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예술계열 김서원 교수 1월 컬럼 나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컬러
나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컬러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뷰티예술계열
김서원 교수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에게만 특별히 「어울리는 색」이 있다.
그 「색」을 퍼스널컬러라고 한다. 퍼스널컬러 이론을 잘 안다면 활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자신이 있는 장소에서 최고의 자리에서 잘 보이고 싶다면, 또는 나의 존재감을 극대화시키고 싶을 때, 자신이 생각하는 이미지 또는 의도대로 연출하고 싶을 때 활용하는 것이 바로 퍼스널컬러의 이론이다.
그 예를 몇 개만 들어보자.
면접시험을 볼 때....
면접시험을 보러 가는 날 아침, 거울 앞에서 이옷 저옷 얼굴에 갖다 대어 보면서 어떤 옷이 가장 잘 어울리는지 확인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때 옷을 얼굴에 갖다 대는 행위는 디자인적인 요소보다는 컬러적인 요소가 나의 이미지나 인상과 잘 맞는지 확인하는 행위라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나에게 어울리는 색을 찾는 퍼스널컬러의 가장 기본라고 말할 수 있다. 면접이라고 하는 것은 일단 첫인상이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되는데 첫인상 즉 첫이미지를 잘 보여 지게 하기 위해서는 밝고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 연출을 비롯해 맑고 초롱초롱한 눈동자, 그리고 생기 있게 혈색이 돌아 보이는 피부색 등의 연출이 중요한데 이러한 조건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나의 퍼스널컬러를 찾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 면접에서 입는 의상은 포멀한 느낌의 형태로 디자인적 요소는 거의 정해져 있고 컬러적인 요소로 약간의 변화를 주는데 컬러도 대게 블랙, 그레이, 브라운, 베이지, 감색(紺色) 계열의 색이다.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이 블랙인지 브라운인지 찾아내는 것이 바로 퍼스널컬러이고 전체적인 이미지에서 블랙의 정장에 블라우스나 셔츠색은 베이지로 할 것인지, 아니면 베이지색의 정장에 셔츠색은 또 어떤 컬러로 맞출 것인지, 아니면 스카프나 코시지 등의 소품이나 악세사리는 어떤 색으로 코디를 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나의 얼굴색이나 이미지에 최대한 맞게 연출하는 것이 퍼스널컬러의 활용법이다. 그뿐 아니라 헤어컬러나 메이크업도 인상이나 이미지를 만드는데 중요한 작용을 하므로 나의 퍼스널컬러를 제대로 알고 잘 활용함으로써 나의 이미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고 면접 시 비슷비슷한 분위기의 사람들 속에서 단연 가장 멋지고 세련된 모습으로 어필되어 면접관의 눈에 띄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웨딩드레스를 고를 때....
웨딩드레스는 모든 여성들의 동경의 대상이다. 일생에 단 한 번의 의상, 그리고 평생의 추억으로 간직될 웨딩드레스야말로 퍼스널컬러로 제대로 골라야 할 것이다. 우유 빛과 같은 순백색의 드레스가 어울릴지 옅은 크림색의 아이보리 화이트가 어울릴지 실크 소재의 부드러운 실키 화이트가 어울릴지.... 같은 흰색이라도 신부의 장점만을 최대한 아름답게 표현해 줄 수 있는 색은 따로 있다고 할 수 있다. 웨딩드레스는 디자인이나 소재도 중요하지만 비슷비슷한 컬러 속에서 나만의 컬러를 찾아내는 것이 진정한 퍼스널컬러의 묘미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메이크업도 퍼스널컬러에 맞춰 일생의 단 한번뿐인 소중한 날에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단연 돋보이는 신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