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톰크루저,루저 14세…'루저' 패러디 폭발 2009-11-10 16:07:51 |
인터넷 게시판이 온통 '루저' 패러디로 넘쳐나고 있다. '루저(loser, 패배자)'는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 일반인 출연자 중 한 명인 홍익대 이 모 씨가 키가 작은 남성에 대해 표현한 말로, 이 씨는 해당 발언 직후 네티즌들로부터 집중포화를 맞았다. 네티즌들의 분노는 패러디로 이어졌다. 가장 많이 등장한 패러디는 프로필상 키가 180cm가 안 되는 유명인들 이름에 '루저'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이었다. 기준이 된 180cm는 출연자가 제시한 남성 키의 마지노선이다. 171cm인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는 '톰크 루저'이자 '월드 루저'로, 172cm의 러시아 축구선수 안드레이 아르샤빈은 '아 루저 빈',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틴 루터 킹'은 '마틴 루저 킹', 단신으로 알려진 프랑스 루이 14세는 '루저 14세'로 불리고 있다. 또한, 프로필상 키가 177cm로 나온 그룹 빅뱅의 '승리'에게는 이름이 잘못 지어졌다며 '패배'로 지어야 한다는 주장도 등장했다.
이들은 스포츠·연예계 인물들과 사회 저명인사 들 중 180cm가 되지 않는 사람들의 프로필을 모아 루저모음집을 만들기도 했다. 이미지 패러디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180cm 미만의 루저가 시청하기에 부적절하다"라는 멘트를 넣은 미수다 시청연령경고문과,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홍대엔 슬픈 전설이 있어. 난 전설 같은 거 믿지 않아" 짤방은 네티즌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신조어도 탄생했다. 신장이 180cm가 넘는 사람을 지칭하는 '위너(winner)'가 '루저'의 반대말로 등장해 주목받고 있으며, 180cm 미만 네티즌들을 칭하는 luser(loser+user)라는 단어도 새로 만들어졌다. '루저' 논란의 수혜자도 있다. 비틀즈의 곡 'I'm a loser' 뮤직비디오는 루저 논란 이후 각종 인터넷 게시판으로 퍼지며 유명세를 얻었고, 한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남자) 키는 상관없다"고 밝힌 그룹 소녀시대의 윤아는 자칭 '루저'들의 '여신'과 '희망'으로 칭송받았다. |
|
첫댓글 돈만 많으면 루저도 위너
심심하나..형님이 골드가 없다. 일단, 만골 넣어놔. 이오나는 주문해놨고
ㅠ_ㅠ 에휴...
그저 웃겨.. 170 넘고 10센치 넘으면.. 뭐든 문제 없을듯.. 아 덩크슛은 좀 힘들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