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편 묵상
2025년 2월 28일 금요일 (연중 7주)
제오권
제150편
1 할렐루야, 성소에서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하늘에서 그 위력을 찬미하여라.
2 엄청난 일 하셨다, 그를 찬미하여라. 그지없이 높으시다, 찬미하여라.
3 나팔 소리 우렁차게 그를 찬미하여라. 거문고와 수금 타며 찬미하여라.
4 북치고 춤추며 그를 찬미하여라. 현금 뜯고 피리 불며 찬미하여라.
5 자바라를 치며 그를 찬미하여라. 징을 치며 찬미하여라.
6 숨 쉬는 모든 것들아, 야훼를 찬미하여라. 할렐루야.
----------------------------
마지막 시편인 150편은 찬양 시편입니다. 앞선 시편과 같이 하느님을 열정적으로 기쁘게 찬양하도록 초대합니다. 그분을 찬양하는 이유는 엄청난 일을 하셨기 때문이라고 시인은 노래합니다. 찬양하는 장소(1절 성소)와 찬양하는 이유(2절) 그리고 어떻게 찬양해야 할 것인지(3-5) 일러 줍니다. 그리고 그 찬양은 세상의 숨 쉬는 모든 것들이 함께 찬양하도록 초대합니다.
시편은 1편에서 복된 삶을 사는 의인의 길에 대해 노래합니다. 그리고 150편에서 위대하신 주님을 온 우주가 함께 찬양하도록 초대하며 끝을 맺습니다. 이제까지 시편에 등장했던 모든 일들이 압축되어 표현됩니다. 150편은 고통과 신음 그리고 한탄, 찬양과 감사, 지혜와 희망 그리고 용서, 신뢰 등 인간이 세상을 살며 겪는 모든 감정과 체험의 흔적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느낌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찬양할 이유는 간단합니다. 엄청난 일을 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2절) 모든 시편의 핵심입니다. 그리고 숨을 쉬는 모든 것은 다 찬양하도록 초대합니다. 우주를 다스리는 분이심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주님의 자비와 사랑으로 그대로 받고 사는 우리가 마지막으로 그리고 항상 해야 할 것은 그분의 높고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일일 것입니다. 모든 눈물과 고통 그리고 기쁨과 만족 가운데서도 우리는 자비로우신 주님의 은총을 입고 사는 존재임을 새삼스럽게 고백합니다. 시편의 길고 긴 여정이 뜨거운 찬양과 감사로 끝나게 되었음 또한 놀라운 신비이고 은총입니다.
그리고 그 마지막이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어서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첫댓글 아멘
6 숨 쉬는 모든 것들아, 야훼를 찬미하여라. 할렐루야.
시편은 1편에서 복된 삶을 사는 의인의 길, 150편에서 위대하신 주님을 온 우주가 함께 찬양하도록 초대하며 끝을 맺음. 주님의 자비와 사랑으로 그대로 받고 사는 우리가 마지막으로 그리고항상 해야 할 것은 그분의 높고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일, 아멘!
온마음 하느님 믿어 함께하는 기쁨은 온마음 다한 모든 표현으로도 부족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