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코리아 2013』‘코브라 트위스트’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출간『트렌드코리아 2013』
올해 역시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사회경제적 특성과 뱀의 해라는 상징성을 더해 김난도 분석팀이 2013년의 트렌드 키워드를
‘코브라 트위스트’로 선정. 코브라 트위스트는 프로레슬링 용어로 치명적이란 뜻이다.
올 경제 전망이 꽤나 치명적일 수 있다는 얘기.
코브라 트위스트의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는 다음과 같다.
1. 날 선 사람들의 도시
2. 난센스의 시대
3. ‘스칸디맘’
(북유럽식 자녀 양육법, 북유럽적 가치 등을 추구하는 30대 젊은 엄마들)
4. 소유냐 향유냐
(젊은 소비자들의 빌리고, 함께하고, 나누는 소비가 시장을 바꿀 거라는 전망)
5. 나 홀로 라운징
(홀로 라운지체어에 앉아 라운지 음악을 들으며 ‘라운징 소비’)
6. 미각의 제국
(‘착한 미각 운동’- 취미는 요리, 맛집 찾아 삼만리를 마다하지 않는 ‘미각 노마드’)
7. 시즌의 상실
(소비 관습이나 틀이 사라지고 개성 있는 소비 패턴이 유행)
8. 디톡스가 필요한 시간
(유해물질, 중독, 독성으로부터 스스로를 해독할 시간이 필요)
9. 소진사회
(적당히는 없이 뭐든 꼭꼭 쥐어짜내 탈탈 털어 탈진 상태가 돼야 만족하는 사회)
10. 적절한 불편
( ‘차도남’스타일. ‘순정남’처럼 굴면 매력이 덜해서, 소비도 ‘밀당’을 원한다)
# 우리 회원님들, 젊은이들과의 대화 밀당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한번 일독해 둡시다.
흔남, 흔녀가 되지는 맙시다.
첫댓글 읽다보니,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건..
도인의 경지에 이르렀을때에나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소비와 소유로부터 최적의 자유로운 삶.. 이게 진짜 멋진데..^^
윗 글은 트렌드 리더(leader)는 양보하더라도, 트렌드 리더(reader)는 되자는 생각.
"물질적 소비와 소유로 부터 자유로운 삶"은
"정신적 소유와 소비가 남에게 자유를 줄 수 있을 때"
영위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 현실에서,
자유로운 삶을 누리기에는 사회의 감시와 질투를 이겨내고,
자신을 에워싸고 있는 책무를 소화한 경우에만 주어지는것 같습니다.
저같은 '흔남'은 그런 의지를 가슴에 안고만 살지요.
소비와 소유로부터 자유로워지면 큰일나요.^^
현대사회에서 그건 죽기 직전이나 가능할 것 같습니다.
물질 문명을 버리고 농경사회 때처럼 사람이 스스로 생존할 수 없는 사회잖아요.
저는 9번 소진사회가 현실하고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탐욕에 의한 끝없는 소비, 그로 인한 멸망... 그 길을 벗어나야 생존할 수 있다는 사실...
그러기에는 너무 멀리왔고 제동이 불가능하다는 현실...
너무 부정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