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에너지소재/윤재성] SK이노베이션: 합병 관련 코멘트
▶️ 보고서: https://bit.ly/3SceDkM
▶️ SK이노베이션의 SK E&S 흡수합병
- 7/17일 SK이노베이션의 SK E&S 흡수합병이 결정. 합병기일은 11/1일, 신주 상장은 11/20일이며, 합병 비율은 1대 1.19
-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은 기준시가를, 비상장사인 SK E&S는 자산가치와 수익가치의 가중평균을 합병가액으로 함. 시총 기준 합병총액은 각각 11조원, 6조원으로 평가
- 8/27일 합병 승인 시 SK이노베이션 최대주주인 SK㈜의 지분율은 36.22%에서 55.9%로 상승해 지배력 강화가 예상
- 또 즉, 이번 합병은 SK이노베이션의 캐쉬플로우 및 재무 안정성 강화와 더불어, 향후 SK㈜의 경영권 관련 잠재 리스크를 선제 대비하는 측면도 상존
- 한편, SK온-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의 합병도 동시에 진행. 이를 통해, SK온의 조속한 흑자전환을 통한 재무적 리스크 완화, 2026년 말 상장을 위한 요건 달성의 근거가 마련
- 회사는 SK온의 CAPEX가 2025년부터 급격히 감소해 자체 자금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언급해, 합병 후 SK이노베이션이 SK온에 대한 직간접인 재정적 지원이 가능할 것인지는 지켜볼 필요
▶️ 에너지 전환 관점에서 시너지 강화 예상
- Energy Transition 과정에서 중요해진 LNG의 역할과 원유/가스에 우호적인 트럼프 공약 등을 감안할 때, E&P, 정유, LNG/발전 비즈니스는 향후 수 년 간 긍정적인 캐쉬플로우 창출이 가능할 것
- 합병 법인 EBITDA 현재 6조원 → 2030년 20조원으로 확대 목표(배터리 10조원/석유화학 5조원/E&S 3조원/시너지 2조원)
▶️ 주가는 SK온(배터리)의 개선에 달려
- 이번 합병으로 SK온은 물론 합병 SK이노베이션의 현금흐름이 강화되며 재무적인 리스크는 상당 부문 완화된 것으로 판단. 중장기적으로 SK온을 제외한 이익 창출 능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
- 다만, 여전히 SK온(배터리)은 전방 고객사의 수요 부진과 신규 공장(헝가리/옌청)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정권교체 시의 IRA보조금 수취와 관련된 리스크 상존. 실제 SK온의 분기 당 영업적자는 수 천억원에 달하는 상황
- SK온의 조속한 정상화가 결국 추세적 주가 상승의 핵심이라는 대전제는 여전히 변함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