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현상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하나의 잣대로 보면 똑같은 일인데
그것이 어느 진영에 속하느냐에 따라서 전개되는 양상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정치적 단체에 대한 후원에 관한 일을 보면
박원순이 서울시 예산으로 진보단체(각주1) 30억씩이나 지원한 건은 아무런 반향도 일으키지 못하고 조용히 묻혀버리고
전경련이 어버이연합에 컵라면 값 푼돈을 지원한 건은 온갖 비난과 공격이 살에 살을 덧붙이며 시끌벅적함이 지속되고 있다.
거의 똑같은 안전불감증에 의했고 사후 대처과정에서 더러 맹점을 드러냈던 두 개의 사고,
세월호 침몰 몇달 전에 있었던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의 모대학 신입생환영회 때 벌어진 붕괴사고로 학생들이 떼죽음했던 사고는 조용히 묻혀버렸고
세월호 침몰사고는 국민들을 질리게 하며 지금까지도 온갖 해괴한 작태들이 확대재생산 되고 있다
어버이연합 지원금의 경우에서 전경련은 해마다 시민,사회단체에 400억이 넘는 금액을 기부하고 있으며
좌파진영에서도 전경련 기부금의 수혜자인데 유독 진영이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어느 것은 묻어버리고 어느 것은 부각, 확대왜곡해서 정치적 공세에 이용하고 있다.
이런 행태는 정상이 아니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말이 되지 않는 현상이 지금 머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후진국에서도 벌어지지 않는 이런 개씹좀비같은 현상들이 어떠한 문제의식이나 견제없이 유독 머한민국에서만
하루가 멀다하고 벌어지는 것일까?
사고가 여물지 않는 어린 학생이나 사회경험이 전무한 젊은 세대는 어차피 선동에 취약한 계층이니 그러려니 하겠지만
나름대로 학력수준도 높고 사회적 지위도 낮지 않은 부류들조차 이런 현상의 동조자, 조력자, 공범 역할을 자처하며
머한민국을 생산적 사회가 아닌 소모적 사회, 희망없는 사회로 몰아가는 것일까?
아무리 좆같은 나라, 사회라도 머한민국과 같은 현상은 없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현상이 매일 반복되고 있다.
이건 조직적이
라고 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몇몇의 메갈이 페북 등에서 자지로 위장하고 글을 쓰고 댓글로 호응하는, 주거니받거니 전략을 구사하는 것과 유사한 형태를 띄고 있다.
우파진영의 별것도 아닌 일을 침소봉대하고 나아가 영문도 모르는 정부를 끼워넣어 정부가 개입했다는 식의 전혀 엉뚱한 선동으로 번져나간다.
어떠한 증거나 개연성도 없이 단순한 "의혹"을 하나 툭 던지면 맞장구의 향연이 벌어지고 이어 sns를 통해 이 근거도 없고 물증도 없는
선동질이 일파만파로 퍼져 마치 기정사실처럼 안착하게 되는 현상
한두 개의 사안도 아니고 좌파진영의 일들은 찻잔 속의 태풍조차도 못되는 게 반해
우파진영은 아무것도 아닌 것마저도 무조건 의혹을 바르고 살에 살을 붙여 엄청난 일처럼 번져버린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짓이 벌어지고 어떠한 연결고리도 없는 일들이 맞춤이라도 되는 양 매끄럽게(?) 연결돼 버린다.
이건 조직적인 작업, 기획, 일정수준의 작업자가 있지 않고서야 말이 되지 않는 현상이다.
열 명의 경찰이 있어도 도둑 한 놈을 잡지 못한다는 말은
평범한 사회성(평범한 준법성)을 가진 사람은 도둑질이나 강도질에 대한 개념 자체가 희박하기에 도둑, 강도의 심리를 전혀 모르지만
도둑, 강도들은 일반인이 생각하지 못하는(스스로의 금기로 인해 생각 자체를 봉인한) 수법, 꼼수를 태연하게 실행하기 때문에
생겨난 말이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생산성과는 전혀 반대방향의 소모적이고 자신감 결여, 희망/부재의 사회라는 이미지를 고착하려는
세력이 과연 우리 자신(국민)들일까? 개개인의 사회에 대한 불만의 발현이라고만 하기엔
우리 사회의 부도덕, 비효율, 소모성을 집단적이고 조직적으로 벌어지는 이런 현상을 설명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정부나 어느 집단이 조절할 수 있는 정도를 이미 넘어섰다.
당장 세월호만 보더라도 백약이 무효이지 않나.
개개인의 비판이 아니라, 정계, 사법, 입법, 검찰 등 머한민국의 법치를 좌우하는 사회주도세력에서조차 감히 비판이란 걸 하지 못할 지경이지 않나.
이런 소모적 현상이 지속되는 사회는 백퍼 망한다.
극약처방이 취하지 않고서야 답이 없다.
상식이 실종한 사회가 살아남아 번영했다는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인터넷 상 좋은글로 추천하는 펌글이라 표현이 과격한 면 양해바랍니다 )
첫댓글 포커스가 돈이 중요한 게 아니고 '청와대 내통'과 '사주'했다는 게 중요한것 아닐까요?
한심한 정치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