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소식지>
사측, 명절휴가비 겨우 10만원 제시
차별을 고착화하는 무책임한 교섭태도 규탄한다!
9월 30일(월) 집단임금 제6차 실무교섭이 열렸다. 사측은 약속한 명절휴가비 검토안을 제시했으나, 몇 주만에 겨우 가지고 나온 금액은 연 10만원 인상이었다. 복리후생 차별해소의 방향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심지어 적용시기를 내년 회계연도부터로 가져와 다가오는 설에는 그마저도 올려줄 수 없다는 안을 제출했다가, 노조의 항의로 체결일 이후로 수정하는 과정도 있었다. 노조는 명절휴가비가 정률이 아닌 정액인상이라면 차별해소에 걸맞는 수준의 금액을 제시할 것과 근무시간에 따라 비례지급하는 지역에 대한 정리도 재차 요구했다.
사측은 이번에도 예산을 핑계로 기본급, 근속수당, 직무보조비, 정근수당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아무런 입장변화가 없었다. 계속해서 사측의 무능함인지 게으름인지 모를 불성실 교섭이 반복되고 있다. 교섭을 통해 의견을 좁혀나가는 것이 아닌 미리 정해 온 입장 외에는 아무것도 논의하지 못하는 기능마비 상태다. 이대로는 더 이상 교섭을 지속할 의미가 없다.
이후 교섭은 10월 10일(목) 본교섭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만약 그때도 노조가 요구하는 차별해소, 하후상박에 대한 진정성 있는 안이 제출되지 않는다면 이후 사태에 대한 책임은 사측에게 있음을 분명하게 경고한다.
여성노조 단결투쟁! 집단임금교섭 승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