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내년 5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신랑입니다.
잘 나가던 대기업을 다니다.. 주식으로 망해서.. 직장생활 접고.. 3개월 전 부모님께 돈을 빌려 작은 사업을 하고있습니다.
부모님께 빌린 자금은 1억1천이고요.. 현재는 1억 남았습니다.. 매달 은행금리로 이자를 드리고 있습니다.
형편이 이렇다 보니.. 집장만할 여유가 없습니다..
또한 부모님께서도 집장만해줄 여유가 없습니다..
결혼하면 그냥 들어와서 살라고 하시고, 여자친구도 ok했습니다.
간소하게 결혼식후 살려고 합니다..
1. 결혼식 비용중 식대는 식이 끝난후 양가에서 각각 결제하고.. 식장 부대비용은 반반 하는것이 맞는지요?
2. 신혼여행 비용은 양가 부모님께서 해주시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저와 여친)의 자금으로 갔다오는 것인지요?
3. 예물은 신부가 신랑에게 신랑이 신부에게 서로 하는것이 맞는지요? 서로한다면, 예물을 서로 생략하고, 백금과 서브다이아몬드의 커플링(신부+신랑 합이 200만원 정도)을 갖이 장만할 경우에도 신부가 예단은 하는 것인지요?
4. 3번과 같이 서로 준비하지 않고 신랑만 준비하는 것이라면, 신부는 무얼하는 것인지요? 예단을 해온다면 어느 정도나 하는것인지요?
5. 사업자금으로 1억이 들어가있으며, 매월 은행금리로 이자를 부모님께 드려야 하며, 집장만이 않되어 있고, 본가에 들어가 부모님과 같이 살 경우에는 신부는 혼수를 어떻게 하는지요? 혼수를 일부라도 한다면 어느정도 가격선에서 하는지요?그 가격선의 혼수비용을 돈으로 가져오는 경우도 있는지요?
----------------------------------------------------------
답변
우선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결혼준비 잘하시고 행복한 결혼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결혼준비 함에있어서 사람마다 집안마다 지방마다 모두 다르답니다.
비슷할수는 있어도 똑같을수는 없는 것이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 현실에 맞게 능력이 되는데로 무리 하지 않는선에서 결혼준비 하는것이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3자들이 어떻게 결혼준비를 하든 그것은 어디까지나 제3자의 얘기이기 때문에
다른사람들이 결혼준비 하는데로 하는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본인 형편에 맞게 결혼준비 잘해서 행복한 결혼하시길 바랍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질문자와 배우자간의 결혼이고 사돈간의 대사이기에 누구도 왈가왈부 할
사항이 안되거든요.
남의집 잔치에 어떻게 하라고 감히 훈수를 둘 자격이 없기에 또한 훈수를 두어서도 안되니까요.
질문자님께서 궁금해 하시는 부분에 필자의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필자의 생각 또한 정답이 아니므로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시고 판단과 결정은
질문자님과 부모님 그리고 배우자와 배우자 부모님께서 나름대로 형편에 맞게
생략하거나 간소하게 하거나 하시면 됩니다.
필자의 글은 보라색으로 처리했습니다.
1. 결혼식 비용중 식대는 식이 끝난후 양가에서 각각 결제하고.. 식장 부대비용은 반반 하는것이 맞는지요?
[의견] 결혼식 피로연(음식)비용은 신랑측은 신랑측 하객숫자 마추어서 지불하고
신부측 또한 신부측 하객 숫자에 마추어서 각각 지불하면 됩니다.
결혼식장(웨딩홀) 부대비용과 웨딩패키지 비용은 각각 반부담 하시면 됩니다.
2. 신혼여행 비용은 양가 부모님께서 해주시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저와 여친)의 자금으로 갔다오는 것인지요?
[의견] 신혼여행 비용은 신랑이나 신랑측에서 지불하는것이 예전 어른들께서 행하여 왔던 관례랍니다.
이유는 결혼식 후에 폐백을 드리는 행사가 끝나면...정식으로 신부는 신랑댁의 며느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신랑댁의 며느리가 되었기 때문에 신혼여행 비용은 신랑이나 신랑댁에서 며느리가 되어준 감사한 마음
또한 신혼의 기쁨을 누리라고...답례로 신혼여행을 보냈기 때문에 신랑이나 신랑댁에서 부담하는것이
관례로 이어져 왔답니다...신랑댁의 형편에 따라 신혼여행지와 신혼여행 기간등이 결정되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하였겠죠?....그런데 요즘은 그런 옛날의 관례가 많이 깨어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요즘은 형편도 좋아지고 또한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져서 대다수(50%이상이)의 신혼부부가 신혼여행을
해외로 갔다 오는 경우가 많아진것 같습니다...그래서 신혼여행비용을 신랑이 지불하는 경우도 있고
신랑 신부 반부담 하는경우도 있고.....신부측에서 모두 지불하는 경우도 있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즉,본인들 형편에 따라 본인들이 협의하에 그렇게 진행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가끔 이유도 모르는 웨딩매니저나 웨딩플래너님들께서 반부담하는것이라고 말해서
신부의 부모님들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경우도 종종 발생을 하더군요...원칙은 알아야 하고 또한 원칙을
벗어나서(신랑이 아닌 신부측에서 일부라도 부담할경우) 신혼여행을 가게되면 고맙고 미안해 하는 마음....즉 예의 표시는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점을 숙지하시고 만약에 신랑신부가 반부담해서 신혼여행을 가게 된다면...신부님께 고마움의
표시를 꼭 신랑님께서 하시길 바랍니다...고마움 표시해서 손해 볼것 하나도 없으니까요.
3. 예물은 신부가 신랑에게 신랑이 신부에게 서로 하는것이 맞는지요? 서로한다면, 예물을 서로 생략하고, 백금과 서브다이아몬드의 커플링(신부+신랑 합이 200만원 정도)을 갖이 장만할 경우에도 신부가 예단은 하는 것인지요?
[의견] 예물의 결혼의 증표로 서로 주고 받는 예단이랍니다...그런데 예물의 경우는 신랑이 받는것 보다
신부에게 해주는 것이 훨씬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왜그런지 그것에 대해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예단은 신부만 하는것이 아니랍니다...옛날 우리 조상님들께서는 신부예단을 먼저 장만해서
신랑댁에서 신부댁으로 보냈답니다(봉채,봉치,납폐,납채등 다양하게 부르지만 같은 뜻으로 이해하세요.)
신부측에서 예단을 받으면 신부는 시집가는날 시부모님은 물론 시댁 식구와 친척들에게
폐백을 드리면서 예단을 드렸답니다.
그런데 어느때 부터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예단이 현물이 아닌 현금이 오고 가게 되었는데
현금 예단에 대한 명목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오고 가고 있으며 또한 현금예단을 받으면
예단을 돌려준다(주고 받는다고 말해야 하는데)?는 해괴한 말이 이제는 마치 정통인것 처럼
인식이 되어가는 것을 보면서...씁쓸함도 금치 못합니다....
그래서 질문자님께 말씀드립니다...예단은 서로 주고 받는답니다...단,신부가 시댁식구까지
챙겨야 하므로 비용면에서 다소 많은것은 사실이겠지요.
4. 3번과 같이 서로 준비하지 않고 신랑만 준비하는 것이라면, 신부는 무얼하는 것인지요? 예단을 해온다면 어느 정도나 하는것인지요?
[의견] 3번에 설명을 드렸으니 생략하겠습니다.
5. 사업자금으로 1억이 들어가있으며, 매월 은행금리로 이자를 부모님께 드려야 하며, 집장만이 않되어 있고, 본가에 들어가 부모님과 같이 살 경우에는 신부는 혼수를 어떻게 하는지요? 혼수를 일부라도 한다면 어느정도 가격선에서 하는지요?그 가격선의 혼수비용을 돈으로 가져오는 경우도 있는지요?
[의견] 질문자님의 형편상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신다는 것은 질문자님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이기에
누구도 뭐라고 말할수 없는 부분이랍니다...혼수는 신부가 신혼살림을 하기 위해 필요한것을 장만해서
가지고 가는것을 말하는데...부모님과 함께 생활을 하기 때문에 혼수중에 구입할것이 있을수 있고
생략할수 있는 부분도 있을것입니다...그것은 질문자님과 배우자님께서 잘 상의해서 결정하면 됩니다.
혼수를 생략하고 현금으로 신부가 가져갈수도 있고 안가져 갈수도 있으니 그것 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이 되겠지요...그것은 어디까지나 신부님께서 결정할 사항입니다.
가지고 오시면 기쁘게 받으시고 가져 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구박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혼수를 어느정도 준비해야 하느냐고 물으셨는데...그것 또한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정답이 없을것입니다....한가지 참고적으로 말씀드리면...
신혼부부가 신혼생활을 하기 위해 서로가 준비해야 하는 부분도 명확하게 구분이 되어있답니다.
신랑은 신혼집을 구하면....신부는 그 신혼집에 맞게 신혼살림(가구,가전,생활용품외 기타)을
준비해서 가져갔으니까요....신혼집이 15평이라면 거기에 맞게 준비해서 갖고 가는것이 좋겠지요.
신혼집이 15평인데 30평짜리에 마추어서 신혼가구나 신혼살림을 준비해서 시집간다면
그런 신부는 앞으로 살림을 어떻게 할지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뻔하지 않을까요?
질문자님의 질문에 필자가 개인적인 생각을 적었는데 과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디까지나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것이니 만큼 참고 자료로만 활용을 하시고
모든 판단과 결정은 질문자님께서 하시고....결혼준비 잘하시어 모든이에게 축복받는
행복한 결혼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