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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목시계. 수능 치룰 때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아무래도 손목시계. 이 손목시계가 없으면 당신은 여태 쌓아온 실력이 무산되어 버릴지도 모른다. 물론, 아주 친절한 학교는 칠판 위에 시계를 올려주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아주 냉정하게 시계를 치워버린다. 내가 수능 볼 때에는 선생님이 아주 친절하시게 10분 전에 시간을 알려주셨지만, 다음 수능 때는 시계를 가져가지 않았으면 답안지 작성도 못할 뻔했다. (선생님이 수험생들에게 관심이 없는 듯했다...ㅋ) 2. 사탕 & 초콜릿. 역시 긴장을 풀기 위해서는 사탕과 초콜릿만한 것이 없다. 수능 때 시험 잘 치라고 엿이나 초콜릿을 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물론 다 알고 있겠지만 엿은 찰싹 붙으라고 주는 것이고, 초콜릿은 피로를 낫게 하고 뇌의 움직임을 활성화시키는 당분이 있다. 초콜릿의 당분은 신경을 부드럽게 해서 피로를 낫게 해준다. 피로할 때, 안정이 잘 안될 때, 신경과민일 때 등에 효과적이다. 나는 수능 때 초콜릿의 문제점을 하나 발견하였다. 초콜릿을 받아서 가방 속에 넣어두었는데, 교실 안의 히터 덕분에(?) 초콜릿이 다 녹아버린 것. 나는 그 충격으로 수능을 한번 망쳐버렸다. -_-;; 3. 오답노트. 시계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준비물은 역시 오답노트이다. 수능 치러 가서 무엇을 보겠냐고들 하겠지만, 영역과 영역 사이의 시간은 의외로 꽤 길다. 오답노트를 다 보겠다는 욕심은 부리지 말고, 항상 틀렸던 문제들, 항상 봐도 이해가 되지 않았던 문제들을 미리 체크해 두었다가 그 영역을 치기 전에 보는 센스를 가진다면 수능 대박도 문제가 아닐 것이다. 4. 아침. 수능 날 아침은 반드시 먹어야 한다는 관념은 버려야 한다. 아침을 계속 거르다가 갑자기 먹게 되면 먹지 않은 것보다 훨씬 나쁘게 작용한다. 수능 날 아침은 무리하게 많이 먹지 말고, 적당히 배 채울 정도로만 먹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5. 점심 도시락. 점심 도시락은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수리영역을 본 다음은 체력 소모가 심하므로 먹는 것으로 체력을 회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점심은 언어와 수리를 본 다음이고, 외국어와 탐구영역을 치기 전이다. 특히 탐구영역에서는 200분이라는 꽤 긴 시간을 휴식 없이 치러내야 하므로 점심을 걸러서는 안된다. 그리고 점심을 준비할 때 너무 부담스러운 반찬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6. 따스한 차. 보온병에 보리차나 녹차와 같은 따스한 물을 가져가자. 수능 날은 매우 춥기 때문에 따스한 차 한 잔에 온몸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다. 7. 지우개. 수능 볼 때 가장 궁금한 점은 샤프는 제공하지만 지우개는 제공하지 않는 것. 지우개는 수리영역 때 필수적인 아이템이다. 그리고 샤프심도 한 통 사가자. 샤프에 샤프심 2개 들어있다. 물론 샤프심 2개면 충분히 수능을 마칠 수 있지만, 만약에 대비해서이다. plus ▶ 옷은 한 겹 보다는 여러 겹 입는 것이 더 좋다. 그럼 수험생 여러분~ 수능 대박 나세요~!!!
한양대학교 안 승식 (gss21@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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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