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음이 물씬한 밤하늘에 15차례 골폭죽이 터졌다.
또 4게임 가운데 3게임이 연장 골든골로 승부를 가려 팬들에게 축구의 재미를 한껏 선사했다.
대전은 파죽의 3연승으로 조선두로 뛰어올랐다.
대전은 11일 울산에서 벌어진 2001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김은중 공오균 아킨슨 김종선 등 공격수 전원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4-0으로 울산을 대파했다.
이로써 대전은 승점 10으로 B조 1위에 도약했다.
원정에 나선 대전은 김은중-아킨슨-공오균 스리톱과 이관우-정영훈 더블 플레이메이커가 만들어내는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맹공에 나섰다.
전반 47초 만에 터진 대전 공오균 선취골이 골 퍼레이드의 신호탄.
대전은 후반 14분 김은중이 아크지역에서 오른발 골을 작렬시킨 데 이어 3분 후 대전 최초의 용병인 아킨슨(잉글랜드)이 자신의 데뷔골을 터뜨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31분에는 무명 신인 김동선까지 쐐기골을 터뜨려 대전 돌풍을 과시했다.
대전의 이관우는 2어시스트를 기록,3게임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연패 탈출이 화두였던 전주 경기에서는 전북이 연장 후반 2분에 터진 박경환의 골든골에 힘입어 부천을 3-2로 누르고 3연패를 마감했다.
프로 데뷔전에 나선 전북의 대졸 신인 추운기는 2도움을 기록하며 최근 침체됐던 분위기 쇄신에 일조했다.
반면 부천은 이원식,전경준,이상윤,곽경근 등 주전급을 대거 기용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5연패의 수렁에 빠져들었다.
A조 선두인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인 안양은 0-0으로 팽팽하던 연장 전반 14분 작렬한 쿠벡의 골든골로 3연승을 기록했다.
성남 역시 2-2이던 연장 후반 7분 터진 박강조의 결승골로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성남 샤샤는 전반 23분 PK골을 성공시켜 올시즌 4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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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식] 4게임 중 3게임이 연장 골든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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