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질환으로 가정에서 보호가 어려운 고령의 국가유공자에게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이종정)이 「대전보훈요양원」을 개원한다.
올해 10월에 개원될 「대전보훈요양원」(대전광역시 유성구 죽동 9000-1번지 소재)은 복권기금 23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대지 7,700㎡, 연면적 7,378㎡)로 건립된다.
▲ 올해 10월에 개원되는 대전보훈요양원 조감도(대전보훈요양원 제공)ⓒkonas.net | |
요양원은 장기보호 200명, 주·야간보호 25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침실과 프로그램실·물리치료실·심리안정치료실·작업치료실 등 각종 재활치료실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주민을 위해 주야간보호센터도 문을 열 계획으로 되어있다.
국가보훈처와 보훈공단은 국가유공자의 고령화 급증과 이에 따른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등으로 가정에서 보호하기 어려운 시설보호대상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복권기금을 지원 받아 전국 6개 주요 도시에 보훈요양원 건립을 추진해 왔다.
'08년 수원․광주보훈요양원, '09년 김해보훈요양원, '11년 대구보훈요양원에 이어 4번째다. 2014년에는 남양주보훈요양원을 개원한다.
「대전보훈요양원」은 보훈요양원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수용 인원의 편의성 증진과 시설 활용성 개선에 역점을 두고 건립되어 국내 최고 수준의 장기요양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접근성면에서는 유성 IC, 국립대전현충원, 세종시청사, 대전보훈병원에서 15분 거리 내 위치해 있어 자원봉사자 등 지역연계 여건이 우수하다.
시설면에서는 대형버스 3대 등 6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간, 중앙정원 설계로 채광효과 제고, 20여개의 이동용 베드, 실내 전체의 72% LED전등 설치, 특수 창호시스템, 바닥온돌 등 냉·난방 시스템이 설계되어 있어 치유와 휴식을 함께하는 따뜻한 안식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훈요양원 입소대상은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 및 지역주민 중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시설입소 등급판정을 받은 사람과 상이로 요양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국가유공자이다.
비용은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80%를 부담하고 본인이 20%를 부담한다. 이와는 별도로 애국지사와 국가유공자 중 상이를 입은 분들에 대해서는 본인부담금의 전액을, 그 외 국가유공자 유족 및 참전유공자 등에 대해서는 본인부담금의 60%를 감면 지원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국보법개정서명바로가기 : http://konas.net/event/signature.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