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가스통 2개를 붙여서 만들었던 로켓스토브가 이렇게 변신을 하였습니다.
이것은 통이 3개입니다.첫번째 통의 위에서 나무를 넣고 아래에서 불을 붙이면
그불이 위로 올라오지 않고 옆칸으로 넘어갑니다
그렇게 두번째 칸을 달군 불길은 또 3번째 칸으로 넘어갔다가 연통으로 빠져 나갑니다
그런데 연통으로 빠져나가는 열기가 아까워 오븐을 스텐으로 만들어 설치합니다.
전면에는 안전망으로 스텐판을 타공하여 붙였더니 귀티가 줄줄 흐르죠~~
몸체는 뜨거운데 안전판은 차겁습니다.
위에도 두껍고 넓은 철판을 덮어 물주전자 등을 올릴수 있고 열을 내뿜어주는 방열판 기능도 합니다
나무 투입구를 200미리 파이프로 크게 늘렸더니 팔뚝만한 통나무를 3개만 넣어도 오래갑니다
투입구가 커지면서 휘어지거나 굽은나무도 쉽게 들어갑니다.
외부의 공기를 빨아들이는 공기 투입구입니다
이곳에도 댐퍼를 달아 공기의 양을 조절합니다
요즘 화목난로를 설치한 가정에서 두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나무를 연소시키면서 실내의 산소를 소모시키기 때문입니다.
나무 투입구 아랫쪽에는 재를 퍼내고 불을 지필때 사용하는 작은 문이 있습니다.
300미리 파이프(5T 짜리) 를 3개를 연결하여 불길이 여러번 돌아나가게 하여 체공시간을 늘렸습니다.
그 결과 1세대 로켓스토브에 비해서 나무 사용량이 줄어들었고 열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않고
머물다 보니 화력도 세졌습니다.
나무잡아먹는 수백만원짜리 화목난로와 바꾸자고 해도 안바꿉니다
통나무 3개가 활활 타고있을때 나무 투입구 입구쪽의 온도는 30도 전후로 열이 올라오지 않습니다
이 거꾸로난로의 특징은 불길이 아래로 타내려가는 겁니다
그래서 연기가 외부로 나오지 않고 도리어 빨려들어가는 원리입니다
실내로 연기가 나오지 않는 구조라서 연기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불 붙일때는 종이 한장,,성냥 한개피로 불이 붙습니다
불길이 빠져나오는 아랫쪽의 통의 겉면은 320도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공기투입량을 조절하지 않으면 외부 철판이 벌겋게 달아오를 정도입니다.
일단 스토브 몸체가 한번 열을 받고나면 공기 투입구를 통해서 들어가는 공기의 양도 1차 댐퍼로
조절하고 또 연통으로 빠지는 열기도 아까워 2차 댐퍼로 조절을 하였지만 그래도 허공으로 날아가는
그열이 아까워 댐퍼위에 오븐겸 렌지를 만들어 달아보았습니다.무동력 입니다.
렌지의 바깥쪽 스텐판의 온도는 80도를 넘어갑니다
렌지 내부의 온도는 계속 상승중인데 현재120도를 가르키고 있습니다
렌지에 넣는 요리재료에 따라 내부 온도를 바로 아래에 있는 댐퍼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렌지 바닥에 옥돌과 맥반석을 깔아두고 고구마,달걀, 은행알,밤등을 넣어두었는데
30분도 안되어 맛잇게 익었습니다.
고구마는 누가봐도 생고구마인지,...군 고구마인지 분간을 할수 없을 정도로 변화가 없이 익었습니다
작은 은행알은 약간 표면이 불에 구운게 보이는듯 합니다
계란 역시 원적외선으로 속부터 구워져 찜질방에서 먹는 구운계란 맛입니다.
온도계로 재보니 바베큐를 할수있는 최적의 온도인 85도를 맞추는 것도 댐퍼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전기나 석유등...화석연료가 들어가지 않는 무동력 오븐겸 렌지 입니다.
빵굽기,밥데우기.계란후라이,구운계란, 밤굽기.밤 삶기,고구마구이,등 뭐든지 할수 있습니다.
그 무엇보다 가장 나를 흡족하게 하는점은 소모되는 나무의 양이 적고
큰 통나무보다 팔뚝만한 작은 나무로 훈훈하게 겨울을 보낼수 있다는 점입니다.
첫댓글 저도 언젠가는 도전해 보렵니다. .
멋진정보 감사합니다. . ^^
도전하실때 연락하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잘 보았습니다......저도 얼마후에는 시골에가서 살 게획인데 이런것 하나 만들어서 노후를 보내면 딱 이네요... 시골엔 통나무가 지천이죠...정말 최고의 1석 5조의 멋진 작품입니다...적극 칭찬합니다....7~8년후면 저도 시골에 낙향해서 노후를 보낼계획인데 이 작품 참고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네...감사합니다..얼른 가세요...
저는 50대 시작하면서 내려왔는데,,,좀더 빨리 올걸,,후회가 크답니다
ㅎ 허락해주시면 직접견학하러 가고싶읍니다~~^^
아직은 정리가 덜 끝났답니다..ㅎㅎ
곧 초청을 하지요
형님..여전하시네요/ 전..독립군형님이 세상에서하나뿐인 고기굽는식탁 만들어주셨읍니다/
상주에서 두번전화했는데 통화을,,,보고싶네요
독립군이 얼마전에 지나가는길에 전화를 했더군,,ㅎ
독립군도 손재주가 많은친구여....덩치가 큰 사람들은 별로 재주가 없는 편인데...
언제 날좀 풀리면 얼굴좀 보세
요즘 나무 심는다고 정신없어,,,
나두 하나 맹글어 달라허구 쟙다~
물론 당연히 안 해주실거라는쪽 에 쌀막걸리 두병 걸고
해주실거라는거에 포천쌀막걸리 세박스 건다.
자 배뿔아우 어떻하겠능가. ㅎㅎㅎ
꿈이 야무지시구먼,,,,ㅎㅎ
@콧셤 형님~ 제가 원래 꿈은 기똥차게 야무집니다. ㅎㅎㅎ
잘 계시지요? ^^*
저가 만든 폐유 난로입니다. 화목 난로 개조했구요, 언제든 화목도 땔수 있구요, 로켓 난로 원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폐유를 넣고 브로아를 설치해서 바람을 넣어주시는군요..
폐유난로를 동력없이 탈수 있도록 안동에 사시는분이 만들어놓은걸 보았는데
내가봐도 대단하더군요,,,,잘보았습니다
판매도 가능 하신지요?
폐유 보일러 구하는 중입니다.
@WORLD-할리 판매는 안해요, 그냥 만든거에요.
댐퍼로 공기 조절합니다. 덕트로 폐열 기능 추가해서 열이 팍팍 나오고 고구마 넣어두면 굿입니다^^
올겨울 난방비 제로네요, 화력 장난 아닙니다요^^
콧셤님 특허 건이 아니면 퍼가도 될런지 ? 안되고 하시면 쏱아놓겠 습니다.
네....영업적이 아니면 얼마던지 만드셔도 됩니다..ㅎㅎ
오븐하고 통 3개붙인거..그리고 외부공기를 빨아들이는 시스템은 실용신안을 받았답니다.ㅎㅎ
이곳에서 활동한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네요...요즘은 조용히 눈팅만 하는데 간만에 댓글을 답니다.
간만에 댓글 단 이유는 저도 전원생활을 꿈구는 지라 콧셤님 난로가 매우 관심이 가는군요...ㅎㅎ 여튼 대단하십니다~~
언제 바이크타고 한번 가뵈었으면 좋겠는데 괜찮으실런지요... 010-5023-6117로 주소 함 보내주심 날 따뜻할 때 연락드리고 찾아뵙겠습니다.^^
저번 일요일에 바이크로 청화산 농장에 들러서 커피마시다...콧셤님 댁이 근처 인것을 알았습니다...
초면이 아니면 들러볼까 하다가..실례될것 같아 지나쳤습니다...언제 난로좀 구경시켜 주세요...넘 좋네요...
형님! 후끈한 겨울 보내시겄는디요.ㅎㅎ 전원생활이 부럽습니다.
캬 ~ 멋집니다...삼실올때 설계도 부탁해요.. 잘얘기하고 비비면 한개 맹글어 주시겠지 ㅎㅎ
대단하십니다. 시간날때 한번 놀러가고 싶네요, 혹시 대충 주소가 어디 쯤이세요?
시골에서 조그만 샾을 운영하고 있어요
연료비가 장난이아니네요 내부구조를
참고 했슴합니다 알려주시면 당장제작
하고싶네요 부탁해유~~^^
사무실에 덩치만 크고 나무 잡아먹는 귀신이 하나 있습니다.
꺼꾸로 타는 난로가 효율이 좋다는 소문은 듣고 있었는데 하나 만들고 싶어 집니다.
실례가 안되면 내부 구조 스케치 주실수 있으신지요?
그림 보내 주시면 올해는 따,스하고 편하고 상쾌하게 지낼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퍼갑니다.콧셤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