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 내 고려인문화관 소장 자료를 중심으로 연구된 연구총서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여정과 기록’ 이 최근 발간됐다.
17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고려인마을출판사를 통해 발간된 총서는 전 세계 각지에서 살아가는 고려인들의 이야기를 모은 것으로 호남대학교 인문도시지원사업단(연구책임자 최영화)과 월곡고려인문화관(관장 김병학)이 공동으로 연구 제작됐다.
주요 내용은 1부 광산구 월곡 고려인의 발자취 ‘결’ 과 2부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정체성을 일깨운 한글신문, 3부 2022 고려인 생애사 구술채록, ‘당신’ 이 아닌 ‘우리’ , 그리고 4부에는 저자 소개가 실렸다.
최영화 교수는 “이번 총서는 역사학자, 사회학자, 문화학자, 경제학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노력을 통해 완성됐다” 며 “ 이들의 깊이 있는 연구와 세심한 분석이 담긴 이 총서를 통해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복잡한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역사마을1번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광주고려인마을 산하 고려인인문사회연구소는 호남대학교, 광주 광산구와 손을 맞잡고 지난 22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도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지원한 결과, 최종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때 제시된 주제는 '광주 월곡-유라시아를 잇는 평화공존의 인문도시'다. 사업 기간은 3년이며 주제의 컨셉은 광주와 유라시아의 인문 교류를 리드(lead)하는 인문도시 RID프로젝트(어제를 Remember, 오늘을 Insight, 내일을 Design)다.
이 프로젝트 개념에 따라 호남대와 고려인마을은 광주와 유라시아를 잇는 평화, 공존의 인문 로드를 구현하고, 더불어 민주·인권·평화의 광주 정신을 세계화하는 인문 대중화 사업의 장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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