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와 야구스타간의 연봉 차이는 어느 정도일까. 이같은 논쟁이 축구와 야구게시판을 통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겁게 일고 있다. '축구 톱스타들의 연봉은 메이저리그 중위권 수준 선수의 그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발언에서부터 '왜 이런 차이가 날까?'라는 의견까지 그야말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 이러한 흥미로운 주제를 놓고 미프로야구(MLB)에서 활약중인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와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의 연봉과 세계적인 축구선수들의 연봉을 비교해봤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올해 1400만 달러(한화 약 154억원)의 거금을 벌어들였다. 한국의 2번째 고액연봉자 김병현도 2년 동안 1000만 달러(약 110억원)를 상회하는 거액을 거머쥐었다. 2005시즌 받게될 금액은 무려 600만 달러(약 66억원). 이에비해 축구에서 최고 연봉자로 추정되는 알바로 레코바(인테르 밀란)는 2004년 98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박찬호의 64% 수준. 아스날의 티에리 앙리는 50억원 내외, 안드리 셰브첸코(AC 밀란)는 약 60억원의 연봉을 지급받았다. 지네딘 지단(이하 레알 마드리드)과 데이비드 베컴, 루이스 피구와 같은 톱클래스의 선수들도 약 60~85억원 사이라는 게 축구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렇듯 순수 연봉만 따져보면, 박찬호보다 많은 연봉을 기록한 축구 선수는 단 1명도 없다. 김병현 또한 세계적인 축구스타 앙리와 셰브첸코를 능가하는 고액 연봉자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연봉차가 많이 나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가장 큰 이유로 미국과 유럽의 스포츠시장의 크기 차이를 꼽는다. 스포츠의 연봉은 실제 국가경제 뿐만아니라, 시장 규모와 소속구단의 지불능력, 연맹(혹은 구단)의 사업성, 선수시장의 수요공급량 등 다양한 부분에서 영향을 받기 마련인데 미국이 유럽보다 월등히 우월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같은 비교에 대해 MBC ESPN 축구해설가 박문성씨는 "흥미로운 비교다. 하지만 단순하게 연봉만을 따지는 것은 무리다. 미국과 유럽의 스포츠시장 크기 자체가 다르다. 때문에 연봉액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연봉액만을 놓고 기량의 우위를 가리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며 시장의 크기가 연봉액의 차이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네티즌들의 흥미로운 비교와는 달리 유럽축구와 메이저리그 스타간의 '연봉 싸움'은 비교자체가 어불성설인 셈이다.
첫댓글 축구선수들은 연봉은 적고 이적료만 많은거 같던데;;
한주에 한번 쉬거 맨날 하는 야구랑 몇일 간격을 두고 하는 축구랑 관중을 불러 들이는 수가 차이가 나는데 당연한거 아닌가 -ㅅ- 글거 경기수더 차이가 나는걸루 알구 있는데 축구 선수들 일년에 백몇십경기씩 뛰면 주글지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