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반에 고흥교육지원청에서 마을학교 공모제안서 면접심사가 있다.
아침에 바보를 조성 입석의 정하영 집 앞에 데려다 주고
동문회사무실에서 일하다 놀다가 한다.
한시가 다 되어 고흥으로 나서면서 과역 광일기사식당에 들러 1인분 삼겹살백반을 먹는다.
비가 내리는 차 안에서 라디오를 드으며 기다리다가 2시 10분에
영재교육실로 들어간다.
두엇이 서명도어 있다. 아는 얼굴이 없다.
곧 이순영 전대표가 와 인사를 반갑게 한다.
번호를 추첨해 난 5번째를 받는다.
3시 10분에 면접실로 가니 정운영교장은 안 보이고 김철환ㄴ과 고일석 그리고
장흥에서 온 모르는 남자와 점암의 송은영 선생인 듯한데 난 모르는 분이다.
그래도 날 아는 듯 반갑게 맞아 주신다.
단체를 소개하고 프로그램을 설명하라한다.
별 아는 바 없지만 이수일 선생이 나에게 소개한 바를 떠 올리며 대충 말한다.
1회성 체험프로그램이 안되게 할 방안과 인력풀의 문제를 어찌할 걳인가를 ㅂ보충질문 받는다.
교육과정과 연계하고 연차적으로 인적 관계망으로 확충하겠다고 한다.
10분이 다 되어 나와 본관의 교육장실로 간다.
새 얼굴의 부속실 직원이 결재중이라며 쪽지를 쓰고 가더니
곧 직원이 나오고 박경희 교육장이 따라 나온다.
직원이 내 오는 유자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교원들에 대한 이야기는 서로 않는다.
일이 바쁜데 일어나겠다고 해도 괜찮다고 좋다고 한다.
모니터를 서서 본 탓인지 어깨가 아프다고 못 올린다고 한다.
오랜만에 왔으니 저녁먹고 가라고 한다.
그러더니 4시에 과장 회의가 있다고 이따가 보잔다.
나오니 양과장과 김근주 센터장이 밖에 와 있다.
그의 6시 퇴근까지는 두시간이 남아 있다.
충현에게 전화하니 학교라 한다 차 한잔 달라고 하고 풍양으로 간다.
내가 근무할 때와는 아주 많이 변했다.
연립사택이 들어서고 주차장도 지붕ㅇ이 있다.
뒷 현관앞의 큰 가시나무도 없어졌다.
교무실로 가니 충현이가 인사관계로 바쁘다며 맞이한다.
3개월자리 기간제가 있다고 나더러 오라기에 웃는다.
성룡이의 검은 고급차가 있기에 교장실로 간다.
교장이 근무인데 충현이는 일 때문에 나왔다고 한다.
교장실의 내가 바꿔놓은 업무용 테이블도 바뀌었다.
하나의 제안이 10년을 가지 못한다. 그 테이블은 어디에 있을까?
고흥 가구점 사장은 중역실 테이블이라고 했는데.
충현에게 박교육장과 밥먹자고 하니 저녁에 아이들이 사는 서울에 가야한다고 한다.
평촌인가에 세 자식이 같이 살수 있는 아파트를 전세내었다 한다.
성룡이가 지가 저녁을 사겠다고 한다.
4시 40분 그들의 퇴근시각이 되자 읍으로 나오는데 난 또 한시간 남짓 기다려야 한다.
성룡이한테 5시 50분에 아파트로 가겠따고 하고 박교육장한테는 6시에 청으로 가겠다 한다.
봉황산 기념탑 앞 주차하니 4시 50분을 지난다.
한 시간 이내에 이 산을 대충 돌고 오자!
첫댓글 바쁘게 사는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