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식은 갑자기 와도 정말 반갑다.
작년말 선정 되지 않은 일자리사업에 결원이 생겨 추가로 선정되었다는 연락이 왔다.
“윤지 씨, 월요일날 교육 받을 때 어디서 일 할지 이야기 나눌거에요.”
“네.”
“작년에 해 봐서 알죠?”
“네.”
“그런데 윤지 씨는 오전과 오후 중 어느 시간에 근무 가능한가요?”
아무말 하지 않았다.
“윤지 씨, 오전에는 커피, 서양화 배우러 다니잖아요. 그래서 작년에도 오후에 근무 했어요.
오늘 교육 받으러 가면 물을건데 윤지 씨가 답을 해야잖아요. 어떻게 할거에요?”
“커피 배워요.”
“그럼 언제라고 이야기 하면 될까요?”
“오후요.”
“네. 그걸 확실히 이야기 해야 근무지가 정해져요.”
김윤지 씨는 오전에 월·화요일 커피수업과 목요일 서양화 수업이 있다.
취미생활을 즐겨 직장은 오후에 가능하다고 말씀드렸다.
다행히 결원이 생긴 자리가 오후 시간에 일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또한 감사할 일이다.
여느 사람이나 직장에서 일 하지 않으면 경제적인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 동안 모아 둔 돈이 떨어져갈 무렵이라 그런지 김윤지 씨도 다시 일하게 된다는 소식에 무척 반가워했다.
복지관에 가서 계약서 쓰고, 일자리 장소 안내 받았다.
처음에는 조금 먼 곳에 배정 될 뻔 했지만 작년에 함께 일 한 선생님의 권유로 수송공원에 배치되었다.
내일부터 수송공원으로 출근한다.
다시 또 직장인의 삶으로 들어 선 김윤지 씨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2024년 4월 15일 월요일, 김주희
기존 일정을 고려할 만큼 바쁘다니 감사하고, 다시 오후에 일하게 되었다니 반갑습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