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3Q Preview: 모바일부문 수익성 개선 절실 [한국투자증권-유종우]
▪ 3분분기 영업이익 3,411억원으로 당초 예상에 부합할 전망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8조원, 3,411억원으로 당초 우리 예상에 부합할
전망이다. 원화약세가 나타났지만 패널가격하락폭이 예상보다 커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을 상회하지는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단위면적당 패널가격은 전분기 대
비 7% 하락해 당초 예상 하락폭 1% 대비 크게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모바일
제품의 매출액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4% 증가하겠지만 모바일제품의 수익성이
부진해 전체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2.2%p 낮은 5.0%에 머무를 전망이다.
▪ 3분기 모바일사업 매출액 비중 처음으로 30% 넘겠지만 수익성에는 크게 기여 못해
3분기 모바일제품의 매출액은 2.2조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2%를 차지할 전망이다. 스마
트폰 시장이 확대되고 사양이 높아지면서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익기여도는 변화가 없어 향후 회사 전체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모바일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절실하다. 내년에도 TV와 IT패널의 매출액은 감소하고 모바일제품의 매출액은 다
시 증가할 전망이다. 모바일패널의 매출비중이 높아지면서 매출액 변동폭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익성이 낮아 이익증가에는 기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 IT패널 수요 저점 통과한 듯
8월 모니터패널과 노트북패널의 산업전체 출하량이 전월대비 각각 14%, 21%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여전히 8%, 16% 낮은 수준이지만 7월의 전년대비 증가율 -18%, -25%
대비 감소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PC OEM업체들의 부품재고조정으로 인한 패널수요 부진
이 저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TV패널의 재고조정이 남아있어 산업전체의 수급
은 약세를 지속하겠지만 IT패널의 수급은 점차 안정화될 전망이다.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000원 유지
TV패널가격하락 지속으로 이익모멘텀 약세가 예상되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권고한다. 다만,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 수준이고, 내년 상반기에 대형
OLED패널의 수율 개선을 통한 이익개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000원은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15년 기준 PBR 0.8배 수준이다. 내년에
commodity패널의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모바일제품과 OLED패널의 수익
성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