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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분식점>
꿈터 어린이 45 | 이영아 글·그림 | 92쪽 | 값 12,000원 | 초등 3~4학년 대상
판형 165*225mm | 2023년 12월 26일 발행 | ISBN 979-11-6739-102-5 (73810)
냐옹~ 사랑스러운 야옹이가 있는
“행복해지는 마법의 음식점에 초대합니다~”
☺ 책 소개
‘먹는 것’은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일일 뿐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행복해지고, 행복한 기분으로 좋은 사람과 먹는 음식은 본래의 맛보다 훨씬 맛있게 느껴진다. 그래서 요리는 허기진 배를 채워 줄 뿐만 아니라 행복을 만드는 멋진 일이다.
동화작가 이영아의 신작 <고양이 분식점>은 사랑하는 할머니가 물려준 분식점을 꾸리게 된 고양이 나비가 분식점을 찾는 손님에게 ‘맛있는 위로’를 선물하기 위해 소박하지만 특별한 메뉴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동화다. 고양이 나비는 갑자기 떠난 할머니가 남긴 분식점에서 홀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망연자실해 있었지만, 쌓인 먼지를 털고, 찾아온 손님들의 이야기를 진심을 담아 들어주고, 그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은 진심을 담아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면서 진짜 중요한 건 요리 실력이 아니라 ‘마음’임을 깨닫는다.
☺ 출판사 리뷰
“OPEN~! 행복해져라~ 냥!”
사랑스러운 고양이 나비가 전해 주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위로
“고양이 분식점으로 오세요~ 냥!”
‘고양이 분식점’을 아시나요? 그곳은 작고 아담한 분식점이에요. 맞아요. 김밥, 라면, 떡볶이 같은 음식들을 파는 분식점이요. 그런데 이곳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답니다. 주인장인 고양이 나비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 기분이 좋아지고요. 소박하지만 먹으면 마음이 사르르 녹는 음식은 최고지요.
왜일까요? 바로, 음식들 각각에 ‘따뜻한 이야기’와 ‘진실된 마음’이 있기 때문이에요.
친숙하고 소박한 음식에 담은
어린이들을 위한 진심과 위로
‘기본 라면’에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불안해하는 꼬마 축구선수의 마음을 가라앉힌 ‘기본 마법’이 들어 있고, ‘토닥토닥 주먹밥’에는 조물조물 버무린 할머니의 사랑이 묻어 있죠. ‘진심 떡볶이’에는 기술 이상의 진심이 가진 힘을 깨달은 구두 장인 아저씨의 단단한 마음이, ‘고양이 김밥’에는 요리 실력이 없다고 분식점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나비가 처음으로 용기를 내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대접하고 싶은 진심이, ‘함께 만두’에는 ‘함께’의 강력한 힘을 깨달은 친구들의 소중한 우정이 담겨 있답니다.
이 모든 이야기들을 담은 음식이라니, 얼마나 맛있고 행복할까요?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음식이 있는 곳, 바로 ‘고양이 분식점’입니다. 이 책이 여러분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전해 주기를 바라요~ 냥!
☺ 차례
첫 번째 메뉴 _기본 라면 17
두 번째 메뉴 _토닥토닥 주먹밥 29
세 번째 메뉴 _진심 떡볶이 45
네 번째 메뉴 _고양이 김밥 59
다섯 번째 메뉴 _함께 만두 71
작가의 말 88
☺ 책 속으로
나비는 몸을 털고 일어나 주방으로 갔어요. 싱크대 서랍에서 앞치마를 꺼내 입고는 씩씩하게 말했어요.
“분식점을 물려받았으니 가만히 있을 순 없지.”
나비는 창문을 활짝 열었어요.
_13쪽
호로록 츄릅, 호로록 츄릅…….
나비는 약간 긴장이 되었어요. 저도 모르게 꼬리가 바짝 올라갔지요.
“지금까지 먹어 본 라면 중에 최고야!”
아이가 ‘척’ 하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어요.
_24쪽
나비는 조물조물 뭉쳐서 한입 크기의 동그란 주먹밥을 만들었어요.
“크기는 이 정도야?”
나비가 아이에게 주먹밥을 보여 주었어요.
“아니. 그것보다 조금 더 커.”
나비는 다시 주먹밥을 조금 더 크게 뭉쳤어요.
_40쪽
나비는 저도 모르게 꼬리가 쏙 말려들어 갔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자꾸 손이 간단 말이야. 뭔지 모르겠지만 깔끔하고 깊은 맛이 난다고 해야 하나…….”
_53쪽
“그냥 하면 돼. 너만의 요리를 말이야.”
‘나만의 요리?’
나비는 순간 할머니 말이 떠올랐어요.
할머니도 그랬거든요. 인생이라는 접시에 나만의 요리를 담아내야 한다고 말이에요.
_65쪽
그러고는 깔깔거리며 울퉁불퉁 투박한 만두를 맛있게 먹었지요.
“못생겨도 맛있다.”
“터진 건 더 맛있어.”
_83쪽
☺ 작가소개
이영아 글·그림
어릴 적 꿈은 만화가였지만 엄마가 되고 나서 동화와 그림책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주인공 나비처럼 함께 음식을 먹으며 마음을 나눌 때 행복을 느낍니다. 요리 솜씨는 별로지만 진심이 담긴 맛있는 글을 지어 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 쓰고 그린 작품으로는 《조마구를 무찔러라》, 《변신풀 대소동》, 《할아버지 집에는 귀신이 산다》, 《진짜 사나이》, 《세 번째 소원》, 《백년손님》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