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기>
대파 4~5줄, 마늘 2알,
양조간장·물·식초 1컵씩, 설탕 ½컵, 통후추 1큰술
<만들기>
① 대파는 10㎝ 내외로 자른다.
② 마늘은 편으로 썬다.
③ 자른 대파와 마늘을 밀폐용기에 담는다.
④ 냄비에 양조간장·물·식초·설탕·통후추를 넣고 끓인다.
⑤ ④의 간장물이 끓으면 불을 끄고 ③의 밀폐용기에 가득 붓는다.
⑥ 뚜껑을 닫고 일주일 정도 두었다가 먹는다.
tip:
대파는 한식의 ‘신스틸러’다. 국물을 낼 때 유용하고 어떤 요리든 고명으로 올리기에도 손색 없다. 그렇다고 만년 조연은 아니다. 주인공으로도 손색 없다. 대파는 뿌리부터 줄기, 잎까지 버릴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몸에 좋은 성분도 풍부하다. 대표적인 성분은 알린이다. 파를 잘랐을 때 미끈거리는 부분에 많이 들었다. 혈액순화을 돕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뿌리 부분에 많은 알리신은 비타민B 흡수를 도와 육류와 궁합이 좋다. 살균효과도 있어 식중독을 예방하고 누린내를 잡아주는 역할도 한다. 알리신은 휘발성이 강해 오래 가열하면 약효가 날아가 버린다. 살짝 익혀서 먹는 것이 맛과 효능을 모두 잡는 방법이다.
대파를 주인공을 삼아 요리해 먹을 때는 흰 줄기인 연백부를 쓰는 것이 좋다. 연백부는 익히면 매운맛은 사라지고 달큰한 맛이 남는다. 초록잎보다 질기지 않아 먹을 때 식감도 불편하지 않다. 고를 때도 연백부를 잘 살피자. 손으로 만졌을 때 무르지 않고 단단하며 곧게 뻗은 것이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