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렁설렁 설렁탕 먹고 설렁설렁 헌들다 보니 말복도 지나고 입추에 들어선것 같다
그런데
등짝에 땀도 마르기전에 밥 앉힐때 소리같은 찌르러기가 여름을 몰아 낼려고 부단히 노력을 하는것 같다
그 애끓는 가을 소리가 베란다 창문을 따고 흘러흘러 출렁출렁 바람타고 땀구멍에 박히는것 같다 그냥 마냥 올것 같지 않던 가을이..
쩌렁쩌렁한 말매미 소리가 지축을 헌드는데 가만히 들어보면 합창단 같은 생각이든다 도레솔 도레솔.. 끝나면 또 시작하는 여름의 엘리지처럼 그렇게 목놓아 울고 있다
못말리는 땡벌처럼 쏘아붙는 땡볕도 流水와 같이 흘러가는 세월 앞에 침 뽑힌 땡비가 될것 같다 그 흐름은 時流에 편입되어 그렇게 흘러만 가니 그 또한 짧은 만남과 이별의 서시 같은..그런 생각이 든다
그러니 덥다고 앙앙 되는것도 여름의 짧은 만남을 감사해야 할 같다 곧 떠나가니... 지난 그 무덥던 한여름날을 생각하고 그 기억을 꼬역꼬역 되새김질 할 날이 있지 않겟는가
그 또한 추억이요 지나간 한여름날의 추억을 만드는 일년의 일상이 아닌가
그렇게 호들갑을 떨어도 모기입도 삐뚤어진다는 처서만 지나고 나면 고슴도치처럼 터래기 삐죽삐죽 서고 차가운 냉기가 가슴을 휑하니 시리게 만들지 않는가 언젠가 또 지난 여름을 그리워하며.. 서글퍼지는... 뜨겁던 지난 여름을 떠 올리며 그래도 더위가 좋다고 병아리 모이 쪼듯이 가볍게 한입들 하지 않겟는가
간사스럽고,조금만 불편해도 죽겟다고 엄살을 떨고.. 참을성 없어져가는건 그만큼 삶의 질이 풍요롭고 물질만등 때문에 빚어진 일이 아닌가..
그때의 그 시절은 없는게 더 많았던 시절.. 모든걸 참아야 하고 심지어는 배고픈것도 참야하는..없었어 더 풍요로운 삶이 아니었던가
덧 없이 흘러가는 세월 무삼을 탓하면 무엇하리오 오고가고 하는건 저거 맘대론데... 그냥 무소의 뿔처럼 그렇게 묵묵히 순리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는가 곧 떠나지만.. 인간은 스스럼없이 망각의 잔을 마시며 그 뜨겁던 여름을 아쉬워하며.. 또 그렇게 흘러보내고 있지 않는가.. 가는사람 잡지 않고 올려고 하는사람 말리지 않는 진리를 새삼 상기하며.. 해 본다
고립된 것에 대한 행복을 찾아 떠나는 청춘을 보며 그 고립은 둘만의 공간이기에 사랑은 고립된 공간넘어 행복이 있고 끓은 태양이 있기에 그래도 살맛나는 세상이 아닌가
톨스토이는 "사랑은 현제에 있고 미래에는 소멸하고 만다고" 늘 가슴 뜨거운 사랑이 있었으면 합니다
여름?까불고 있어요 미련없이 떠날낀데... 2008년도4월 14일 뿔죽인 빨간도깨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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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치자꽃 향기나는 홈플러스 원문보기 글쓴이: 빨간도깨비
첫댓글 우리 직원 이양반도 동창회 간다고 해서 일찍 오픈조로 나왔다 눈꺼풀은 엿가락처럼 축축 늘어나고 몸은 나리시스한게.. 모~옹한게ㅎㅎ 그러고 보니 내일도 일찍 끼나와야 하네.. 죽것다고?(엄살) 한마디만 하고 간다 // 김신동이 전화가 바끼어서 연락이 안된다고 덕기가 전화가 왔다 그러니 이것보소ㅡ 전화번호 친구들이 예기를 안해주면 완전히 고립되어 통신두절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고립은 몰라도ㅋㅋ 친구들의 고립은 친구를 잊은것이니 혹시나 가깝게 지내는 친구들 폰 변경되었으면..입 내비두엇다가 뭐 하자는 겁니까(서주경 가사간노ㅋ)
친구들 연락처에 매일들어가봐요 거는 꼬리달아도 표시가없더라 아직 동창회갈동 말동하는 친구들도 있던데 임원진들이 전화한통 더 해주면 혹시 맘이 더 움직일란동...
그럴께 향기야^^
그러게 여기 서리내렸어 ㅎㅎㅎㅎ
하마?
대구 어디서는.. 거지가 ......꽁꽁 얼어 죽었다네...오줌 누다가 오줌줄기 하고 그대로 얼어 붙어서...
우리 모임날이 처서인데 친구들 입돌아갈때까지 마시진 않겠지....
적당히 마시고 1인 리사이틀도 있고 색시한 춤도 잇다 2부 행사 잘 만들어 간다... 기대해도 좋다
벌써 가을이 성큼 다가온거 같네... 선선한 날씨에...귀뚜라미소리에... 오늘밤엔 이불덮고 자야 쓰겄다...근디 뿔 없으믄 도깨비가 아니잖여?...도깨비? 까불고 있어요 뿔도 없으믄서...ㅎㅎㅎ
그런거야? 도깨비는 뿔은 없어도 되는데 방망이 없으면 큰일 난다ㅋㅋㅋ
도깨비 아니라도 '방매이'는 다 있다.. 깔깔깔..겅그이는 소문에 엉디에 뿔나 있다던디 ㅋㅋㅋ/어제 거실서' 따배이' 틀고 잤더니...막 춥더라꼬...그래서 아침에 따뜻한 물에 샤워했더니...벌써 뜨신기 좋더라고^^ 디기 간사 시럽제?
너린방 내비두고 와 거실서 따베이를 틀었노?..ㅋㅋㅋ 따배이?...그말 한참만에 들어본다. 그옛날에 거록이 살때 울 언니캉 큰샘에 물 이러 가잖아..머리 베기지 말라꼬 물 다라이 밑에 따베이 얹어 가~한 다라이 머리에 이고 오믄 물이 앞으로 출렁 뒤로 출렁..... 집까정 다 오믄 물이 바닥에 쬐끔만 남아 있었는디...ㅋㅋㅋ
궁디 헌.. (아이쿠! 클 나벌뻔 했다ㅎㅎ) 흔들고 가면 양동이에 물 거의가 없다ㅎㅎ 아무나 따배이 언져 이고 가는거 아니다 초보는 이도 못한다// 남가 가 어제안빵에서 쫒기 났다 왜? 망방이 내 던지고 안써먹는다고...아래보니까 겔겔 거리더라고 .. 그러니 써 먹을수 잇나ㅎㅎ 남가야 당당하게 안방 차지하고 자라~ 어험
따배이 틀고 자지 마라~ 가엽슨 남가야~
뿔업은 이가야! 약 좀 집어 온나^^ 요즘 코골이가 심해서 큰일이다......따배이 표준말은 '또아리'다 ... 이 촌눔들아
콕구영을 콱 트러막고 자라 그라면 코 안곤다ㅋㅋㅋ
니들나이면 안방이 무서울끼다....아니 밤이 무섭지, 마나님 샤워하는 물소리가 해일보다 더 무섭고 콧소리내며 여~보 하면 당신 오늘 죽었어로 들린다던데....병조는 코 안골았음 무슨 핑계로 거실 차지했겠노, 큰일이 아니고 고마운 일이제, 자신있음 따배이 안튼다, 대자로 쭉 뻗고 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