웬지 따스한 여운이 남는 만화입니다.
이 작가는 누군지 딱히 기억이 안나네요. 그림체가 상당히 흔한 일본식 순정만화체라서...
2. 사사꼬 노리꼬의 작품들. 헤븐, 못말리는 간호사, 닥터스크루...
이 작가 작품도 상당히 특이하죠. 역시 순정쪽입니다만 이 만화는 순정 안본다 하시는 분들도 선입견만 없다면 큰 거부감 없이 볼수 있을껍니다. 그림체는 순정틱 하지만 굳이 장르를 나누자면 순정 보다는 코믹쪽에 가깝거든요.
헤븐, 못말리는 간호사, 닥터스크루.. 세작품 모두 전혀 다른 주제입니다. 헤븐은 어느 한 프랑스 레스토랑에 관한 이야기, 못말리는 간호사는 당연스럽게도 간호사에 관한 이야기, 닥터스크루는 수의대생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만 공통적으로 이 작가 특유의 개그가 있습니다.
막무가내, 안하무인, 지멋대로.. 로 표현되는 무적의 캐릭터들과 체념, 무심, 그러려니.. 의 경지에 오른 캐릭터들이 내는 화음(?)이.. 예술입니다. 뭐라고 말로표현할수 없는 독특한 유머가 모든 작품에 베어져 있고 그게 엄청 웃깁니다. 집에 몇권있는데.. 보고 또 보더라도 "킥..~" 하게 되는 만화...
그림은 그렇게 잘그리는건 아니고 또 그렇다고 못그리는편도 아닙니다. 그냥 펜만으로 그림 그리는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할정도로 간결한 편인데... 그림체는 괜찮습니다.
3. I's.
이건... 굉장히 유명한 작품에 속할려나?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 주위에서 이거 본 사람이 없길래....
대부분 남자가 그린 학원연애물... 이라면 할렘류가 떠오르겠죠. 별거 없어 보이는 남자주인공이 퀸카들에게 사랑받다 못해 시달리는.... 역시 이 만화도 그쪽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좋은 만화입니다. 할렘류는 수없이 많지만 남자가, 남자의 입장에서, 연애할때의 풋풋함을 순정틱하게 그려낸다면 이런 만화가 나오지 않을까... 싶군요.
전 개인적으로 "남자가 그린 순정만화" 라는 느낌이 상당히 강했었고 덕분에 굉장히 인상적으로 봤던 작품입니다. 본지 꽤 오래되었기에.. 지금은 또 어떤 느낌일진 모르겠습니다(마음한구석에선 다시 본다면 분명 유치해 할꺼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당시엔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이 작가는 전영소녀.. 비디오걸로 잘 알려진 작품을 그린 작가이고 요즘은 제타맨인가? 아뭏든 무슨무슨맨을 연재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림을 굉장히 예쁘게 그리시는 분입니다.
제가 위에 언급한 만화가 모두 일본만화입니다. 이런 저부터 문제가 있을순 있겠지만... 우리나라 만화 수준이 낮아서 볼게 없다는 분들은... 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 어쩐지 좋은... 붉은매 등이 나오던 때의 만화들에 상당히 실망을 많이 한편입니다. 당시 꽤 인기를 끌었던 덕에 여러 만화 잡지들이 생겨났고 일본 만화를 보고 자란 젊은 작가들이 데뷔할 무대는 마련되었습니다만... 개인적인 평가로는 "의욕과 무대는 있었기에 거창한 시작은 하였으되 제대로 마무리 할만한 역량과 준비는 갖춰지지 않은 작품" 들이 99% 쯤 차지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여전히 우리나라의 소년 만화들은 그다지 달가워 하진 않습니다.
(제대로 된 소설 발견하기가 무척이나 힘든 우리나라 환타지-무협 쪽과도 상당히 비슷한듯..)
이부분이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 만화가 재미없다" 라고 말하는 이유라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우리나라 만화라는 통칭에는 소년만화만이 속해있는건 아닙니다.
적어도. 이현세, 허영만등의.. 오래되었고, 또 오래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젊은층들에게 외면 받는 작가들의 성인 만화들은 굉장히 재미 있습니다. 특히 허영만씨의 작품들은 "허영만" (정확히 말하자면 허영만+김세영) 이름만 보고 아무거나 뽑아서 보더라도 실망할 확률이 적을만큼 좋은 작품이 많습니다. 많이 알려진 타짜는 물론이요, 비트, 48+1, 오!한강 등등... 제가 본 허영만 작품중에 재미없었다고 느꼈던건 거의 없습니다.
우리 나라 만화를 재미없다고 하기 전에 그분들의 작품을 한번쯤 봐 보시길....
하나 더 보태자면... 역시 개인적인 평가일 뿐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순정만화가 소년만화보다 훨씬 수준이 높습니다. 여중고생들이나 보는 유치찬란 만화들은 즐~ 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저도 누님이 두분 계신덕에 몇권 본게 다이지만.. 김혜린님의 불의검, 김진님의 바람의 나라, 이정애님의 열왕대전기, 강경옥님의 마르스, 유시진님의 쿨앤핫, 마니, 박희정님의 호텔아프리카, 등은 충분히 좋은 만화입니다. 최근껀... 잘 모릅니다만 권교정님의 작품들은 가볍게 읽기엔 괜찮았고 작가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는데 2등신 만화가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사각사각"은 정말 웃깁니다.
위에 언급하신 만화들은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작품들이군요 잘알려지지않았다고 말씀하시는 만화들도 만화 좀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보셨을 만한 만화들인것 같습니다 첫번째건 저는 잘모르겠지만요... 암튼 허영만씨 만화가 진짜 좋은 작품이 많다는건 공감합니다 정말 최고인듯!!!
근데 제 생각에도 우리나라 순정만화 수준이 꽤 높긴 합니다.(꼭 소년만화랑 비교해서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선입견이 있어서 그런지 그저 빤한 내용으로 치부해버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게다가 남자가 순정만화 보는 걸 아주 못할 짓으로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 그렇진 않겠지만.
첫댓글 i's 중딩때 꽤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홀리랜드 작가...그전에 사스타스란 만화가 있었죠...근데 전 솔직히 졸작같습니다 -_-; 둘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태클은 절대 아닙니다. 글쓰신 분이 추천한 만화를 모두봤는데요.;;; 솔직히. 데쓰노트랑 간츠 앞에 조끔 재미있었던것 빼고는.. 개인적으로는 모두 별로 였습니다. 만화 입신의 경지에 다다르신분들. 어디 신선하고 새로운 만화 없습니까??
lakersforever님께 질문.. 최근 재미있게 보신 만화가 뭐있으신지요? 시비거는게 아니라 위에 언급된 만화를 모조리 보시고 다 재미 없었다면 거의 만화 불감증이거나 저랑 아예 취향이 틀린듯 해서 여쭤봅니다.
호문클루스 상당히 독특하고 재미있더군요. 쓰신분 말씀대로 노말하고 따스한 만화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만화인것 같습니다.
노다메 칸타빌레 원츄...
위에 언급하신 만화들은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작품들이군요 잘알려지지않았다고 말씀하시는 만화들도 만화 좀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보셨을 만한 만화들인것 같습니다 첫번째건 저는 잘모르겠지만요... 암튼 허영만씨 만화가 진짜 좋은 작품이 많다는건 공감합니다 정말 최고인듯!!!
노다메 정말 재밌습니다.. 사서 보는 만화 중 하나죠.. 그 작가님의 그린 이란 만화도 정말 재밌습니다. 도시 처녀가 농촌 꽃미남한테 시집가려고 난리치는.. 어쩜 노다메보다 더 재밌는 만화지요.
만화불감증이라면 만화를 그리 많이 보겠습니까?.. 그리고 취향이 틀린게 아니라.. 다른것 이라고 해야 맞는 표현이죠.. 최근 재미있는 만화라면.. 데쓰노트 62화와 해황기24권정도..
나름대로 잘 알려진 만화들이죠. 저도 다 본거구요. 인터넷에서 많이들 추천해주시는 작품들이죠.
제발...우리만화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길....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순정만화가 소년만화보다 수준이 높다는건 동의가 안되는군요..작품 나름이라고 봅니다..
근데 제 생각에도 우리나라 순정만화 수준이 꽤 높긴 합니다.(꼭 소년만화랑 비교해서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선입견이 있어서 그런지 그저 빤한 내용으로 치부해버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게다가 남자가 순정만화 보는 걸 아주 못할 짓으로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 그렇진 않겠지만.
한 번은 학교에서 컴퓨터로 순정만화를 본 적이 있는데 그걸 본 친구왈 "남자새끼가 무슨 순정만화냐 차라리 포르노를 봐라"하는데 참 할 말 없데요.
최근에 꼭 챙기는 만화가 데쓰노트,워스트,20세기소년 정도네용.
저도 위에쓰신거 다봤는데 데스노트빼곤 별로 재미없더군요.. 요즘 재밌게 보고있는만화라면 워스트나 시가테라,헬로우 블랙잭,20세기소년, 강철의 연금술사,나우,카츠정도.. 아쉽게 끝났지만 바질리스크도 좋았죠. 토코4권은 언제나 나올라나..
요즘 전에봤던거 복습하고있죠.. 풀 어헤드 코코.. 원피스보다 더 재밌는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