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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박사모 -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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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사모 문학방 제비가 돌아 왔다
푸른 돌(靑石) 추천 0 조회 23 23.05.05 15:47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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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5.05 15:48

    첫댓글 1.우리 동네에 제비가 돌아왔다. 거의 3~4년 만에 온 것 같다. 이전엔 해마다 오더니 몇 년 동안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금년에 뜻밖에 다시 돌아와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다. 사무실 바로 옆에 오래된 세탁소가 있었다. 건물 주인이 소일 삼아 운영을 했는데 몇 년 전에 정리를 했다. 마땅한 임차인이 나타나지 않아 한동안 비워뒀다. 여기 저기 내놨지만 잘 안 나갔다.
    처음에는 조용하고 깨끗한 업종만 찾더니 잘 안 나가니 업종 제한 없이 내놨다. 많이 보여줬는데 잘 안되더니 다른 부동산 소개로 오토바이 수리 업소가 들어 왔다. 문을 다 뜯어 내고 구조부터 바꿨다. 조용하고 깨끗하던 가게가 보기 흉한 가게로 변했다. 이전 같으면 난리가 났을텐데 조용하다.
    이전에 그 건물에 제비가 집을 지었다. 오토바이 가게가 들어 오곤 제비가 안 온다. 주변이 어수선하니 집을 지을 수 없을 것이다. 그 후부터 제비가 그 건물 조금 아래에 있는 2층 단독 주택 외벽에 집을 짓고 새끼를 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금년에도 거기에 집을 지었다. 오늘도 여러 마리가 하늘을 날아 다닌다. 자기네 집 근처 전깃줄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 동네 사람들은 제비가 오든 가든 관심이 없다..=>

  • 작성자 23.05.05 15:48

    2.며칠 전에 점심을 먹고 남한산성을 갔다. 성남 쪽으로 남한산성 가는 길을 올랐다. 산성 동네에서 좌회전 하면 곧 바로 산을 오르는 길이 나온다. 꾸불꾸불한 비탈길을 한참 가면 서문 가까이 청운사가 나오고 그 위에 작은 공터가 나오는데 거기에 차를 주차한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바로 서문이다. 서문 위에 전망대가 있는데 그 위 성곽 쪽으로 가야 전망이 더 좋다. 서울 전역이 한 눈에 들어 와 가슴이 탁 트인다. 아마 서울 근교에 에 있는 많은 산 중에 서울 전역의 전망이 이 곳 만큼 좋은 곳이 없을 것이다.
    우선 바로 앞에 흐르는 한강이 아슬히 먼 남산을 배경 삼아 유유히 흐른다. 그리고 우람찬 북한산과 아슬한 도봉산이 부부처럼 멋진 모습으로 서 있다. 남쪽엔 관악산이 우뚝 솟아 서울 남녘을 지킨다. 해질 무렵의 서울의 황혼은 한 폭의 아름다운 동양화가 된다. 수없이 그 장소에서 서울을 내려다 봤지만 언제 봐도 새롭고 멋진 풍경이다. 도봉산 북한산 관악산 하남쪽청계산에서 봤지만 서울 전역을 조망하기에는 가장 좋은 명당일 것이다. 사시사철 언제 봐도 변함없이 아름답고 멋진 풍경이다. 거기서 평탄한 길을 조금만 더 가면 수어장대가 나온다..=>

  • 작성자 23.05.05 15:48

    3.위례신도시 남은 땅 여기 저기 집을 짓느라 망치 소리가 요란하다. 외관은 조금씩 다르지만 거의 비슷한 평 수라 고만 고만 한 주택을 짓고 있다. 많은 분들이 오래 전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매입 했으니 감회가 새로운 분들이 많을 것이다. 법적으로 중간 거래를 한 차례만 허용했으니 거의 처음 분양 받은 분들일 것 같다. 그 당시 감히 공수 특전사령부를 옮길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 못했다. 보수파 정권의 서울 시장이 이 동네를 재개발 계획을 발표하니 진보파 대통령이 부랴부랴 신도시 계획을 발표하였다. 그러니 구체적인 장기 도시 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급히 발표했다. 아무튼 처음에는 국방부나 정치권에서도 서울을 지키는 최전선 부대라는 이유로 반대했다. 그러나 한 번 발표한 계획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결국 공수부대는 10여년 만에 이천으로 옮겨 갔다. 이전에 그 부대 안에 PX가 있었다. 일반인들도 경비 초소에 신분증 맡기고 매점을 많이 이용했다. 언젠가 지나다 공수부대 정문 앞을 지난 적이 있는데 그 부대가 이리로 왔구나 싶었다. 용무 없이 부대 안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시설이 얼마나 큰지 알 수는 없지만 현대식으로 잘 지었을 것이다..=>

  • 작성자 23.05.05 15:48

    4.남쪽으로 군 부대 아닌 남쪽 지역은 먼저 개발이 끝나고 이전 부대 쪽만 남았다. 구획 정리와 도로를 정비해 남은 지역이 상가 주택이나 일반 주택을 짓느라 요란하다. 아마 3~4년이면 남은 땅이 거의 건물이 들어설 것이다. 아파트 지역이 아닌 일반 주택과 상가가 어우러진 새로운 신도시가 생기는 것이다.
    공원과 산책로를 잘 만들어 근처에 사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노인들이 힐체어 끌고 운동하러 나오는 분도 더러 보인다. 아이들 데리고 나오는 아주머니들도 자주 보인다. 아직 유치원이나 어린이 집을 못 가는 아이들이 할머니 손 잡고 아장 아장 걷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이쁜지 모르겠다. 원래 아이들을 그렇게 좋아하니 그냥 지나치지 못 한다. 뭔가 아는 척 하거나 손을 흔들어 주면 대개의 아이들은 웃으며 반가워 한다. 아주 드물게 쌍둥이 엄마를 봤다. 두 아이를 2인 용 휠체에에 끌고 다니는 걸 보면 신기하다. 다들 하나도 힘들다 야단인데 저 쌍둥이 엄마는 얼마나 힘들까 싶어 짠하다. 하늘이 점지해 줬으니 축복으로 생각해야지 어쩌겠나. 우리의 세계 최저 출산율을 어쩔 것인가. 무슨 묘안이 없을까? 복합적이라 어느 하나의 대책으로는 해결 난망이다..=>

  • 작성자 23.05.05 15:49

    5.요즘 간혹 유트뷰를 본다. 주로 바다나 섬 영상이다. 이전에 방송국에서 특집으로 편성한 프로그램이다. 사람이 살다 무인도가 된 섬도 많을 것이다. 농촌이나 어촌은 전국 어디나 인구가 급격히 줄어 아이 울음소리가 끊어진 데가 많다. 시골은 물론이고 대도시도 학생이 줄어 폐교하는 초등학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얼마 전에 서울에도 드디어 폐교 하는 초등학교가 생겼다고 뉴스에 나오는 걸 봤다. 서울마저 초등학교가 폐교를 하니 인구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일인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승승장구 하던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문턱을 넘자 마자 저출산 문제로 나라의 존망마저 걱정하게 될 줄은 몰랐던 것이다. 전 세계 인구 학자들이 지구 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로 한국이 될 것이라니 얼마나 무섭고 억장 무너질 일인가?
    일본이 한 때 세계 최고의 저출산 국가였다. 모든 걸 일본을 따르던 한국이 이제 그 바턴을 물려받았다. 일본은 2~30년 동안 저출산 문제를 국가적인 문제로 정권이 바뀌더라도 변함없이 추진했다. 그래서 일본은 이제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더 늦기 전에 심각한 인구 문제가 풀려 가면 좋겠다. 이보다 더 시급하고 중차대한 문제가 어디 있을까..^*^

  • 23.05.05 16:17

    휴일에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덕분에 고맙습니다

    행복한 연휴 보내세요

  • 작성자 23.05.05 16:45

    오늘 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네요..
    비 오는 날 기분 업~ 하시고 늘 건강히
    힘찬 새 봄이 되세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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