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가 지난 날이라 오늘 최고 기온을 30도를 넘을 것이라는 예보였다. 대공원역에 도착하니 먼저 온 6명의 친구들이 나를 기다린다. 10시 30분을 지나도 더 오는 친구는 없다. 전철역에서 나오니 바람기는 약간 있지만 햇볕이 예사롭지 않다. 그래도 종전에 걷던 길을 걷기로 하고 출발하여 호수의 다리를 건너기 전 벤치에서 뒤에 오는 친구를 기다린다. 몇 친구는 걷는 속도가 무척 느리게 느껴진다. 언덕길 오르기 전이라 기다려 같이 오를 참이다. 뒤에 온 친구를 기다려 언덕길을 지나 호수둘레길 옆 빈 벤치에서 또 뒤에 오는 친구를 기다렸다. 쉴 참에 주 선장이 직접 길렀다는 오이를 내 놓으니 목마름을 달레주는 간식이 되었다. 걷기를 계속하여 대공원 호랑이 상 앞 쉼터에서 뒤오는 친구를 기다렸다. 이번에는 윤영중 친구가 망고제리를 돌린다. 쉬는 시간에 입을 즐겁게 하였다. 계속하여 코기리 열차길 옆길을 지나 호수정 옆 쉼터에서 늦게 오는 친구를 기다리는데 이번에는 재덕 친구가 준비한 과일상자를 내 놓는다. 같이 걷지 않는 친구가 있어 과일 상자를 반도 못 먹었다. 나머지는 점심 후식으로 하기로 하고 낙지 먹자집에 점심 예약을 하고 예약한 식당으로 갔다. 식당에 도착하니 12시다. 오리백숙에 바지락칼국수로 점심을 하였다.
참석한 친구: 배동호, 송재덕, 송희경, 윤영중, 주재원, 최병인, 박찬운.
다음 일정: 6월 26일(화요일) 남산 한옥마을 10시 30분 남산 둘레길 걷기. 도시락 준비
6월 29일(금요일) 과천 서울대공원 10시 30분 호수길 걷고 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