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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 여성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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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트판 http://m.pann.nate.com/talk/336765659
서른초반 여자입니다
친구중에 소위 말하는 사짜 집안에 시집간 친구가 있어요 그냥 그친구 남편집안이 사짜집안인 부자예요
사짜 집안에 시집간친구는
스펙도 얼굴도 평범한 여자 입니다
원래 오래된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엄청 착하고 성실하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정할 정도로 인성이 좋은친구 였는데
나이가 어린친구여서 경제적인 면에서
아직 자리를 못잡고 있었어요
항상 그남자친구 무시를 많이 했었어요
아직 30살도 안된 어린 남자에게
돈없다고 .. 폭언 폭력 장난 아니게 했었는데
진짜 친구들앞에서도 개무시 작렬
문제는 본인이 하는말이 폭언이라는걸 사람무시하는 행동이라는걸 모르는 이기적인 스타일이였어요
친구들이 그렇게 말하지 말라 그게 싫으면 헤어지고 돈많은 사람 만나라 하면 답답하게 굴어서 해도된다는 식의 자기합리화 하고 늘 보험처럼 곁에두는
그러고는 나처럼욕심 없는 사람없다
나는 무소유자다
나는 마음만 보는 그런 의식 있는 여자다
다벗고 클럽다니는 저렴한여자들과는 다르다
라고 ... 개그아니고 진지하게
본인입으로 늘 얘기하는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이친구가 사짜집에 시집가면서
친구들이랑 멀어지고 친구들이 그친구보는걸 싫어 하고 심지어 결혼식에 가지 않은 친구들도 있었어요
그렇게 결혼식 다끝난후 너희는 왜 나를 김치녀 취급하냐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희 친구들은 중학교때부터 친구사이로
먼저 시집가서 애기낳고 사는 평범한 친구도 있고
아직 쏠로인 친구도 있고 독신주의자로 여행다니며 자유롭게 사는 친구도 있고 이제 시집가서 신혼인 친구도 있어요
그런데 시집간 친구들이 평범하게 간친구들도 있지만 대부분 조금 잘간 편(경제적인면)입니다
그런데 다들 자랑하거나 생색내는 스타일들이 아니라
남편이 뭘 사줘도 소셜에 사진올려 자랑 하지않구요
실제로 모임을 해도 남편이 이거해줬네 머하네 하는 그런 자랑 하지않아요 이건 다들 성격인거죠 ..
남을 무시하지 않는 그리고 남의 인생에 딱히 관여 하지않는 자존감 높은 성격들이예요
진심으로 축복해주고 진심으로 슬퍼해주는 정말 성격좋은 친구들입니다
그런데 이 사짜집에 시집간 친구는 열등감이 있었나봐요
"나처럼 욕심없는 여자 봤냐
너희가 날 잘알면서 왜 날 돈보고 결혼한 여자 취급하냐 내가 그랬음 그 돈없는 거지같은 것들이랑 결혼 하려고 생각도 안했었다
그런 나였는데 너희가 다봤으면서 날 왜 돈보고 결혼한 여자 취급해? "
정확히 돈없고 거지같은것들 이라고 표현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친구들이 멀리한이유는
첫째 전 남자친구 만나면서 양다리 걸치고
사람의로써 아무 예의없이 이별한거
(사짜인거 알고 안면싹 바꾸고 청순여 컨셉잡고 그남자 비위 다 맞춰주고 전남자친구 바로 찼어요)
둘째 그남자친구 개무시한것
(인간으로써 할수 없는 짓거리도 많이 했는데 글로는 못적겠어요 ..폭력 폭언 바람 원나잇등등등..)
셋째 아직 결혼 하지 않은 쏠로친구들 그리고 경제적인면에서 본인보다 조금 떨어지는 친구 은근 약올리는 모습에 결정적으로 다들 정떨어졌네요
쏠로친구들이 묻지도 않는 자랑 시전하고 너희도 마음을 열고 남자를 만나라고 마음을 곱게 먹으면 된다는 충고 아닌 충고하고 .. 독신주의자 친구 한테는 인생잘못살고 있다는식??? 매력없고 남자꼬실능력 안되니 독신거리는거 아니냐는식??이미결혼한 친구들에겐
이상한 위로??? 같은걸 자꾸 해요ㅋㅋㅋㅋ
분명 지네집값이 지네동네가 더 좋고 비싼데
집값이 비싸 변두리에 사는 친구에게
넌 좋겠다 공기좋은데 살아서 우리집은 번화가라 매연많은데 이러고 아무튼 이런식으로 교묘하게 남까내면서 본인 자랑을 계속 하고
시집잘간 친구들에게는 너희랑은 대화(경제적인것관련대화)좀 통한다라는 식으로 아닌척 하면서 평범한친구들 같이무시하자는식??으로 해요
물론 시집잘간 친구들이 안받아주지만^^
그렇게 돈보고 직업보고 결혼한거 아니라더니
인스타에 온통 남편 직업 집안 자랑 ...
그리고 착한새댁 코스프레......
인연 끊을 생각인데요
자꾸 좋게 얘기하니 친구들이 자기를 질투 한다는식??으로 말하길래 상대를 안했더니 그렇게 장문으로 연락온거였거든요
또 대꾸 안하면 질투해서 그런줄 알까바
하소연온 연락에 친구들 대표해서
충고 한마디 해서 보내고 끝내고 싶은데
뭐라고 하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가글
친구들이랑 답을 줄까 말까 하다가
저는 한마디 하고 싶은데 ..
친구들이 그냥 무시하자고 하네요
그냥 잘살기를 기도 하자고요
좋은 남편만났으니 좋은 모습으로 바뀌길 기도 하재요
기세등등하다보면 원래 성격 들키게 되어있다고
다 본인 삶이고 업일꺼라고요
살아가면서 아닌걸 깨닫게
그냥 놔두자고 하네요
착한것들 ㅡㅡ
아 그리고 그친구 남편 제가 보기엔 모태솔로 처럼 보였어요 착하고 순진해 보였어요
결혼식 전에도 너희들 이상하다 하고 연락왔길래
그땐 진짜 좀 정신차렸으면서
잘 말해줬어요 그러지말아라고 우리도 멀어지기 싫으니
너의 행동을 한번 돌어보는 계기가 되었음 한다고
하니
"결혼하면 사람인연 걸러진다더니
그렇네?? 역시 사람은 큰일을 치뤄 봐야해~~
난 착한여자니깐.. 내가 이해해야지뭐
너희이상하지만 내가 이해해볼께 ...".
이런식으로 본인입으로 정확히 착한여자라고 ㅋㅋㅋㅋㅋㅋ끝까지 친구들 탓으로 돌리며
이기적이게 구는거 같아 무시했는데
너희 왜그러냐는 식으로 또 와서 한마디 보낼까 했던거예요
이친구 문제점은 진심으로 본인 잘못을 모른다는겁니다 본인문제점을 .. 말해줘도 안듣고요
그런데 말해달래요 ㅋㅋㅋㅋㅋㅋㅋ 자꾸 말해달라고 연락와서 한마디 강하게 하려고 했던건데
댓글처럼 한마디 할수록 그냥 저희를 질투하는 여자들오밖에 안볼꺼같아 무시하려구요
처음글쓰는데 댓글 너무 웃기고 공감되는게 많아
친구들에게 보여줬는데 저희끼리 위로받고 갑니다
감사해요~
감기조심하세요^^
첫댓글 어후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