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薔薇)꽃보다 아름다운 6月에
하늘은 알기라도 하듯이
5월의 끝자락에 부처님 오신 날의 연휴(連休)동안
제법 많은 봄비를 선물(膳物)주었다
아름다운 산하(山河)에 빗물을 머금은 식물(植物)들은
짙은 초록으로 물드니 그야말로 장관(壯觀)이다
그래서 6月달을 온 누리에 생명(生命)의 소리가 가득 차
넘친다고 해서 누리 달로 했나 보다
6月이란
만물이 활기(活氣)차게 약동(躍動)하는 계절(季節)인 동시에
한 해의 절반을 정리하고 새로운 절반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달 이기도 하다.
생각이 많은 6월 첫날을 맞아 작은 것에서부터 나누며
살다 보면 모든 마음은 멀리에서 가까이로 올 것 같다.
초심(初心)! ..
언제나 첫 마음이 중요하듯
처음으로 돌아가 많이 사랑하고 많이 나누는 가운데
나의 모습은 작아지더라도
이웃 안에서 새로이 살아 날 때 행복한 6월이 되리라 본 다
이뿐이 아니다
6月은 호국 보훈(護國 報勳)의 달이다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존재와 나의 조국(祖國)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것은 우리 민족에 있어 정말 가슴 아픈 상처(傷處)를
되새기게 하기 때문이다
고귀(高貴)한 목숨을 조국수호(祖國守護)에 바친
호국영령(護國英靈)들의 숭고한 정신을 생각하는 달이다
그들의 뜨거운 애국심(愛國心) 때문에 자연적으로 숙연해지며
평소에 잊기 쉬웠던 조국(祖國)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만든 다
흐르는 세월(歲月)만큼이나
호국영령(護國英靈)에 대한 추모(追慕) 분위기가 퇴색(退色)이
되고 있는 것이 매우 아쉬운 현실이다
또한 6月은 장미(薔薇)의 계절 이다
아파트의 담장을 타고 피어난 검붉은 장미(薔薇)가
6월의 뜨거운 태양 아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는 한달이 된다
꽃 중의 꽃 장미(薔薇)는 누가 뭐라 해도
꽃의 여왕(女王)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아름다운 꽃은
틀림이 없다
그래서 장미(薔薇)는 아주 오랜 세월(歲月) 동안 아름다움의
상징(象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것이다
여름의 계절(季節) 이라는 좋은 6월에 꽃 중의 꽃 장미(薔薇)를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 담아 드립니다
호국 보훈(護國 報勳)의 달이요
장미(薔薇)의 계절인 6月에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飛龍 / 南 周 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