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5월 5일 FA컵을 직관 하면서 느꼈던 것인데... 오늘 경기 보니 확실히 감이 오더군요. 1.5군이었던 FA컵 경기와 마찬가지로 1군인 오늘 경기도 비슷한 전술로 나가더군요.</P>
<P>전방 공격수의 강력한 압박, 커팅 후 재빠른 윙어와 스트라이커의 한정된 선수를 이용한 심플한 역습, 중앙 라인 밑으로 왔을 경우 전술적인 포지셔닝으로 상대의 기회를 빼았고 빠른 템포의 효율적인 패스 구사... 기본적으로 탄탄한 수비조직을 갖추고 공격수와 윙어에게 엄청난 활동량을 요구하고, 풀백과 미드필더들의 공격 가담을 제한하고, 수비 라인도 다른 롱볼 전술과 달리 비교적 높은 곳에 위치해서 상대 뒷 공간을 노리는... </P>
<P>심플, 심플, 심플한 경기... 마틴 오닐의 아스톤 빌라의 느낌이 확~ 오는 대구FC 였습니다</P>
<P>지금까지 대구의 경기가 닥공과 재빠른 공격을 보이긴 했지만, 뚜렷한 색깔을 가진 전술이 없었던 거 같던데, 이영진 감독이 확실하게 "심플"한 "실리" 축구로 가닥을 잡은거 같더군요. 이렇다 할 스타 플레이어가 없음에도 정신적으로 무장도 잘 되있구요.(아직 온 지 얼마 안된 브라질리언 끼리노가 이타적인 플레이 하는 거 보니 이야...) 조직력도 톱니바퀴 흐르듯이 잘 갖춰져있고... 다만 아스톤 빌라도 그랬듯이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으면 득점력에 문제가 있진 않을까 걱정이네요... 창의적인 플레이나 득점력을 갖춘 선수의 부재는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스트라이커와 윙어가 거의 혹사에 가까운 플레이 하는 체력적인 문제도 좀 걱정이구요.</P>
<P>우리는 패스로 간다! 혹은 대놓고 수비만 하는 팀들 사이에서 독특한 컬러로 길이 남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대구는 확실히 기대가 되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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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대구가 성적이 좋든 말든 대구팬이 적어서 그런가 주목을 거의 못받던데... 이영진 감독이 뭔가 한건 해낼거 같습니다 ㅋㅋ 대구팬 흥해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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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런 팀 만나면 무조건 이긴다고도, 무조건 진 다고도 보기 힘든 그야말로 도깨비 팀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이영진 감독이 1년 사이에 팀을 확실히 다 잡아 놓은거 같아요... k리그에 좀 더 다양한 팀이 생겼으면 좋겠는데, 막상 오닐의 아스톤 빌라도 이피엘에선 독특한 스타일이었지만 특별히 인기는 없었던 거 보면 사람에 따르는 모양입니다 ㅎㅎ
첫댓글 맞아요. 크리그 팀들은 좀더 자신들만의 고유한 색깔이 다양해져야 된다고 생각. 이런 팀도 있고, 저런 팀도 있고... 긍정적인데, 이러한 부분이 사람들에게 미디어 등을 통해 많이 알려져야 할텐데 말이죠.
솔직히 이런 팀 만나면 무조건 이긴다고도, 무조건 진 다고도 보기 힘든 그야말로 도깨비 팀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이영진 감독이 1년 사이에 팀을 확실히 다 잡아 놓은거 같아요... k리그에 좀 더 다양한 팀이 생겼으면 좋겠는데, 막상 오닐의 아스톤 빌라도 이피엘에선 독특한 스타일이었지만 특별히 인기는 없었던 거 보면 사람에 따르는 모양입니다 ㅎㅎ
ㅇㅇ 수비축구치고 수비라인을 꽤 올려놓고 있어요. 오늘 서울이 옵옵옵옵사이드 걸린 것도 거기에 적응을 못해서 그런 것 같고.
수비를 위해서 수비 라인을 올린 전술이라 보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상대에게 뒷 공간을 노릴 수 있다고 협박(?)하는 전술....
저도 대구 축구 재밌게 봤습니다. 순간적인 윙을 이용한 역습이 괜찮고 뒷공간 노리는 긴 롱볼패스. 효율이 극대화되더군요.
만약 대구에 전방에서 수비수들 부비부비해주고 준수한 득점력 갖춘 장신 공격수 하나 있다면 엄청나게 무서워질듯.
힘동현...?
준수한 득점력에서 탈락이네요ㅎㅎㅎㅎ
꼬꼬마 장남석이 그래서 작년에 힘을 못 썼나요 ㅋㅋ
남동도 데려가면 인수아님의 바람 + 고질적인 av의 유챔진출 쓴잔 모두 극복!!! ㅋㅋㅋ 다만 득점력은 기대 못함.
끼리노가 대박용병임을 알수없지만 대구에서는 자기룰을 확실히 알고 있는거 같습니다. 왠만한 공격전개도 잘하는듯 대구는.
쓸데없는 드리블 안하는게 맘에 들더군요.. ㅋㅋ 생긴거랑 제이투리그 전력만 보고
또 지혼자 잘난맛에 드리블하다 뺏기는 용병이라고 편견가진 제가 잘못 ㅠㅠ
재능은 아직 미지수인데, 다른 외국인 선수들보다 빨린 적응한 거 같습니다. 특히 이런 전술에서의 공격진에겐 부담이 클텐데, 수비 가담도 착실히 하더군요. 브라질리언이다보니(?) 멘탈이 아직 미지수이긴 한데 외모랑 다르게 팀워크에 충실한 스타일인듯...
처음봤을때 왠지 성격도 거칠것 같고 경기도 이기적으로 할것 같다는 편견을 가졌는데...서울전에서는 정말 그 편견이 싹 바뀌었습니다ㅋㅋ 출정식때 끼리노선수에게 머플러를 받았는데 자랑스럽군요ㅋㅋㅋ
한동원은 뭐하나요?
한동원 선수는 발목이 조금 안좋으셔서 이번경기 출전 안하신걸로 알고있습니다.
대구 흥해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