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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제 소개와 경험...
저는 5년전에 세무사시험합격하고 세무법인을 몇군데 전전하다가
그만둔 사람으로 한마디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나이는 32살입니다..
돌이켜보면 제 스스로도 많이도 이리갔다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회계,세무랑은 전혀 상관없는 어문계열졸업하고 취직해서 일년다니다가 그만두고
세무사가 뭐하는지도 모르고 이 바닥에 우연히 발을 들여놓게 되면서 공부하다가
운좋게 합격해서 수습받고 세무법인에 근무5년차 하다가 그만 뒀습니다.
예전에 저도 비슷한 고민도 하고 또 지금 말하는 세무사직업도 해본 경험이 있어서 남일 같지 않습니다..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이 시험이 정보처리기사 시험이 아니듯이
합격하고나서도 인생이 의도하지 않게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갈수도 있습니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듭니다..투자한 시간과 노력이 있기때문에 다른 일이 한다거나 업종을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험준비는 적어도 시험과목 다보고 연습하고 세법적인 마인드를 쌓는데 적어도 1년 걸립니다.
유예해서 2차떨어져서 한바퀴돌면 3년은 그냥 후딱갑니다...전 자격증보다 직장에서 차분히 경력쌓는게 오히려 실속있는것 같습니다.
또 합격한다고해도 금전적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오히려 미래현금을 깍아먹을수도 있죠....일하다보면 계산실수도 아니면서 세법선택적용이 납세자한테 꼬투리잡히면 욕바가지로 먹고 멱살잡히고 재수없으면 남의 세금 자기 호주머니에서 물어주는 황당한 경우도 경험합니다...
차라리 은행다니는것보다 못하는 수도 있습니다. 은행원 무시하는 이야기가 아님....
또한 개업이 적성에 안맞으면 정말 골치아픕니다...자신이 사회융화지수가 좀 부족하다든지 영업에 자신없으면 예초부터 시작도 생각도 하지 마세요...
2.세무사시험의 의미와 개업해서 얼마 버는지에 대해서
세무사시험은 그냥 기장,세무대리를 할수 있는 자격 주어지는 통과 과정일뿐입니다....합격후에는 무한 경쟁속에서 고생시작이라고 마음먹고 하세요...
직원뽑는것부터 시작해서 영업등등 ....모든것을 스스로 다 알아서 하셔야 합니다...피자가게 장사라고 생각하시면 딱 맞습니다.
세무사합격자중에서 40%만 살아남고 이 사람들만 자격증을 살려서 세무업으로 먹고살고 나머지는 문닫고 명의대여하거나 놀거나 취직한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단지 일반사업자의 성공수치인 10%보다는 조금더 높다는 것 뿐이죠...
그리고 30%중에서도 또, 수입에 따라 계급을 나눌수가 있습니다..
상위 5%(연간 자기 호주머니에 들어가는 돈 5~7억이상)는 정말 세무사할만 합니다...이사람은 번돈과 대출등 합해서 투자를 또하죠...그럼 더 재산이 불어나죠...안해도 먹고 살죠...
어느정도 안정화되면 자기사업이기때문에 세무사처럼 시간널널한 직업도 없습니다.그냥 굴러갑니다...
그다음 10%까지는 그냥 일반 기업다닌는 것보다는 2~4배정도 더 버는 정도 ....이구간에 속하는 부류들은 편차가 큼...
여기도 초반에 고생좀 하고 거래처 숫자 100개이상되서 안정화되면 작업이 시스템화 되있기때문에 마치 자동화기계처럼 사무실이 그냥 굴러감...
그다음 20% 그냥 월급쟁이 수준에서 1.5배.... 같은 돈이더래도 세무업은 사업이므로 상대적으로 많이 세금적인 면이 많이 절약됨..
시간 널널이 장점,...또 다른것도 공부하거나 사업을 할수 있슴..단 세무사겸직금지해당하는 업종은 할수없슴...
그다음 40%까지....불쌍할 정도 소기업직원보다 못한 삶을 살게 되죠.......차라리 자격증없으면 중소기업 경리라도 취직이라도 하는데 정말 어중간함,...
돈은 항상 쪼들리고 단무지에 도시락 싸가지도 댕기고
나중에는 여직원들한테 까지 돈없다고 무시당함..... 은행에서 돈갚으로 독촉받고 마이너스 통장을 몇개씩 가지고 있죠...
주로 근무세무사나 개업해서 고생하는 초자 세무사들의 상황...하지만 요즘 퇴직공무원출신도 이런부류가 출현했다고 합니다....
3.세무사시험 합격후 수습후 근무세무사로 일하는 경우
근무세무사하면 눈치밥도 먹게 되고 세무사아닌 직원들과도 트러블이 많이 생깁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직원들에게 월급주는 세무사가 아니기때문에 위치가 어중간합
니다...그냥 일반회사와는 다릅니다..그리고 근무세무사로 일할때는 월급은 9급공무원수준???..복리후생은 설상가상으로 거의 지방소기업보다 못하다고 보시면되구요
게다가 한술더떠 3년차 이상되면 영업을 해야하므로 영업못하면 쫓겨나기 일수 입니다.
아예 회사영업에 도움안되면 대놓고 나가라고 하기에 고용불안전하고 한마디로 고용의 사각지대라고 할수있죠..
주위에 보면 2년이상 계속 다니는 사람이 없습니다..그만큼 열악하는 것이죠...
4. 개업의 경우 (선택의 여지없슴...개업해서 개인이나 법인사무실 차릴수밖에 없슴)
일단 개업을 하면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회는 유교적인 사회이므로
회계사는 덜하지만 세무사가 나이가 어리면 사장들이 상대도 안해줍니다.(적어도 한 38살이상은 되야 맞먹죠....)
또한 세무법인이나 세무사무실에서 몇년을 밑에서 딱깔이해도
막상 그냥 자격증만 취득해서 이름걸고 개업하다보면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정말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막합니다...초자죠...
세상이 그렇게 만만치가 않고 영업도 힘듭니다.
게다가 2001년을 정점으로해서 기장대리세무시장은 포화상태입니다.... 경기가 회복되지도 않기 때문에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도 없기때문에
거래처 늘리기 위해선 남의것 빼어올수밖에 없습니다.여기다가 요즘 회계사나 변호사도 세무업에 끼여들기 때문에 대책없습니다.,..
세무공무원하다가 나온 지금이나 2년전부터 퇴직해서 나오신 나이드신분들도 고전하고 폐업한곳이 많습니다.
또한가지 특징 부익부빈익빈입니다.
잘나가서 클라인언트가 많은세무사무실은 거래처가 계속 많아지고 ......없어서 좀 커볼려고 하는데는 그나마 가지고 있는 것도 없어지고 빼앗깁니다....
왜냐하면 사업자들도 큰 세무사무실에서 의뢰하고 싶어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빼앗아 갑니다...
기득권층이 두터워서 시장뚫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취향이나 기타 사연가진분들이 세무사중에는 많아서
세무사자격증가지고 다른거 하시분들 많습니다...무역업에서 부터 시작해서 기업형 미장원, 사채,... 유흥업소 등등
우습게도 세무업을 하다보면 여러업종을 기장이나 세무대리를 하게되서
어떤 업종은 이렇고 어떤 업종은 저렇고 하는것이 어느정도 파악이되서 사업 감각이 길러집니다....
5.세무사 개업해서 성공할려면 필요한 것과 다른업종과 다른 특징들,,,,
세무사개업해서 년 3억이상 벌려면 운도 따라야되고 사람도 많이 알아야하고(인맥이라고 하죠) ,또 제일중한것...정말 많은 개인적인 노력을 해야합니다.
책도 써서 이름을 알려야 되고 대학원도 가서 학위따서 전문대라도 강의해서 무조건 이름을 알려야 합니다...
자기가 정말 잘난거 없어도 자기 스스로 잘났다고 이름을 알려야 되는데 그것도 널~~리 알려야 합니다....
공기업이나 대기업처럼 그냥 말잘듣고 이런 스타일은 개업하면 망하는 사람 일순위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공사다닐때는 공사이름이 보호막이 어느정도 형성되지만 나오면 진짜 몸뚱아리 믿고 사업하셔야합니다...
삼성...에스케이... 다닐때 좋은거죠...막상나오면 별거 정말없습니다.
첨부터 생각이나 자세부터 바꿔야 하는거랑 마찬가지죠....
물론 다닐때 소스를 가지오거나 삼성같은 경우는 교육을 빡세게 받아서 사업에 성공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제가 경험한 사업자분들은 거기서 거기더군요...
그리고 세무사업은 특이하게
한번 거래서 갯수가 본궤도에 올라가면 신경안써도 그냥 직원들 손에서 굴러갑니다....
회계나 세무특성상 기간 반복적인게 있기 때문이죠....
본궤도에 오르는게 힘든거죠....
영업잘하고 뒤봐주는 사람있어 사업이 안정화되면 정말 이직업처럼 편하거 없죠..
주중에 남들 근무할때 산이나 바다로 놀러가고 골프치고.......점심먹고 출근하고...
나중에는 회사다닌는 사람들이 답답하게 보이기까지 하죠...
근데 그게 쉬운게 아니라는거죠....
6.마지막 드리고 싶은 이야기
개업해서 말빨도 좋고 사업수완도 좋고 영업도 잘할자신도 있고 적당히 야부리도 까야되고
정말 위에 말한 것이 적성에 맞다고 생각하시면 하세요...
특히 말빨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납세자를 현혹시켜야 되고 틀려도 우기고 자기 논리를 펴야 됩니다.. 아니면 거래처 뺏기는 거죠.. 그래야 미수금도 잘받아냅니다.. 돈 안주고 일시켜먹는 인간말종들 많습니다...세무사가 상대하는 납세자들은 온순한 회사에서 월급받고 살아가는 월급쟁이 아니라 산전수전 다 겪은 사업자들을 상대하기 때문이죠....
적성에 안맞으면 자신이 힘들어지고 적성과 세무회계문제 잘푸는것과 별개입니다...돈버는것과와 공부는 별개죠...
시험에 합격후 개업해서 죽이되던 밥이된던 자부심을 가지고 프로정신으로 하십시요...
그러나 단지 세무회계가 재미있어서 혹은 좋아서라든지.....또 자격증 하나 을 따고 싶다고 한다면 극구 말리고 싶네요...
그리고 실무에선 숫자가 숫자가 아니라 돈,현금이 이 왔다갔다 하는것이므로 계산 잘못하면 욕 바가지로 먹고 멱살잡히고 재수없으면 그나마 없는돈 자기 호주머니에서
물어줘야 합니다...금액도 작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세무사가 적성에 맞고 꼭하고 싶으면
될수 있는대로 시행착오를 줄이시라는 것입니다...
즉흥적으로 현실이 싫어서 벗어나고 싶어서 뭐가 되야지 이런 생각보다는
목표가 세무사 라면
세무사시험에 합격해서 목표가 무엇이고 그걸 달성할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 있어야합니다.
나중에 이런 열정이 없으면 고달퍼 집니다...님께서 회사생활 하셨을닌깐 어느정도는 계획하셨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세무사시험이 무슨 애들 장난 시험이 아니듯이
세무사업도 그냥 책보고 의자에 앉아있으면 클라이언트가 좋아라 하고 찾아오지 않습니다....
70,80년대 회계,세무가 전산화가 안됐을때,,,인터넷이 생기전에 ,,,세무사,회계사 숫자가 적을때는
차리면 돈다발이 들어 왔지만 변화가 많이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자격증 취득이 곧 안정적인 돈방석이 었지만 시대가 변해서 취득함으로써 오히려 인생을 스스로 어렵게 살수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회계사 세무사 둘다 추천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이 자격증시대는 90년대 중후반에 끝났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는 회사다니시면서 7,9급 세무직 시험을 준비를 조심스럽게 권하고 싶습니다...그리고 나서 노후보장으로 세무사를 준비하시든지요 ...
아니면 수입이 많이 벌지는 않지만 국가에서 어느정도 일거리를 보장해주고 평균적으로 안정빵인 감정평가사 시험준비를 하세요.....
저도 누가 말해줬으면 그때 그시간에 세무사공부하지말고
편하게 공무원시험공부해서 일찍 세무직공무원으로 시작했더라면 오히려 더 나을수도 있었겟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시간이 살면서 그렇게 많지가 않은것 같습니다...즐기면서 살아야죠...공부는 평생하는거지만 수험공부는 많이 하는건 추천 하고 싶지 않네요....
회사 다니면서 공부한다는 건 각오가 확실해야합니다...리스크도 크고 나중에 보상이 그리 크지가 않아요...
그리고 내년부터 회계사 1,000명에서 750명으로 줄이고 여기서 더 줄일것 같습니다...
세무사시험도확 정은 아니지만 조만간 700명에서 과거처럼 300~400명선으로 줄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번 유예해서 2차한번 떨어져서 다시 한바퀴돌아주게면 3년은 그냥 갑니다....
이상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객관적으로 실상을 쓸려고했지만 중간중간 제 경험이 들어가서 주관적일수도 있겠습니다...
아무쪼록 님의 계획과 결정에 조금이나마 참고가 됐으면 하고요...세무사나 회계사시험 합격이 님의 생계를 보장과 거리가 멀다는것을 명심하시고
신중하게 선택하셔서 뭐든지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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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노무사는 듣기로 주업무인 산재같은 경우 노무사 찾아가지않고 노동청에 신고하면 해결된다는데 그렇다면 노무사는 수입구조가 매우 열악한 듯 싶은데
진짜 돈되는 곳은 중소기업에서 노동조합 설립하려 하려고 할때 사전에 주동자를 회유하여 노조걸립 못하게 막아주는 작업과 /소위 강성노조 설립되어 있는곳의 노노갈등 또는 사측의 중간관리자와 노무사를 이용해 회사의 말을 잘 듣게해 노조무력화 하는 사업 등 노무 컨설팅이 돈이 됩니다. 현재 잘나가는 솔로x, 창x 노무법인에서 주 수입원으로 하고 있다고 하네요.. 1년 프로젝트 수입료가 1억정도..
1억이라고 해도 사업체 내부로 나누면 대표노무사를 제외한 고용노무사들은 별로 못받을 것 같은데요.
노무사쪽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무한경쟁시대.. 지금도 포화상태인듯 한데..최소합격인원 200 웃깁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반길 소리지만.. 시험만 합격하고 말것이 아니라면.. 막상 현업에서는 문제가 되는 부분입니다..
합격인원이 문제가 아니라 노무사의 수입구조시장이 너무 작은게 문제가 아닐까요? 노무사는 타자격사 숫자에 비해 현저하게 인원이 적은 2000(공무원 출신 자격증 자동부여자 포함)명도 안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노무사보다 더 많이 뽑고 노무사보다 더 오래돼 적체된인원이 많은 타 자격사들에 비해 노무사는 적게뽑아 적체된인원이 현재 2000명도 안되는데 타 자격사들보다 수익구조가 열악하니 수익구조가 비좁은게 문제가 아닐까요? 정부에서 국선노무사제도를 도입했다고 하나 겨우 이것만으론 노무사는 개업용자격증이기에 턱없는 시장구조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 병원에서 산재업무등등 10여년 넘게 하고 있는데...항상 보는분들이 노무사,손해사정사,법무사죠...넘칩니당...ㅜㅜ 저 역시 노무사 준비하곤 있지만....지역,병원,기타 등등 여러모로 발...넓은사람...하여튼 자격증만 가지고는...힘들죠..개업을 해도...현재 활동하는 노무사..노무법인도 많고..변호사사무실,법무사 사무실 애들도 일감찾아 많이 다니닌까요...
노무사는 더 수익구조가 열악한거 같던데요.. 자격증따도 잘못하면 장롱면허증될 소지가 다분하죠.
꼭 시험가까이 다가오면 이런류의 글이 올라오니 신경쓸 필요도 없으니,,,, 공부나 열씸히 하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