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체체궁산(2,265m), 테를지 트레킹[4박5일]
★일 자 / 2017년 6월 2일 ~ 6일
★일정
1일차(6월2일)
14:20 인천국제공항 출발
17:50 울란바타르 도착 공항 가이드(옥희) 미팅 후
자이승승전탑(2차 세계대전 전승기녕탑)에서 울란바타르시 조망
이태준열사공원(몽골 마지막 왕의 주치의) 관광
칭기스 광장 관광
21시가 넘어 선진 호텔에 여장을 풀고 저녁식사
제2일차(6월3일)
새벽에 기상을 하여 해태상의 삼거리 부근의 마을길(하이짱,경환샘)을 걸었다
허름한 주택에 비포장도로에 먼지가 풀풀 그래도 정겹다.
MIU대학과 사원과 군부대까지 3.5Km를 산보를 하며 몽골의 맛뵈기 시음을하고 조식을 끝낸후
체체궁산으로 향한다.
시내를 벗어나면서부터 차창밖의 풍경은 부드럽게 형성된 구릉과 나무 한그루 싱그러운 풀한포기 너풀대는 모습을 보기가 가믐에 콩나듯
드문드문 소, 말, 양떼가 흙위에서 무엇을 뜯고 있는지 고개짓이 발걸음보다 더욱 부지런을 떨어댄다.
포장도로도 잠시 울퉁불퉁 비포장도를 허연 먼지를 풀풀 날리며 체체궁산입구에 1시간30여분만에 도착을 하여
산행이 시작된다.
그 허허벌판들은 다 어데로 갔고, 산행을 시작하면서부터 아람드리 잣나무 숲속에 들어서면 세상은 와전히 숲속의 요정과 함께 각종의 야생화들과 뾰족한 잣나무잎 끝에 엉덩이가 찔려 움찔대는 흰구름의 찡그린 모습!
그리고 아름다운 사람, 좋은 사람, 행복한 사람들의 여유만만 긍정의 힘으로 무장된 산사야 님들의 재잘재잘이 잠자는 숲속의 여정을 깨워
요정들의 시새움으로 중간에서 2Km의 알바를 하게 하였어도 호호하하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지참한 도시락은 깊숙히 자리한 숲속에서
게눈감추듯 없에고 다시 길을 찾아 정상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힘을 얻어 앞으로 앞으로....
정상이 가까울수록 야생화의 종류와 색깔들은 숫자를 더하고 진하게 빛을 발하고 파란 하늘엔 뭉게구름이 너울너울 목화꽃 피듯 뭉실뭉실
춤을 추어대면, 우리들의 발길은 어느사이 체체궁산 독수리바위 앞에서서 감동과 자신감의 포만감에 감탄사만 연발! 정상부근에는
독수리 세마리가 수많은 비둘기들의 기세에 눌려 눈치를 살피고 있는 모습에 주객이 전도(?)라고 할까?
해발 2,265m의 체체궁산은 울란바타르를 감싸는 4대 성산을 대표하는 산으로 수려한 산세와 깊은 수림을 자랑하는 매우 아름다운 산이며,
오늘 내가 걸은 거리는 15Km 6시간동안을 출발했던 곳으로 무사히 도착을 했다.
징기스칸의 친구와의형제를 맺었던 장소에 징기스칸의 거대한 동상을 둘러보고 열트산으로 가기위해 탱거리조트로 향한다.
21시가 되어 탱거리조트에 도착을 하고 열악한 대중 샤워시설에서 샤워를 하고는 저녁을 먹고 잠을 자기위해 게를(23호)에 들어 서니 내가 양치기 유목민이나 된것 같다.
그 좋았던 날씨는 시샘부리는 심술쟁이가 빼았어 갔는지 비가 내리기 시작을 하여 게르 천정을 후두둑 후두둑 난로에서는 말린 소똥이 열을 내면 180도 환경이 바뀐속에서도 난 포근한 품에 언겨 자장가를 들으며 깊은 잠에 빠져들며 몽골에서의 2일차를 마감한다,
제3일차(6월4일)
조식 후
▶열트산(1,900m)트레킹
늦게 자고 짧은 잠을 자고 났는데도 몸도 마음도 가볍게 04:00 눈을 뜨고 게르 문을 열고 나가니 검은 구름은 흰구름으로 빗줄기는
은구술로 바뀐 게를 뒷산을 오른다(하이짱,경환샘,노마드,추억여행)
이곳에도 소똥은 아무리 발걸음을 곡예사 곡예하듯 피하고 피해도 소똥은 발밑에 깔려 신음을 하게 마련이다.
저녁에 빗물을 흠뻑 마신 야생화들의 화색이 대지의 빛에 빛을 곱하여 더욱 화사하다.
기암과 괴석들은 서로가 잘났다고 도토리 키재기를 하고 구수한 소똥냄새는 들판을 살찌우고 태양은 구름속에서 몸부림을 치면 세상은 검음에서 밝음으로 난 길을 따라 하산하여 조식후 게르에서 부터 테를지국립공원내에 위치한 열트산 산행은 시작된다.
탱거리조트앞 개울가에는 조금의 물이 오아시스처럼 흐르는데 지형이 아름답다
작은 나무들이 나무에 올라타고 자라는 모습이 꼭이나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해논것 같은데 자연적으로 형성이 된것이라니 감탄사만 나올뿐이다.
오늘은 선두에서 후미로 쭉 빠졌다.
어제의 강행군으로 힘들어 하는 몇몇 산우님들의 안산을 위해서다.
오늘의 산행도 소똥은 우리 모두의 말동무가 되었다.
아무리 높고 가팔라도 풀만있으면 소똥은 풀보다 많았고 소똥에 눌린 야생화들의 신음소리가 마음을 아프게 한다.
탱거리조트에서 열트산을 오르는 4Km길은 가파르지만 이길만 지나면 전나무숲속에 푹신대는 등산로 좌우로 열병대 처럼 늘어선
야생화들의 사열을 받으며 가끔 빼꼼히 숲속이 열려 파란 하늘이 응원을 하면 신바람에 노래소리가 숲속을 울린다.
정상에 오르면 정상석데신 돌탑위 나무에 펄럭이는 깃발! 성황당이 정상석을 대신!
앞쪽은 우리가 하산을 해야할 탱거리조트쪽 뒷똑은 말을 타러가야할 태를지관광단지 앞똑으로는 거북바위쪽!
흰 할미꽃이 지천을 이루는 정상의 넓은 초원과 전나무숲을 떠나기가 너무 아쉬어 미적이는 산우님들을 등떠밀기가 안타까워 멀찍히 서서 딴청을 피운다.
미각을 못살리는 반찬으로 인한 욕구일까 산부추를 채취하는 손길들이 분주하다.
내리막 하산길!
멀리 우리가 쉬어야할 게르가 보인다.
13Km를 4시간을 걸었고 오지속에 틀어 박혀 있는 이정표도 없는 구릉을 넘고 넘어 숨박꼭질하듯이 숨어있는 단 하나의 간판도 없는 몽골의 전통 양고기 음식인 허르헉을 기대반 호기심반으로 그릇을 접하고 고기 한점을 입안에 넣고 씹어보는데 왠걸 강한 내이빨을 비웃듯 양고기살은
기가살아 뻣대며 양순하고 고개로 넘어가지를 않고 버팅겨 두점으로 내가 포기를 하고 만다.
다만 위로는 나무한포기 없는 밋밋고 순한 구릉지대에 걸터 앉아 한가롭게 그네타기를 하는 흰구름에 마음을 빼앗기고 주인집 어린손자들이
게르문 밖에서 뛰어 노는 모습에 마음은 평화롭기만하다,
식사를 끝내고 탱거게르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하고 17시에 몽골에 왔으니 기마민족의 교통수단 이였었던 말타러 테를지국립공원으로 40여분을 달려가 호텔앞 말타기장앞에서 간단히 안전교육을 받고 말을 타고 몽골에 와서 두번째 만나는 강을 만나 말을 타고 맑은 강물을 지나는데 말들이 꽤를 피운다 자세히 말발굽을 보니 굽들이 돌쀼리에 부딛혀 갈라지고 깨져 너덜거리는 모습을 보니 마음 아파 편치가 않지만 오랜만에 대자연속에서 말을 타는데 달리고 싶은 옥망이 불쑥 솟구치지만 말이 말을 듣지를 않아 동행들과 함께 뚜벅뚜벅 숲속길을 1시간여를 걷고
게르로 돌아 오는길에 기도바위를 바라보며 오묘함에 감탄!
오늘밤에는 제발 구름좀 사라지고 맑은 밤이 되어 별들이 쏟아지는 밤을 맞이 할수 있게 해달라며 래인님의 1프러스 5 제안으로 구름세일에
들어갔다.
저녁을 먹고는 하늘을 보니 구름이 잔뜩!
하지만 게르안에서는 마스크팩으로 또한바탕 웃음꽃이 만발하다.
밤 열두시!
구름은 세일 덕분에 한점도 없이 팔려나갔고 보름이 가까워 오는 달빛은 밝음이 구석구석이고 자리와 침낭을 챙겨들고 언덕을 향해 12인의
야행성 별들을 사랑하는 님들이 언덕을 오르고 언덕위에 자리를 깔고 누워 하늘을 바라본다.
북두칠성과 북극성, 카시오페아 등등 무수한 별들이 은하수를 이루고 그별들 사이로 밝은 위성들이 쏜살같이 고속도로를 달려가듯 사라져 간다.
새로운날 01시 누우니 솜털같은 날씨덕에 눈이 스르르 시새움많고 남의새집에 제알을 낳고 대신 작은 새가 커다란 제새끼를 카우게 하는 얄미운 뻐국이가 무슨사연이 그리도 많길레 밤을 새워 가며 울어대 우리의 마음까지도 얼얼하게 만드는고 어서 내려가자, 비박을 하고 싶고, 대화들과 웃음은 보석처럼 대지에 흩어지고, 헤어짐의 아쉬움은 떵밑에 묻어두고 게르로
제4일차(6월5일)
자연인으로 살아가면서 늦잠은 사양 오늘도 04시에 일어나 게르 뒷동산으로 향한다.
지천에 자라고 있는 허브의 향내에 머리는 맑아지고 아름다운 야생화들의 첫인사에 기쁨은 세배!
가파른 정상에서 질퍽하게 싸놓은 소똥을 밟은 경환샘 꼭 복권을 사서 대박이 되었음(기대는 말고)좋겠다.
야생화에 흠뻑 빠진 추억여행님 어제 애마무인이 되겠다 했는데 몇시간이 지나 이아침에 사진으로 변경을 하겠단다.
그만큼 작은 야생화들의 유혹에 바위 같은 마음도 무너지는걸 보면 작음이 무한대가 되는건가?
오늘은 아침이 불실하다.
쑤셔 넣으려 해도 거부를 하니....울란바타르로 이동 몽골의 라마불교 총본산인 간등사원을 관람하고, 국립역사박물관에서 미라를 보고 몽골의 역사와 문화와 문명과 흥망성쇄를 보면서 국력은 인구와 비례하고, 교육의 중요성과 지도자의 자질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우치게한다.
점심은 첫날 먹었던 송도에 산다는 사장이 운영하는 한식 식당에서 맛있게 먹었다.
고비 가시미르공장에 들러 쇼핑, 국영백화점에 들러 brie치즈를 구매과정이 넘 재미 있다 하이짱님 내용물을 확인키 위해 깡통을 뜯어 계산도 하기전 시식을 모여서 한다. 지나던 손님들이 신기한듯 바라보지만 입맛에 꼭 맞는 맛에 이구동성 ok에 진열대 위는 폭겨맞은 것처럼 깨끗이 텅비어 있고 우린 여유만만 게산대 앞에선다.
몽골의 전통 춤과 전통악기 연주, 후미 등 전통노래 및 기예공연 관람을 늦게 도착한 벌로 제일 앞좌석을 배정 받아 출연진들의 숨소리 까지 들을수 있는 마당극의 진수를 보는듯 홀딱 출연진들의 음악과 춤과 노래에 깊숙히 빠진 중에서도 영혼의소리 마음의소리 심장의 소리로 노래하는 가수에 넔을 빼앗겼다. 관람후 밖을 나오니 검은 대지위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빗방울까지 후두둑
여행을 잘마무리하고 내일 아침에는 이곳을 떠나야 하는데 날씨가 한몱을 톡톡히 해주어 감사한 마음뿐이다.
저녁으로는 양고기,말고기,소고기 샤브샤브로 해결하고는 어두운 밤길 차는 꽉막힌 시내를 빠져나와 호텔에 도착
01시까지 16명이 모여 함께한 지난날들의 일들과 과정들을 대화로와 음료를 情과 함께 나누며 아쉬움을 달래며 후일을 기약하며
마지막 밤을 보냈다.
제5일차(6월6일)
호텔 기상후 아침도 않먹고 06시30분 호텔을 나서 공항으로 이동 공항에서 함께4박5일동안 함께한 현지 가이드인 옥희씨와 이별을 하고 간단한 입국 수속중 마지막으로 또한번 웃음 폭탄을 터트린 호호아줌마 동명이인의 피해자 늘 웃음을 선사해주는 호호아줌마,래인님,노마드님,경환샘, 추억여행, 철수친구님. 권현옥님,무지개님,이미정님,뽀삐랑님,박영주님,김명희님,사랑이님,노맨님,손수현님,하이짱님, 그리고 제일 고생이 많았던 유리총무님, 함께한 4박5일 98시간을 영원히 간직하며 앞으로도 98시간 처럼만 건강과 기쁨과 감사와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12:50 인천국제공항 도착
사진에 모델들이 되어 주신 산우님들 죄송해요
사진이 전부 날아가 버렸어요
울고 싶어요
울란바타르 시내 전경
독수리가 고개를 획 돌려 촬영을 거부?
몽골 국회의사당앞
몽골 MIU대학에서
체체궁산 정상
2박3일을 함께한 게르
사진 애호가 1명 추가 축하해요 추억여행님!
이륙직전 몽골 징기스칸 공항 날개위 좌석때문에
인천공항 착륙직전 비행기 창밖으로 보이는 풀등이 반갑구나
첫댓글 부지런하신 한선생님의 몽골 포스팅 잘읽었습니다 ^^
좋은 추억 가지고 오셨네요
야생화들이 정말 많아요 ..
피곤하실텐데 꿀잠 주무세요 ~~^^
멋진곳 다녀 오셨네요~~야생화도 많고~~~부러워요~~ㅎㅎ
즐감하고 갑니다~~^^
어머나~ 한선생님 사진 기대하고 있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이 사진들이라도 남아있어 그나마 다행이네요--;; 후기덕분에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감사합니다~
엉기츠산에서는 후미봐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선생님의 설명 만으로도 몽골여행 4박5일의 여정을 함께 다녀온듯 합니다 ...
사진은 아쉽지만 백령도에 이어서 또 몽골까지 ....
많이 속상하시겠습니다 ...
아쉬운대로 폰카로 담은 사진이 있으셔서 그나마 위로가 되셨겠네요 ...
선생님 건강히 다녀오셔서 감사하구요 ~ 담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 ^^*
사진은 날라갔어도
한선생님과 함께했던
즐거운 몽골트레킹시간은
우리의 머리에, 우리의 가슴에
생생히 저장되어 있으니
그만 안타까워 하세요.
함게 방을 쓸수 있어
행복했었고 감사했습니다.
우리들 보다도 더욱 안타까우시겠네요.
그래도 눈으로 본것과 가슴속에 모두들 남았을겁니다. 건강하시고, 다음 여행도 기대해볼께요.
몽골 소식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몇 년전에 다녀오고 또 가고 싶은곳 중에 하나가 몽골이었는데, 그때 보다 더 사막화 되어 가는것 같아
사진보는 내내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그래도 선생님 후기가 넘 재미있어 읽고 또 읽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추억에 남을 사진들 안타까워요. 선생님 다음에 또 한번 몽골 가셔서 더 멋진 추억 남기세요.거웠고 행벅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한 여행
아름다운 곳에서 좋은추억 많이 담아오셨네요. 많은류의 야생화에 눈이 겁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여행은 제게 아주 특별한 여행 이었습니다.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는...아시죠 선생님! 사진 제게 많이 있습니다. 맘 아파 하지마십시요. 눈 으로 가슴으로 .온 몸으로 다 담고 오셨으니까요? 내내 강건한 모습으로 우리들을 아껴 주시고 .든든한 빽이 되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비록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글에서 느낄수있는 하루 하루의 일정을 그려보며 천천히 정독 했습니다.
선생님의 애정어린 자상한 설명이 따스함으로 미소 짓게 합니다..^^
한선생님!
꼼꼼히 잘 적어 주셨네요.
함께한 여행 참 즐거웠습니다.
지금도 흰구름이 두둥실 뜬
하늘이 그려집니다.
사진이 자꾸 날라가시면
카메라 As 받아보시죠.
왜 그럴까요? 메모리에 이상이?
언제나 든든한 산사야의 리더로
함께하여 주세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참 안타깝네요...
넘 마음 아파하지마세요..
함께한 이들이 있어 ..정말 즐거웠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잘알지도 못하는 산우님과함께한 4박 5일 일정 여행이 저에겐 아주 특별한 시간이 되었습니디~~항상 배워야 한다는맘 항상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만이 여행일정 또한 행복감이 배가된다는 생각으로 떠나는 여행 저에게도 내인생에 큰 변화가 되는계기가 될것같아서 참많이 뿌듯하고 행복했던여행 발전된 여행이라 생각이듭니다 여행일정 동안 서로 모르는 남남끼리 공동체 생활이 참좋아보였습니다~~앞으로도 내 인생에 힘들때마다 이번 여행에서 다짐하는 목표가 실현되길 간절히 기도하면서 뒤돌아볼수 있게 발판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선생님여하 총무님 경환쌤 나의룸매인 로마드언니 그외 함께한 좋은님들 좋은 추억 간직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