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유급 휴가 일정보다 더 빠르게 3월 19일 갑자기 마지막 근무를 했다.
그 날 출근한 과장님, 부장님과 간단히 점심 먹고 그동안 감사 했다고 인사 드렸다.
감사 인사 드리려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변하는 일정으로 인해 인사도 못 드려 아쉬웠다.
다음에 기회가 있겠지하며 정선옥 씨의 아쉬움을 달랬다.
“선옥 씨, 일단 구직보다는 실업급여 신청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 먼저 인 것 같아요. 혹시 어디가면 되는지 알고 계세요?”
“지난번에 가서 신청해 본적 있는데, 찾아볼게요.”
정선옥 씨가 찾은 정보대로 4월이 되자마자 고용센터를 찾았다.
오는 차 안에서 오늘 무엇 때문에 가는지 가서 무엇을 물어야 하는지 묻기를 반복했다.
정선옥 씨는 알고는 있지만 그 상황이 되면 당황해서 잊는 경우가 잦다.
고용센터 1층에 도착하자 안내데스크가 보였다.
“실업 알아보려구요.”
“네. 11번 창구가면 됩니다.”
직접 물어 직접 찾아가는 정선옥 씨다.
자신의 일로 할 수 있도록 이유와 목적을 기억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담당자들의 안내와 설명에 따라 자신의 일로 할 수 있는 정선옥 씨다.
혹시 잊으면 메모 해 둔 핸드폰 메모 정보를 보도록 직원은 권해주면 된다.
고용센터에서도 이미 정선옥 씨 직장에 대한 내용을 다 알고 있는 상태였다.
직원 수가 많아 아직 퇴사 처리가 더디다 했고, 4월 중순 이후 관련 내용을 확인 후 다시 오라는 안내 받았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아들을 키우려면 직장을 다녀야한다는 것이 깊이 새겨 있어서 그런지 직장 해고 후
걱정이 많았던 정선옥 씨다.
누구라도 그럴 것이다.
그래도 실업 급여 신청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어 마음을 놓는 정선옥 씨다.
쉬어가라는 의미로 알고, 그동안의 수고와 피곤을 달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우려 한다.
2024년 4월 1일, 월요일, 김주희
본인 일로 여기고 감당하니 고맙습니다. 실업급여 또한 본인 일로 여기고 감당하시겠지요. 더숨
첫댓글 본인의 일로 여기고 감당할수 있도록 거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인의일로서 생각하고 감당하는 정선옥 씨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