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내년에 도내에서 초등학교 5곳과 병설유치원 1곳에 대한 통폐합안(본보 7월24일자 4면 보도)이 도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인력 및 교육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학생 수 감소로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어려운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하기로 함에 따라 정선의 사음초교, 여량초 구절분교장, 임계초 군대분교장, 예미초 고성분교장과 홍천 화계초등학교 성동분교장이 통폐합된다.
전교생이 78명인 사음초등학교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사북초등학교와 통합한 뒤 사음초교 교사로 이전해 개교하며, 사북초교 교사는 사북종합복지회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사북초교 이전은 주변이 상업지역으로 발전함에 따라 교육 환경 개선 차원에서 사음초 교사로 이전하게 됐다. 학생 수가 적은 성동분교장(3명)과 구절분교장(1명) 군대분교장(2명)은 본교로 흡수된다. 사음초등학교 병설유치원(1학급 15명)은 사북초등학교 유치원(2학급 30명)으로 통합돼 모두 3학급으로 운영된다.
이로써 지난 1982년부터 시작된 학교 통폐합에 따른 도내 폐교 수는 모두 431개교로 늘어났으며, 남은 학교는 총 684개교로 줄었다. 연도별 폐교 수는 1982~1991년 60곳, 1992~2001년 289곳, 2002~2007년 40곳, 2008년 10곳, 2009년 9곳, 2010년 5곳, 2011년 6곳, 2012년 7곳이다.
이와 함께 삼척전자공업고등학교는 삼척 마이스터고등학교로, 거진종합고등학교는 거진정보공업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된다.
황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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