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양띠동우회 3월 정기모임날이었다.
내가 잠실에 사는 때문이었던지
레드문 회장이 나에게
석촌호와 올림픽공원을 연계하는
나들이를 공지하고 안내하라 하더라.
그래서 그러마고 했다.
우선 회원들에게
나의 동인시집을 한권씩 나눠드리기로 했으니
책 24권을 챙겨놨는데
들고 갈 수가 없어서 도움을 청했더니
레드문과 여행이 내집앞까지 와서 들고갔다.
고마운지고..
11시 정각에 잠실롯데 트레비분수대에서 만나
인사 나누고 지하철 8호선을 타러 갔다.
한 정거장 가서 내리면 몽촌토성역(올림픽공원역)인데
우선 올림픽공원 정문을 배경으로 입학사진 찍고
그늘 벤치에 앉아 서로 인사를 나눴다.
다시 걸어서 올림픽공원 일원을 돌아보려니
술판을 벌이자더라.
싸가지고 온 거 다 먹고 마셔야 짐이 가벼워진다나...?
그래서 그랬다.
다시 걸어서 소마미술관 야외전시장을 한 바퀴 돌고
다시 뒤돌아 올림픽공원 정문 건너편 식당으로 갔다.
이름하여 <오봉집>
임금님 자리 뒤에 둘러치는게 <일월오봉도> 인데.
메밀국수에 돼지고기보쌈에 낙지볶음에
소주 맥주를 곁들이고나서
방이동 먹자골목을 관통하여 석촌호수로 걸어갔다.
아직 벚꽃은 필 생각을 하지 않고있었지만
호반을 걸어서 카페 제이보트로~
자리가 없어서 다시 걸어 호수카페로~
또 자리가 없어서 걸어서 롯데 안으로 들어가
우왕좌왕하다가 겨우 카페를 찾았다.
차 한잔씩 안고 둘러앉아 도란거리다가
4시 경이 되자, 집에 갔다가 다시 모이자더라.
4월 정기모임 이전에 번개를 구상한다는데
앞으로 그때까지 궁금해서 어찌 기다려.....?
역시 큰살림 하는 민정이
고비고비 목소리를 높이더라.
세월 금방 가버리니 즐겁게 지내자고.
아무렴, 잠깐이지요.^^
24명이면 적은 인원이 아닌데
이것저것 챙기는 레드문 회장이 참 애쓰더라.
내겐 길안내 했다고 회비를 면제해주던데
이럴 경우 남들은 "몸둘바를 모르겠다"고 하겠지만
나는 몸둘바를 알겠더라.
어떻게...? 다음에 한번 쏴야지요 뭐.^^
오늘 만난 아우님들 모두 반가웠다네요~
*사진은 허주님이 찍은 거다
첫댓글 현장감이 그대로 그려지네요
리얼해요. 고생 하셨어요
덕분에 좋은날 이였습니다
그런가요?
검은 쉐터에 붉은 두줄의 띠가 귀티 나던걸...ㅎ
감사합니다!
덕분에 오늘
즐겁고 행복했기에
고마웠습니다.🙆♂️
네에, 스냅도 잘 올리공.
길수 친구~
준비가 부족해서요,,,
대접을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네요~
준비 잘해서~
다음 달에 만나도록 해요.
함께해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시집 감사합니다.
어젠 하얀 양이던데...ㅎ
오늘 너무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네에, 함께 해서 반가웠다네요.
석훈 친구야~
어제,,,
수고 많이 했네~
고마워.
건강하고 자주 보도록 하자.
도반 형님~
수고 많이 하셨어요.
시집?
이제 2권입니다~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편안한 시간 되세요~
그런가요?
어제 괜히 고생만 한 것 같아서...
@도반(道伴)
아닙니다.
두분 형님 만나 뵈어서 감사합니다.
답사~
어린 양들의 안내로 수고 많이 하셨어요~
깊은 감사 드립니다.
건강하세요, 또 빕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반 오라방님 오늘 덕분으로
즐겁고 맛난 음식 잘먹고 구경잘했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디ㅡ 감사합니다
어제는 민정씨가 팔장도 껴줘서
잠시 흥분되던데~
이런 말 해도 되나 몰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