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일은 한가한 마음으로 종일 보내다 오늘은 여느 날처럼 일어나 산책하며 하루를 보낸다.
세간에서 중도적 삶이란 어떻게 사는 것인지를 아주 적절하게 보여주는 글을 한 분이 카톡으로 보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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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좋은글"에서 픽한 것이라 합니다.
새해에는 이렇게 살게 하소서
작은 것을 얻든 큰 것을 얻든 만족은 같게 하시고
일상의 소박한 것들에서 많은 감사를 발견하게 하소서.
누구 앞에서나 똑같이 겸손하게 하시고
어디서나 머리를 낮춤으로써 내 얼굴이 드러나지 않게 하소서.
마음을 가난하게 하여 눈물이 많게 하시고
생각을 빛나게 하여 웃음이 많게 하소서.
인내하게 하소서.
인내는 잘못을 참고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깨닫게 하고 기다림이 기쁨이 되는 인내이게 하소서.
용기를 주소서.
부끄러움과 부족함을 드러내는 용기를 주시고 용서와 화해를 미루지 않는 용기를 주소서.
투명하게 하소서. 왜곡이나 거짓이나 흐림이 없게 하시고
무엇이 내 마음을 통과할 때 그대로 지나가게 하소서.
누구의 말이나 귀 기울일 줄 알고 지켜야 할 비밀은 끝까지 지키게 하소서.
사람을 외모나 학력이나 출신으로 평가하지 않게 하시고
그 사람의 참 가치와 의미와 모습을
빨리 알게 하소서.
사람과의 헤어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되 그 사람의 좋은 점만 기억하게 하소서.
시간을 아끼게 하소서. 하루 해가 길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하시고
내 앞에 나타날 내일을 설렘으로 기다리게 하소서.
나이가 들어 쇠약하여질 때도 삶을 허무나 후회나 고통으로 생각하지 않게 하시고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지혜와 너그러움과 부드러움과 안정을 좋아하게 하소서.
삶을 잔잔하게 하소서. 그러나 폭풍이 몰려와도 쓰러지지 않게 하시고
고난을 통해 성숙하게 하소서.
가족에 대한 사랑 가정의 기쁨을 늘 가슴에 품게 하시고
이런 마음을 전할 기회를 자주 허락하소서.
언제 어디서나 사랑만큼 쉬운 길이 없고 사랑만큼 아름다운 길이 없다는 것을 알고
늘 그 길을 택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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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같은 마음으로 실천하는 게 어렵다고 보시는지요?..^^
참 어렵게 보입니다만..
저와 같은 언행(言行)이 바로 보살의 3행이라고 봅니다..(^^)
2015년은 보살행이 꽃을 피우는 해로 만드셔야 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님이죠..(^^)..
첫댓글 785. 광설팔성도경(廣說八聖道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이 사이의 자세한 내용은 위의 소경에서 설한 것과 같으며, 다만 그와 다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떤 것이 바른 견해인가? 바른 견해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세상 사람과 세속의 바른 견해로서 번뇌[漏]가 있고 취함[取]이 있으면서 좋은 세계로 향하는 것이요,
또 하나는 성인과 출세간(出世間)의 바른 견해로서 번뇌가 없고 취함이 없어, 바로 괴로움을 없애 괴로움의 끝으로 향하는 것이다. ..
<785. 광설팔성도경>을 보면.. 저렇게 8정도의 정견은 세간의 정견과 출세간의 정견이 있다고 시작해..
8정도 각각이 세간과 출세간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렇게 둘의 8정도를 설명하는 경을 보면서도..
8정도는 오직 하나 뿐이라 하며..
세간의 중도와 출세간의 중도에 차별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바라문
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건지요?..()..
만일 세간과 출세간의 8정도 둘이 있다고 안다면..
그 둘 차이의 핵심은 무엇이라 보는지요?..
바라문님이 무엇을 지적하는지.. 자알 알았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법륜스님을 보시죠.
스님이 수행을 열심히 해 수행자로서 만인의 귀감이 됩니까?..
그거 아닙니다. 법륜스님은 중생들(=일반인)과 섞여 거기서 그들의 괴로움을 보다듭고 함께 웃으며 살아갑니다.
그것을 우리는 보살행이라 하는 겁니다.
보살이 불보살님에게 의지하는 것은 이웃 종교에서 신에 의지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어요.
반목도 생길 수 있지만 반목 대신에 힘을 합해 공동선을 위해 힘을 합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럴 때 나는 당신과 다른 면을 강조하는 것은 의미없는 짓으로 보입니다.
나이가 들어 쇠약하여질 때도 삶을 허무나 후회나 고통으로 생각하지 않게 하시고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지혜와 너그러움과 부드러움과 안정을 좋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