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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리아(Antaria) - 4부. [아공간] (72) ㅡ 파괴신(?) ㅡ
- 어디로.. 가는거지? -
뭐야.. 너.. 이드?
- 그래. -
놀랍군. 어떻게 내면 밖으로 나온거지?
- 몰라. 갑자기 내가 깨어났고, 내 영혼이 밖으로 나왔어. -
흠.. 아마도 시공간 도약에 의한 것 같군.
- 시공간 도약? 어디로 도약하고 있다는 소리지? -
아공간. 그리고 내 예상이 맞다면 우리는 이제 곧 하나로 합쳐질거야.
- 하나로 합쳐져? 그게 무슨 소리야? -
시공간 도약을 하게 되면 갈라진 영혼이나 따로따로 영혼도 모두 하나로 합쳐져.
- 쳇. 그럼 합쳐지기까지는 얼마나 남았지? -
흠.. 3초.
- 망할. 그럼 누가 자아의 밖으로 표출되는거지? -
글쎄, 그건 모르지. 어쨌든 1초 뒤면 너와 나는 더이상 이드와 란이 아니라, 어느
하나의 존재로 합쳐지는거야. 즉, 합쳐지긴 합쳐지되, 어느 하나는 사라지는거라고
나 할까.. 원래는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보면 그렇지. 쳇! 합쳐진다!
리베리아 가문 검법.. 쌍마비천검법(雙魔飛天劍法)
크로슬리 가문 검법.. 문 크로슬리(Moon Croslie)..
자기류 검법.. 란 크로슬리(Ran Croslie)..
문 크로슬리(Moon Crslie) ㅡ 도(道)의 무(武)
쌍마비천검법(雙魔飛天劍法) ㅡ 살(殺)의 무(武)
이 둘의 연결검법.. 자기류 검법 란 크로슬리(Ran Croslie)..
도의 무 ㅡ 자기류 검법 ㅡ 살의 무
도의 무와 살의 무. 그 둘의 끝.. 그리고 그 둘의 합쳐짐.. 그것은 태초부터 내려
온 극한의 무(카엘 드 라이드)에 다다름이니..
란 크로슬리(Ran Croslie). 26세에 무의 끝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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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유.. 아공간답군."
난 시공간 도약을 하여 무사히 아공간에 도착했다. 다행히도 좌표가 어긋나서 우주
공간에 떨어져 지나가는 우주선과 부딪혀 박살이 나버린다든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아공간답게 모든 것이 칠흑같은 어둠이었다. 게다가 무슨 짙은 검은 안개
가 끼어 있는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난 주위를 좀 밝게 할 생각으로 약간의
마나를 발동시키며 말했다.
"라이트(Light)."
..뭐야? 주문이 잘못됐나?
"라이트(Light). ..라이트.. 라이트!! 라이트!!"
뭐야 이거?! 마법이 발현되지 않잖아? 난 당황하여 다시 한번 라이트를 발동시켰다
.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으으.. 마법이 발현되지 않다면.. 설마?! 난 순간 머리에
떠오른 불길한 추측에 몸을 떨었고, 곧바로 그 생각을 실현시켜보았다.
"진인진공수라(眞刃眞空修羅)!"
..예상대로였다. 이 아공간에서는 마나를 이용한 모든 것이 실현되지 않는 것이다.
심지어 검기마저. 그렇다면..
어어억.. 그럼 여기서 에르메스 같은 사람 만나면 그대로 사망.. 이 아니군! 갑자
기 난 매우 중요한 사실을 떠올려냈다. 더이상 내 안에 있던 이드의 영혼이.. 느껴
지지 않았다. 즉, 합쳐진 것이다. 게다가 마지막에 들려온.. 쌍마비천검법과 문 크
로슬리, 그리고 내 자기류 검법...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단 하나. 내가 극한의 무
. 카엘 드 라이드에 이르렀다는 것이었다. 푸헤헷! 그렇다면 날 당할 사람은 없다!
크하하하!
[훌륭하군.. 흑태자 이외에는 오르지 못했던 극한의 무의 경지에 이르다니..]
아수라 네가 웬일이냐. 칭찬을 다해주고. 어쨌든 죽을 염려는 없겠군.. 자아- 그럼
이제 내 몸을 찾으러 가 볼까?
"휘이익-- 휘익- 휘 휘 휘 휘-"
난 즐겁게 휘파람을 불며 마치 소풍가는 듯한 기분으로 아공간을 지나고 있었다.
엥? 그런데 난 갑자기 뭔가 빛나는 물체를 발견했다. 뭐지.. 설마 이건.. 난 그 검
이 든 검집에 새겨진 글자를 발견했다. 이건.. 月光劍.. 월광검? 나이스! 드디어
월광검을 찾았구나! 어디 갔는지 걱정했는데.. 하하.. 난 감격에 겨워 월광검을 쓰
다듬었다. 아수라가 빈정댔다.
[그런다고 월광검이 말하냐?]
시꺼!! 어쨌든 난 월광검을 왼쪽 허리에 차고 다시 걸었다. 하하. 내가 왜이러지?
갑자기 내가 어디론가 사라지는듯한 느낌.. 뭐야? 사라지는 느낌? 으아악!
정말이었다. 내가 어디론가 텔레포트되고 있었다. 젠장! 뭐지? 마법진도 없고, 사
람도 없는데!! 으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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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이거.. 에구.. 힘드네.. 엥? 저녀석들... 한놈은 금발에다 흰 코트를 입었
고, 또 한놈은 붉은 장발에다 붉은 검.. 또 망토.. 제기랄. 폼잡지마! 그 금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세이아님은 어떤 신으로 하면 좋겠나."
"‥음? 무슨 말이지?"
"빛의 여신, 사랑의 여신, 별의 여신 등등‥쓸데없을 것 같지만 전문 분야는 나눠
야 할테니까. 비어있는 새벽의 여신 자리는 라이아님이 쓴다 했으니 새로운 분야를
만들어야 하겠지."
우웩.
"‥그렇군. 생각해둔 것은 있나."
"광휘의 여신. 이 전투가 마무리된 후, 이 세계엔 광휘가 필요할테니까."
"광휘의 여신이라‥좋군. 그럼, 기념으로 우리의 2인 기술 이름을 세이아님의 이
름에서 따 보는건 어떨까."
"‥라디언스 블레이드로 하지."
"‥좋아. 그럼 시작할까."
둘이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네. 젠장. 근데 뭘 시작한다는거야? 흰 코트 녀석이 붉
은 장발 녀석의 뒤로 물러섰다. 그가 물러섬과 동시에, 저- 쪽에 보이는 어떤 엄청
나게 큰 물체에서는 작은 빛덩이가 솟아올랐고 빠른 속도로 그 두 녀석을 스쳐 지나
가 어딘가에 직격했다. 엥? 나잖아! 젠장! 그 빛덩이는 날 위로 떠올리려고 했다.
망할.. 이게 뭔짓거리야 대체? 그래! 여기선 마나도 쓸 수 있는 것 같으니 한번 해
보자 이녀석!
"죽엇! 소울 킬(Soul Kill)!"
소울 킬! 영혼 소멸 기술. 원리는 간단하다. 마나를 영혼에 박아서 폭발시켜버리는
것. 뭐, 정신 방어력이 엄청나게 강력하다거나 방어를 한다면 막을 수 있겠지만, 지
금 저 작은 빛덩이는 날 떠올리기 위해 온 힘을 쓰고 있으니 그것도 불가능하겠지.
후후! 내 2천써클 남짓의 마나를 정면으로 받은 그 빛덩이는 결국 폭발해버렸다. 좋
아.. 이제 저자식들을 없애줄까? 저녀석들은 그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기들끼리
말했다.
"‥한발이다. 잘 기억해 두도록."
흰 코트의 몸에선 곧 찬란한 빛이 뿜어지기 시작했고, 곧 그 빛은 그녀석의 등 뒤에
서 거대한 형상을 갖추기 시작했다. 저건.. 광(光)계열 최고위 신 ' 지그문트 ' 가
인정한 자한테만 생기는 광익진(光翼陳)! 저따위 녀석이 어떻게 광익진을.. 그 광익
진에서 뿜어지는 빛은 주위 전체를 마치 낮처럼 환히 밝히기에 충분할 정도로 강했
다. 눈부셔! 등 뒤에서 느껴지는 강한 빛의 힘. 그 힘을 느꼈는지 붉은 장발도 이마
에 4쌍의 무늬를 떠올리더니, 허리에서 그 붉은 검을 꺼내 들며 중얼거렸다.
"‥다시 만나길 바래."
뭘 다시 만나냐. 어차피 넌 곧 죽을텐데. 뭐, 필살인것 같으니 기다려주지.
< 우우웅‥ >
그 흰 코트는 곧 양 손을 앞으로 내밀었고, 순간 눈을 번뜩이며 나지막히 중얼거렸
다.
"‥진·광황포‥."
일순간, 흰 코트의 몸에서 뿜어지던 빛과 광익진은 그녀석의 몸 안으로 사라졌고,
응축된 그 힘은 흰 코트녀석의 양 손에 모여 거대한 빛덩이로 변했다. 그녀석은 여
유시간을 두지 않고 곧바로 그 빛을 붉은 장발에게 뿜어내기 시작했다. 뭐하려는 거
지?
"‥오메가 선샤인‥!!"
젠장! 더럽게 강한 기술이다! 거의 진 아수라파천무와 맞먹는.. 붉은 장발의 낮은 음성
과 동시에, 그녀석의 등엔 흰 코트가 쏜 진·광황포가 직격했고 그 거대한 빛은 마
치 거짓말처럼 붉은 장발의 몸 속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갑자기 엄청난 힘이
몸 속에 들어오자 그녀석의 몸은 통증에 휩싸였지만 정작 그 자신은 그것을 모르는
듯 몸에서 회색의 빛을 뿜어내며 내가 있는 대기권의 한계지점을 향해 급속도로 날
아가기 시작했다. 그녀석의 공격 범위에 내가 들어왔을 때 난 기를 최대한 방출시켰
다. 이정도로 기를 방출시킨 적은 없었기 때문에 붉은 빛이 사방으로 퍼졌다. 지상
에 떨어진 내 기는 그 막대한 에너지량에 의해 대 폭발을 일으켰고, 그 괴물체와 함
께 정박해 있던 함선들의 일부도 그 빛에 의해 큰 타격을 입으며 지상으로 곤두박질
쳤다. 까불고 있어.
"으, 으으윽‥!!!"
한계군. 붉은 장발의 체세포 하나 하나에 응축된 에너지 역시 발산되기 위해 심하게
꿈틀대고 있었다. 붉은 장발은 붉은 검을 움직이기 위해 애를 썼다. 하지만 그의 팔
근육은 마비가 되었는지 움직여주지 않았다. 쯧쯧.
"‥마지막이다!! 제발, 제발 움직여!!!!!"
그렇게 한다고 움직일 것 같.. 순간, 붉은 검에서 붉은색의 빛이 뿜어졌고 그녀석의
몸에 담겨진 무속성의 에너지는 빠른 속도로 붉은 검 안으로 흡수되기 시작했다. 망
할! 대비하자! 그 에너지가 모조리 흡수된 순간, 붉은 검의 날은 굉음을 내며 터져
나갔고 그 대신 날이 있던 자리엔 강렬한 회색의 빛을 뿜어내는 광인(光刃)이 커다
랗게 솟아 올랐다. 그것을 본 붉은 장발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자유로와진 몸을
나에게 돌진시키기 시작했다. 흥, 누가 무서워할 줄 알고? 죽여주지!
"간다!!!! 라디언스 블레이드!!!!!!!!!!!"
난 내게 있는 8만 클래스의 마나를 모조리 아수라에 쏟아부으며 외쳤다.
"진 아수라파천무(眞 阿修羅破天舞)!!!!!!!!!"
쿠과과광!! 순간 눈앞에는 시각의 한도를 넘어선 섬광이 터졌고, 난 눈을 가리며 급
히 물러섰다. 섬광이 걷힌 후, 그 곳에는 넝마가 된 붉은 장발과 흰 코트가 있었다.
뭐. 나도 부상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정말 귀찮은 녀석들이야.. 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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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4부에 들어선 안타리아 72편입니다. 판타지와 관련이 있다고 한게 바로 이것..
+.+ 4부는 완전전투. 계획을 보면
(좌 : 란) (끝난 건 ㅇ을 붙임)
ㅡ 가즈 나이트 편 ㅡ
ㅇ 1. 파괴신(?) vs 리오 스나이퍼 & 휀 라디언트
2. 파괴신(?) vs 지크 스나이퍼 & 사바신 커텔
3. 파괴신(?) vs 슈렌 스나이퍼(슈리메이어 반 스나이퍼) & 레디 키드
4. 파괴신(?) vs 바이론 필브라이드 & 바이칼 레비턴스
ㅡ 카르세아린 편 ㅡ
5. 란 vs 칼슈타인(카르슈타인)
6. 란 vs 전능수(엘디크리처)
7. 란 vs 초룡 티탄 엘사나드(완전 초룡 각성 아린)
8. 란 vs 칼슈타인 & 드래곤 로드 & 용왕들
ㅡ 데로드 앤 데블랑 편 ㅡ
9. 란 vs 란테르트 루렌드(엘리엠 소지)
10. 란 vs 나크젤리온
ㅡ 묵향 : 다크 레이디 편 ㅡ
11. 란 vs 다크(묵향 아님)
12. 란 vs 아르티어스 옹
ㅡ 사이케델리아 편 ㅡ
13. 란 vs 이드(니트, 류드나르 아님)
ㅡ 드래곤볼 Z 편 ㅡ
14. 란 vs 손오공(일명 초사이어인 상태. TV 판 : 슈퍼 사이어인)
이상입니다. ㅡㅡ;; 각 소설에서의 최강자들만 모아놨음.. 참고로 가즈의 경우 악마
왕이나 뭐 그런 놈들은 참여하지 않았음. 뭐, 아르티어스 옹은 부모간의 관계땜에..
ㅡㅡ;; 그럼.
=백태자=
ps : 계획 조절 가능성도 있음. ..
-73
안타리아(Antaria) - 4부. [아공간] (73) ㅡ 파괴신(?) ㅡ
으윽.. 머리가 어질어질하군.. 갑자기 마나를 무리하게 쏟아부은데다 거의 진 아수라파천무에
맞먹을 정도의 대 기술이 진 아수라파천무와 충돌하는 바람에.. 상태는 별로 좋지 않았다. 쳇.
원래는 충돌조차 하지 못하고 잘라져야 하지만 그 기술은 약간 버티다가 잘라졌다. 그것만 보
더라도 이 세계에서는 거의 궁극적일 정도로 강력한 기술이라는 것을 알 것 같았다. 난 어느
새 모인 6써클로 회복 마법을 걸고 움직이기 시작한 저 큰 물체 ㅡ 나중에 들은 바로는 드래
고니스였다 ㅡ 를 조용히 바라보았다. 아마도.. 한판 붙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먼
저 보답해줘야겠지. 아공간에 와서 이게 무슨 고생이냐.. 난 조용히 몸을 최대한 아래로 숙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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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리오님의 라디언스 블레이드를 맞고도 멀쩡하단 말인가! 그것도 라디언스 블레이드
를 정면으로 잘라버릴만한 필살기를 구사해내고도.. 정말 파괴신이란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군.. 순수의 결정체라면 이런 힘을 낼 수 있을까.."
드래고니스의 장로는 한탄을 터뜨렸다. 주위에 있는 모든 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지금 있는 이
들중 그정도의 필살기를 구사해 낼 수 있는 자는 사바신 이외에는 없었다. 그나마 공중에 떠있
어서 지령도 대륙이등분참도 불가능한 상태. 게다가 저 밖에 쓰러져 넝마가 된 둘은 이들중 최
강이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다는 듯, 지크는 벌떡 일어섰다.
"젠장! 그래서 이대로 있자는 소리야 모두?! 난 나갈거야!"
사바신 역시 탁자를 손으로 크게 치며 일어났다.
"마찬가지야! 죽더라도 싸워보고 죽어야지! 가자 지크!"
그러더니 이 둘은 순식간에 밖으로 나가고 말았다. 바이칼은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멍청
이들.."
순간, 드래고니스 밖에서 큰 폭음이 울렸고, 동시에 드래고니스는 기우뚱했다. 요란한 경고음
이 울리는 가운데 오퍼레이터의 목소리가 들렸다.
< 적색 경보. 드래고니스 제 3 지구, 4 지구, 5 지구 78% 파괴. 피해률은 속출하고
있음. 반복한다. 적색 경보.. >
모두는 벌떡 일어났다. 장로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누가.. 외벽 결계를 뚫고 5 지구까지의 피해를 입힐 수 있단 말인가.. 설마 파괴신?"
그들은 밖으로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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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삭성 최대인 마나 1만 5천 클래스의 월광참을 맞고도 잘라지지 않다니.. 저거 꽤나 잘 만들
어졌나본데? 그런데.. 저놈들은 또 뭐야?"
난 드래고니스에서 달려나오는 두 명을 보고 있었다. 한놈은 금발의 스포츠 머리에다 긴 도 한
자루를 갖고 있고.. 또 한녀석은 큰 목도 하나 갖고 있고 머리에는 붉은 띠가 매어졌는데? 느
껴지는 기의 수준도 상당해.. 재밌겠는데? 좋아!
난 저쪽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역시 탄랑을 발현시킨 것이었다. 그 두명은 긴장한 얼굴로 날
보았다. 이봐, 긴장하지 말라구.. 으헥?!
"쳇! 피했나!"
뭐.. 뭐야.. 엄청난 빠르기다.. 저 금발녀석.. 보통이 아닌데? 또 뭐야!
"국일문자 즉종(菊一文子則宗)식 고류비검, 난설화월(亂雪花月)‥"
흠.. 웬 눈이지? 벌써 겨울인가? 좋군.. 음? 순간 난 이 눈의 정체를 알아차렸다. 바로 검광(
劍光).. 저녀석.. 상당히 기술 좋은데 그래? 후후. 그렇다면 이쪽도 방법이 있지..!
"하앗! 죽엇! 어.. 어라? 왜 없는.. 커허억!"
"지크!"
쯧쯧. 이런 건 상상 못했지? 나 역시 검광을 만들며 탄랑으로 몸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스피드
로 이동했던 것이다. 그리고 원래 내가 있던 위치에 내 모습을 칼날로 비춰 ㅡ 거울이 있었기
때문에 마나를 집어넣자 조금 복잡했지만 가능했다 ㅡ 그녀석을 속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금발
녀석이 칼날에 비친 내 모습을 내리쳤을 때, 나 역시 그 자리로 이동해 금발녀석을 순간 월광
검에 월광참(月光斬)을 씌워 내리친 것이고. 원래는 몸을 두 쪽내버리려고 했으나 그녀석이 마
지막 순간에 필사적으로 몸을 피한데다 왼팔로 대신 방어를 했기 때문에 죽음은 면할 수 있었
다. 하지만 왼팔은 그대로 잘려지고 말았다. 난 숨쉴틈없이 준비하고 있던 아수라를 들어 아직
휘청휘청하고 있는 그 지크라는 녀석에게 단공빙쇄참을 가했다. 그러나 그 녀석은 예상외로 그
렇게 만만한 녀석이 아니었다. 순간 그 녀석의 기가 폭발적으로 높아지더니 그 녀석의 주위에
마치 태풍과 같은 기류가 흘렀다. 뭐지..?
"명도(冥刀) 무명(无冥), 구백구십구식(九百九十九式) 뇌천살(雷千殺) 개(改)!!! 음(陰) 구백구십구식 지옥도(地獄圖)!!!!!"
제기랄! 난 지금껏 한번도 이런 공격을 보지 못했다. 내가 탄랑을 최대로 구현시켰음에도 불구
하고 제대로 막기는 커녕 보는것조차 제대로 불가능한 기술.. 난 그저 본능적으로, 그리고 그
동안 쌓인 경험만으로 막고 있는 것 뿐이었다. 천번의 자르기 중 난 오십번의 자르기를 맞을
수밖에 없었다. 그것도 탄랑덕분에 팔이 제대로 가서 막은 것이었지, 탄랑이 없었다면 난 아마
구백구십구번의 자르기를 맞았을 것이다. 하지만 난 암흑혈이 있어 금방 회복되었다. 암흑혈
이 없었다면 이 싸움의 승패는 역전되었을 것이다. 순간, 난 내 주위의 대기가 정지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뭐지.. 그리고 저쪽에서 금발의 검이 놀랍도록 푸른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뭔
가 강력한 기술이 내게 덮쳐올것이란 본능적인 경고가 내려지고 있었다. 난 아수라를 들었다.
금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금(禁), 구백구십사식(九百九十四式)‥! ‥단공(斷空)‥!!"
"아수라파천무(阿修羅破天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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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크!! 이런 빌어먹을 녀석.. 죽어라앗--!"
이거 왜이러시나.. 난 단지 검사로서의 예를 갖춰 목을 날려줬을 뿐인데.. 아까 그 녀석보다도
느리구만. 그렇게 느려서야 어디다 써먹.. 우아아악!! 더럽게 힘도 세네! 네놈이 인간이냐? 난
저녀석의 목도를 아수라로 막은 순간, 아수라가 박살나버리지나 않을까 신경을 곤두세워야했다
. 너무도 힘이 강했던 것이다. 이정도면 자연석을 그냥 손으로 박살내버리는 것도 가능할 것처
럼 보였다. 하지만.. 저녀석은 크나큰 약점이 있었다. 바로 스피드가 나보다 월등히 느리다는
것이었다. 물론 탄랑을 사용하고 있는 지금 상태에서. 난 차갑게 웃었다.
"음양파열무(陰陽破裂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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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사바신님과 지크님마저 당하다니.. 이젠 어떻게 해야할지.."
순간 두 명이 일어났다.
"제가 가보지요."
"아, 저도 가보겠습니다. 슈렌 선배. 잘 부탁드립니다."
"..나 역시. 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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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리아 4부 73편.. ㅡㅡ;; 지크 사망. 사바신 사망. 리오 사망. 휀 사망. 세명은 아수라파천
무에 의해(진 아수라파천무도 속함) 죽었고.. 한명은 음양파열무맞고 죽었고. ㅡㅡ;; 다 필살
기로 죽었군.. 원래는 필 안쓰고 그냥 죽이려고 했는데 그렇게 되면 너무 쉽게 당하는 것 같
아서 지크가 필살기를 사용하도록 했음.. 하아. 그럼.
=백태자=
-74
안타리아(Antaria) - 4부. [아공간] (74) ㅡ 파괴신(?) ㅡ
"..또 나오냐? 지겹다 지겨워.. 언제까지 나올건지 원.."
난 한숨을 쉬었다. 저쪽의 초차원 배리어가 미묘하게 공명하고 있는 걸 보니 또 누가 나오려
고 하는 것 같았다. 난 숨을 깊게 들이쉬고 고갈된 ESP. 즉 기를 모았다. 마나는 정말 빠른
속도로 ㅡ 8만 클래스가 모두 채워지는 시간은 단 5분도 걸리지 않는다 ㅡ 모여들고 있었지만
, ESP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채워지긴 채워지지만 마나에 비한다면 상당히 느린 속도다.
따라서 난 내가 직접 ESP를 끌어모으고 있는 것이다. 곧이어 초차원 배리어가 열렸고, 네 사
람이 튀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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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 드래고니스.
"크크크큭.. 나도 나가지.. 저 파괴신이라는 녀석을 발로 짓이겨주고 싶어서 말이야.. 크크큭
.."
"맘에 안들지만 나도 나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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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회색 머리의 남자와 블루블랙색 머리의 여자(?)와 푸른 장발의 남자와 녹색 스포츠머
리의 남자.. 이번에는 꽤 많이 나오는데? 4명씩이나 말이야.. 근데 저 회색녀석은 아까부터
계속 '크크크큭' 하면서 웃고 나오는게 꼭 정신병자같은데.. 상관없지. 자아.. 이제 나도 떠
나고 싶으니 이번엔 사정봐주지 말고 정말 인정사정없이 빨리 끝내야겠군.. 후후. 아까는 봐
줬냐고? 아니. 난 먼저 녹색머리의 앞으로 워프했다. 그녀석이 소스라치게 놀라는 모습이 보
였고, 난 숨쉴틈없이 검을 들지 않은 오른손에 마나를 집중시킨 다음 오른손을 들어 그의 단
전을 꿰뚫어버렸다.
< 푸욱-! >
고통으로 얼굴이 일그러지면서도 그녀석은 마법을 사용하려고 했다. 하지만 곧 그녀석의 얼굴
은 경악으로 물들었고, 난 손을 빼며 월광검으로 그녀석을 일격에 잘라버리며 답해주었다.
"내 마나는 ㅡ 난 어느새 스탐블링거의 마나를 내 마나라고 하고 있었다. 뭐, 틀린말은 아니
니까 ㅡ 주위의 모든 마나장을 흩어 소멸시켜버리고 자신에 닿은 마나 또한 소멸시켜버리지..
한마디로 네 마력은 이제 사라진거다. 물론 마나는 모여들었던 자리에 모여드는 성질을 갖고
있지만 마나가 기억하는 마나장 또한 소멸됐으니 네 마력은 이제 영원히 사라진거지. 다시 갖
고 싶으면 새로 모아야해. 꽤 높은 수준의 마력을 지니고 있는 것 같았는데 안됐군.."
..이 세계에 와서 느낀건데, 정말 내가 악당같아.. 그리고 난 전투태세를 취하려고 하고 있는
푸른 장발녀석에게 월광검을 들어 달려들었다. 역시 일격에 잘라버릴 심산이었다. 하지만 미
리 대비를 하고 있던 푸른 장발은 들고 있던 창을 들어 월광검을 막았고, 동시에 내 허리와
등을 향해 창을 보이지 않을만큼의 속도로 휘둘렀다. 근접해있었던 덕에 난 그녀석이 중얼거
리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트리플 하켄.."
하지만 나 역시 만만히 당할 사람은 아닌지라 순간 아수라를 빼어 등으로 오는 일격을 막았고
, 월광검을 들어 허리로 오는 일격을 막았다. 젠장.. 한데 옆에서 또 거대한 팔시온이 날아왔
다. 난 팔시온의 검면을 발로 ㅡ 그 발에는 9써클 신성 주문 선 라이트(Sun Light)가 걸려 있
었다 ㅡ 탄랑을 이용해 힘껏 후려쳐 진로를 돌려버렸으나, 또다시 등 뒤에서 날아오는 한 도(刀)
를 보는 순간 정말 미쳐버릴것 같았다. 죽엇!
"검(劍)이란 건.. 이렇게 다루는거다! 잘 봐둬!"
난 곧바로 월광검을 푸른 장발에게 찔렀다. 푸른 장발은 당연히 창으로 방어를 했으나, 그의
뒤에서는 아수라가 날아오고 있었다. 푸른 장발은 말없이 창을 옆으로 크게 휘둘러 방어를 했
다. 내 이럴 줄 알았지.. 난 외쳤다.
"밀리어스 폰 리하스 흉내내기, 필살! 명왕부동검(命王不動劍)!"
순간 시간이 멈춘듯 했고, 푸른 장발은, 아니. 내 주위의 모든 것들이 행동을 멈춰버린 듯 그
대로 있었다. 천공의 아성에서 밀리어스가 태원에게 가한 그 일격.. 난 그 일격을 잊을 수 없
었다. 마치 시간이 멈춘듯한 일격.. 그리고 내 공격이 끝났을 때, 푸른 장발은 붉은 불로 변
해 사라졌다. 좋아.. 한명 처리인가? 이번엔 너다.. 회색 광인..
"모조리 필살기로 끝내주지! 광인! 받아봐라! 무진멸살폭(武進滅殺暴)!"
"크크크 섬.. 더블 플레어!!"
마치 음양파열무를 보는듯한 공격과 함께, 그 중심부에 있는 나는 쏜살같이 쏘아져나갔다. 그
리고 회색 광인쪽에서도 두 줄기의 두꺼운 붉은 빛줄기가 뿜어져나왔다. 제길.. 아무리 이 필
살기가 안전한 것이라 하지만, 이런적은 처음이라 좀 무서운데 그래..
하지만 내 걱정은 곧 기우임이 드러났다. 날 감싼 섬광은 더블 플레어를 뚫고 계속 나아갔고,
그자의 얼굴에는 경악이 떠올랐다. 그리고 난 그녀석을 꿰뚫었다.
"자아.. 남은건 너뿐인가? 어라?"
뭐야.. 저녀석 드래곤(Dragon)이었나? 게다가 크기도 거의 8용왕들에 맞먹게 큰데그래.. 음?
갑자기 붉은색으로 변하네? 뭐야..! 이런! 무시무시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제길.. 제대로 방
어하긴 글렀군. 그렇다면 잘라주는 수밖에! 8만 클래스 마나 모조리 투자한다!!
< 쿠오오오오--!!!! >
거대한 괴성과 함께 푸른빛의 브레스는 세차게 내게 뿜어졌고 난 외쳤다.
"진 아수라파천무(眞阿修羅破天舞)!!!"
모든 것을 가르는 참의 기운. 그리고 모든 것을 태울듯한 순수한 에너지의 숨결. 그리고 참의
기운이 숨결을 가르고 나가 무언가를 베는 느낌을 받은 뒤, 난 정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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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으.. 여긴 또 어디야? 쳇. 아공간에 들어온 뒤로 한시도 편할 날이 없구만.. 뭐야.. 또 금
발이냐? 제길. 상의는 다 찢어지고 바지도 찢어지기 직전이구만.. 웬만하면 옷좀 갈아입으시
지. 완전 근육질이네.. 근육질.. 근데 왜 살결은 희지? 풀리지 않는 의문이로다. ..댁 나한테
감정있수? 그 금발 근육질이 날 노려보며 거성을 질렀다.
"또다른 변신이냐, 프리더!!"
프리더?! 내가 왜 그런 요상한 이름이냐? 난 엄연히 란 크로슬리라는 멋진 이름이 있다.. 으
헤헥? 이봐 댁!! 뭐야 이거? 내가 무방비였다지만 간신히 피할 정도의 스피드라니.. 무서운
놈.. 난 그에게 급히 물었다.
"이름은 뭐냐?"
그는 피식 웃으며 답했다. 여유있군.
"흥, 시간을 끌어보려는 속셈이냐! 좋다, 난 손오공이다!!"
..엽기적인 놈. 난 월광검을 투핸드소드로 잡고 오공을 노려보았다. 그의 스피드가 너무도 빠
른지라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아예 검으로 싸우는게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지
금까지 겪어본 전투중 가장 엄청난 전투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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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초사이어인 버전 손오공과의 전투.. 나머지 넘들은 모조리 빼버림. 왜냐하면 가즈급에
도 못미치기 때문에.. 다크를 제외하고는.. 그나마 다크도 가즈급과 싸워서 이길지는.. 흠..
드디어 오공 vs 란!!! 과연 누가 이길것인가!! 그건 내맘이다!! ㅡㅡ;; 그럼.
=백태자=
ps : 지금까지 아공간의 신은 다 교묘하게 그들의 적으로 란이 등장하게 했죠.. ㅡㅡ;; 것도
적들이 풀파워를 발휘해야하는 아주 강한 적으로 등장하게.. 흠흠.
-75
안타리아(Antaria) - 4부. [아공간] (75) ㅡ 클라이맥스! 오공 vs 란! ㅡ
"하아아아아압--!!"
오공의 대단한 힘이 실린 정권지르기가 내 얼굴로 날아들어왔다. 물론 가만히 맞아줄만큼 친
절한 내가 아니었기에 급히 오른손을 펼쳐 지르기를 막았다.
<< 콰광--!! >>
"빌어먹을.."
손이 산산조각났다. 정권지르기를 받았다는 것만으로. 하지만 암흑혈이 있었기에 별로 상관하
지 않고 바로 월광검을 들어 오공의 허리를 베어들어갔다.
"어딜!! 크아아앗!"
오공은 기합을 내지르더니 빠른 킥을 날렸다. 월광검과 오공의 발이 부딪혀 서로가 튕겨나갔
다. 후우.. 뭐 저런 놈이 다있어? 하프 오우거 + 엘프인가? 쳇. 키메라라고 믿는 편이 더 신
빙성있겠구만. 어쨌든 그는 튕겨져나간 여세를 타고 뒤로 멀찌감치 물러났다. 뭐지? 순간, 두
려울정도의 기의 파동이 일어났다. 젠장!
"받아봐라! 에 - 네 - 르 - 기 - 파!!!"
망할! 음? 저 형태.. 어디서 본것 같군.. 좋아.. 맞받아쳐주지! 난 아수라를 들었다.
"양 - 일광참(日光斬)! 음 - 월광참(月光斬)! 합일폭(合一爆) - 음양파열무(陰暘破裂舞)!"
음양파열무다! 형태가 거의 똑같은 두 거대한 에너지는 중앙에서 크게 충돌했다. 잠시동안 그
상태가 이어졌다. 으으.. 나도 10분 이상 음양파열무를 유지해보기는 처음이란 말이다! 하지
만 얼마 있지 않아 서서히 에네르기파가 밀리기 시작했다. 난 기세가 올라 더욱 마나를 집어
넣었고, 음양파열무는 에네르기파를 점차 밀고 나가기 시작했다. 이 광경을 바라보던 오공은
질 수 없다는듯이 온몸의 기를 다 쏟아부으며 외쳤다.
"크아아아아악!! 에네르기파 10배다!!!"
뭐, 뭐야? 순간 에네르기파에서 느껴지는 기가 무지막지하게 급상승하기 시작했고, 음양파열
무는 아까와는 반대로 점차 밀려나갔다. 이대로.. 질 순 없어!
"8만 클래스 모두 넣어주지!! 받아봐라!"
<< 그오오오오옷--!!! >>
공간 자체가 찢기는 소리가 들려왔다. 내 8만 클래스의 마나가 모두 들어간 음양파열무는 공
간을 가르며 에네르기파를 점차 밀어내고 있었다. 오공은 경악하며 기를 더 넣으려고 했지만.
.. 결국 음양파열무는 에네르기파를 완전히 밀어내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소멸되고말았다. 둘
다 기와 마나의 부족에 의해 생겨난 일이었다. 우리는 둘 다 숨을 헐떡이며 상대를 노려보았
고, 그렇게 10여분이 지나자 다시 중앙으로 쏜살같이 달려나갔다.
타다다다다-! 난 아예 월광검을 던져버리고 양 손에 기가 헬 파이어(Giga Hell Fire)를 걸고
양 발에 자비에르(Zaviar)를 걸어 육탄전으로 싸우고 있었다. 자비에르를 건 이유는 뭐냐고?
그거야 얼려서 움직임을 방해하려고 그렇지. 예상대로 내 엄청난 파괴력이 담겨있는 주먹세례
를 받은 오공은 입에서 한바가지는 될듯한 피를 토했고 그 틈을 노려 난 자비에르가 걸린 돌려
차기를 오공의 배에 가했다. 덕분에 오공이 또다시 토해내는 피를 난 얼굴에 뒤집어쓰게 되었
다. 으으으. 하지만 효과는 좋아 오공의 배부터 시작해 등, 다리, 마지막에는 얼굴까지 얼어붙
어버렸다. 그리고 빠르게 지상으로 떨어져내렸다. 어라? 그러고 보니 머리 색깔도 검정색으로
변했네? 신기하군. 어쨌든 끝난건가? 그리고 난 내려와 월광검을 집었다. 아니, 집으려고 했다
. 순간 저 얼음덩이(?)에서 붉은 마나가 방출되더니 얼음이 산산히 깨졌다. 그리고 오공의 목
소리가 들렸다.
"계왕권(係王拳)!!! 20배다!!!!!!"
뭐, 뭐야? 아까와 비교해서 거의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빌어먹을.. 저쪽의 마나는 이제 다 고
갈된게 아니었던가? 순간, 오공이 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뭐, 뭐지? 난 급히 공중으로 떠올랐
으나, 이미 늦었다. 머리 위에서 싸늘한 살기가 느껴졌고. 난 허리를 살짝 굽혔다. 순간,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강력한 타격이 내 등에 전해졌고, 난 음속에 가까울정도의 속도로 지상에 떨어
져내려 한 10m 정도를 그대로 파고들었다. 크아아악!!
"비.. 빌어먹을.. 등뼈가 부러졌군.. 거기다가 광대뼈까지.. 제기랄.. 커허억!"
난 비명을 질렀다. 오공이 순간 뒤에서 내 등을 잡고 위로 그냥 던져버렸던 탓이었다. 제.. 제
길.. 아무리 내 마나가 8용왕급 이상이라고 하지만.. 마나가 아무리 많아도 마나는 몸을 단련
시켜주지는 않는단 말이다! 지금 회복마법을 외우려고 해도 고통에 정신이 제대로 따라주지 않
았다. 거기다가 아까 10분 이상씩 음양파열무를 유지하느라 내 정신력은 바닥난 상태였다. 그
리고 실제로, 그런 엄청난 마나를 얻은 뒤 난 수련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당연히
저렇게 근육질의 오공과 빈약한 체격의(어디까지나 오공에 비해서) 나하고는 이런 차이가 있는
것이다. 우씨! 저쪽은 바위산에 부딪혀서 바위산 박살나고 또 부딪히고 또 박살나고 해도 금방
일어나는데 난 왜이러냔말이다!! 순간, 내 눈앞에 어떤 사람의 신형이 나타났다. 오공이었다.
오공은 내 얼굴을 잡고 강렬한 정권지르기를 가하려고 했다. 젠장! 이 이상 맞으면 난 죽는단
말이다!
<< 콰콱-! >>
난 필사적으로 왼손을 펼쳐 오공의 지르기를 막았다. 하지만 덕분에 왼손은 부서지고 말았다.
제.. 제길.. 여기서 설령 마나장을 펼쳐 오공의 그 강대한 마나를(내가 느끼기에는 적어도 1천
살정도의 성년 드래곤급인듯 했다) 모조리 날려버린다 해도.. 그는 수련으로 단련된 몸이 있었
던 것이다. 어떻게.. 어떻게 저 괴물같은 근육질을 없앨 방법이 없을까? 어떻게든 그렇게만 된
다면.. 순간, 내 머릿속에는 번개같이 스쳐지나가는 생각이 있었고, 난 곧바로 마나장을 크게
펼쳐 그 생각을 실현했다.
"뭐.. 뭐지? 기가 모두 사라졌어!"
오공은 크게 경악했다. 하긴, 수십년간 단련한 결과인 자신의 마나가 모두 사라진다는 것은 엄
청난 충격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어!!
"음? 다시 기가 들어온다.. 좋아.. 넌 끝났다! 프리더! 뭐, 뭐야? 크, 크아아아아악!!!!!!!!!!
!!!"
빙고! 내 생각은 정말로 실현되었다. 난 내 마나를 한주먹씩(약 1천 클래스씩) 단단하게 응집
시켜서 오공의 몸 곳곳에 집어넣었고, 갑자기 기가 없어져 일단 공중에서 떨어질뻔한 위기에
처한 오공은 앞뒤가릴 것 없이 마나를 사용했다. 한데 내 마나가 엄청나게 단단하게 굳어져 있
으니 자연 활성화를 시켜야 했는데, 난 그 마나들이 활성화되면 폭발하도록 컨트롤했던 것이다.
한마디로, 오공은 지금 마나장 다 지워져서 마나 몽땅 날아가고(다시 모여들 가능성 제로) 수
십년간 수련한 결과인 튼튼한 몸 역시 다 날아갔다는 것이다. 자연 오공의 근육질은 모조리 터
져서 폭발해버렸고, 그 자리는 뼈가 드러나보일정도였다. 그리고 근육질에만 집어넣은것이 아
니라 몸 곳곳에 집어넣었으므로 몸 곳곳이 터져나갔다. 다시 아까 날 실컷 두들겨팰때와 같은
몸을 가지기는 불가능할 것이고, 정상인으로 살아갈수나 있을까 모르겠다. 아니, 그것보다는
여기서 살아날 수 있을까가 걱정이지.
순식간에 일반인이 아닌 장애인과 싸워도 패할 수준이 되어버린 오공은 혼절해버린것 같다. 안
죽었으면 다행이고. 우우욱.. 하지만 나도 지금은 일반인하고 싸워도 질것 같은데 그래? 난 얼
른 회복마법을 외웠다. 후우.. 이제 좀 괜찮은 것 같구만. 한데 이 공간에서 빠져나가려면 아
무래도 저녀석을 없애야 하는 것 같은데.. 좋아. 미안하지만 여기서 끝장을 내주지!
"오랜만에 써보는군! 자작 궁극 비기 - 일광탄(日光彈)!!! 더불어서 소울 킬(Soul Kill)!!"
약 1백 써클이 담긴 일광탄과 1천 써클 정도가 담긴 소울 킬이 오공에게 날아갔다. 소울 킬이
먼저 오공의 영혼을 산산히 날려버렸고 곧바로 일광탄이 오공에게 직격해 몸 속에서 엄청난 폭
발을 일으켰다. 연기가 걷힌 뒤, 그 자리에는 재조차 남지 않았다. 난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
내며 말했다.
"끝났나?"
그리고 그 순간, 난 어디론가 워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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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욱.. 머리아파. 근데 저것들은.. 드래곤 아냐? 아무래도 레드 드래곤 같군.. 흠. 저중에서
한 드래곤은.. 별볼일 없군. 그리고 또 한 드래곤은.. 흐흠. 아무래도 마나로 따지자면 살라딘
급 이상같은데? 한 지룡왕 울페리온이나 풍룡왕 일크레드정도나 되려나.. 한데.. 저 가운데의
무지막지하게 큰 드래곤은.. 헉!
난 허탈한 목소리로 읊조렸다.
"아크시온급.. 빌어먹을.."
근데 저쪽에서 뭐라고 중얼거린다? 난 궁금한 감정이 일어 청력 증폭 마법을 사용해 그들의 대
화를 도청했다.
"어라? 전능수는 저렇게 안생겼는데? 거기다 저거 인간이잖아? 뭐야 이거?"
"어떻게 된거요 칼슈타인!"
"아니 나도 궁금한 사실을 물어보면 어쩌자는거요 키아드리스!"
"하지만 칼슈타인 당신이 전능수를 직접 봤다면서요!"
"나도 모른다니까!"
..잘들 논다 잘들 놀아. 어쨌든 이번 세계에서는 저놈들을 없애야 돌아갈 수 있는 것 같으니..
죽어줘야겠군!
"후아아아아아.."
난 마나를 끌어모았다. 저들중 둘은 8용왕급. 장난은 통하지 않는다. 적어도 아크시온급과 일
크레드급.. 난 내가 끌어모을 수 있는 최대한의 마나를 끌어모아 중얼거렸다.
"9써클 궁극주문, 자비에르(Zavi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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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뭐야 저 드래곤은?"
"적어도 희미하게 느껴지는 마나는 당신보다 강한 것 같소만 키아드리스!"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는거요 칼슈타인! 어찌됐든 브레스나 뿜어봅시다!"
"괜찮은 생각이군. 하나. 둘. 셋!"
<< 화르르르르르--!! >>
에인션트급의 드래곤 두마리가 세차게 브레스를 뿜었다. 자비에르의 분신 중 하나인 자비에르
역시 브레스를 뿜었으나, 역시 분신의 힘은 본체에 비할 데가 못되었다. 브레스를 채 막지도
못하고 다시 돌아간 것이다. 나는 쓴맛을 다시며 중얼거렸다.
"젠장. 좋아.. 이거면 되겠지? 음양파열무(陰陽破裂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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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인간의 힘이.. 우리 둘의 브레스를 뚫고 칼세니안에게 직격해 그녀를 죽이다니.. 저 인
간.. 어쩌면 우리 둘마저 능가할지도.."
"확실히 그 드래곤 슬레이어 패거리들보다는.. 수백배 나아보이는구만."
뭐, 그 말이 맞을걸. 아무리 그들의 마나가 많다 해도 기껏 20써클정도? 하지만 내 마나는 4만
써클!! 우하하하! 자아, 이제 저 드래곤 두마리를 끝장내보실까? 음? 잠깐만.. 무슨 마법이 날
아오는데?
"어쩔수 없지! 10써클 궁극주문 미티어 스트라이크(미티어 폴)(Meteor Strike)!!!!!!!"
"아, 아니 그걸 날리면 어쩌자는거요 칼슈타인! 쳇! 10써클 궁극주문 플라즈마 템페스트(Plasm
a Tempest)!!"
10써클 궁극주문이라.. 배우면 좋겠군! 좋아! 되돌려주지!
"10써클 궁극주문 플라즈마 템페스트(Plasma Tempest)!! 더불어서 어떤 세계에서 익힌 마법!!
플레어!!!!"
미안하지만 댁들이 이 마법에 넣은 마나는 나보다 못미친다구. 게다가 미티어 스트라이크라면.
.. 날 맞추지도 못할걸!
"크, 크아아아악--!!"
"쿠오오오오오--!!"
드래곤들의 비명이라. 좋지. 뭐. 참, 그리고 덤으로 어떤 1.5km짜리 고깃덩이도 없애주었다.
그 고깃덩이 희한하네? 드래곤 머리 불쑥 나와서 브레스뿜고? 하하. 뭐, 진 아수라파천무로 깨
끗이 잘라줬지만.. 그리고 난 어디론가 워프했다. 설마 또 싸우러 가는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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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공.. 처참하게 죽었군. ㅡㅡ;; 드래곤볼로 살리지도 못한다~ 훠이~ 영혼이 아예 소멸됐다~
그리고 제가 못올렸던 이유는. 그저께 부팅 안되고 윈도우 재설치하려고 했으나 실패. 어제 컴
터 포맷. ADSl 내부 충돌로 인터넷 사용 불가. 오늘 고침.
이라는 복잡한 사연이.. T.T
그리고 칼슈타인 & 키아드리스 & 전능수 사망. 초룡버전의 더 크리처 아린? 칼슈타인과 비슷할
뿐이다. 한마디로 출연 안시켜도 됨. ㅡㅡ;; 이제 아공간에서의 전투는 거의 다 끝났군요.. 다
음편이 4부의 마지막편. 그리고 5부의 시작은.. 흐흐흐. 란에게는 불운..
=백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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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슈미르[소설방]
안타리아.. [4부] 7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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