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지사 당선 직후 운영 정상화 위해 50억원 출자 언급
영월군번영회 등 2단계 개발사업 성공 위한 조기 실행 촉구
영월지역 주민들이 도가 동강시스타에 50억원을 추가 투자하겠다던 약속을 조기에 지켜줄 것을 바라고 있다.
영월군번영회 등에 따르면 이광재 지사는 지난 6·2 지선 당선 직후 동강시스타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회사의 운영 정상화를 위해 도 차원에서 50억원을 추가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동강시스타 지분은 한국광해관리공단 28%, 강원랜드 27%, 영월군 21%, 도 7%, 시공사 3%, 시멘트 3사 14% 등이다.
주민들은 도가 설립 초기 50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50억원을 더 출자할 경우 한국광해관리공단과 강원랜드 등의 추가 투자도 이끌어 내 300억원대 이상의 신규 자금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1,538억원을 들여 영월읍 삼옥리 동강변 85만8,025㎡ 부지에 300객실의 콘도미니엄과 9홀 골프장, 스파, 테마파크 등을 갖춘 종합 리조트를 조성중인 동강시스타는 현재 987억원의 자금만 확보된 상태여서 대주주의 추가 출자가 시급한 실정이다.
동강시스타는 현재 부족한 자금확보를 위해 직원 콘도분양 할당제 도입, 관사 정리, 서울 분양사무소 인력 감소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병행하고 있다.
유재근 영월읍번영회장은 “동강시스타가 폐광지역의 대체산업으로 번듯하게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 지사가 약속한 추가 출자가 조기에 이뤄져야 한다”며 “부족한 자금확보 및 2단계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도 대주주인 한국광해관리공단과 강원랜드 등의 도움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영월=김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