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페북두란노서원66' 중에서)

[루아흐]

이 험악한 세상에서 현실적으로 이 일 저 일 복잡하기도 하고, 오늘 하루만 하더라도 별의 별 일들이 다 있을 수 있는 것이며, 사실 내일, 아니 오늘 밤 당장 어찌 될지 모르는 것이고, 게다가 그 누구나 속에는 아무에게도 말 못할 고충들도 있곤 하며, 더 나아가 저마다의 오래된 염려와 한계, 낙심과 절망 등과 같은 상황들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 가운데에서 이런 저런 모양으로 많이 애쓰기는 하지만 참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버겁고 삭막한 현실을 체감하고 있는 것일 뿐 아니라 허무한 인생임을 경험하고 있으며, 더군다나 날마다 순간마다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과 한계들을 더욱 더 발견하게 되곤 하고..

심지어는 인간적으로, 세상적으로 발버둥을 치면 칠수록 여러 사람과 상황들로 부터의 문제들이나 무거움들, 시련들이이나 위기들에 더더욱 둘러싸이면서 사실상 한 치 앞도 예기치 못하는 현실들 속에서 하루하루 살고 있는 실상인 경우도 참 많은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모든 인생들에 있어 악한 세력들이 가득한 이 험악한 세상에서 연약한 육신의 몸을 입고 살아 가는 동안 진정 천지만물과 생사화복과 흥망성쇠의 주인이신 하나님만이 모든 소망이 아니실 수 없는 것이고, 다른 그 무엇보다 하늘의 힘으로 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며, 진정 그러한 은혜 없이는 단 한 시도 복되게 살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임은 물론 사실상 살아 있는 믿음이 되는 것 자체가 불가인 것인데..

직접적, 실질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성령님의 현실적, 실제적인 하늘의 힘과 도움들이 없이는 살아 있고 깨어 있는 믿음이나 순간순간의 온전한 감당과 승리들, 더 나아가 최후 승리의 삶과 신앙은 아예 불가능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자세히 살피고 잘 세어 보면 내 안에, 내 주변에, 무엇보다 나와 연결된 모든 상황과 형편과 환경들에 있어 크고 작은 일과 문제들은 수십, 수백인 것이고, 어쩌면 수천일 수도 있는 것이며, 진정 그 속에는 꽤 힘들고 어려우며 꼬이고 돌발적인 일들도 적잖이 뒤섞여 있는 것으로..

실상 아무리 조심하고 또 조심하며, 경계하고 또 경계하면서 힘을 다하고 계획을 꼼꼼히 세우며 모든 대비를 한다고 해도 잠시 후에 어찌 될지 모르는 실제와 실정들인 것입니다..

심지어는 모르는 사람들이나 지구 반대편의 일들까지도 나에게 얼마든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것이며, 사실은 내 모든 힘과 세상적 방법들을 다 동원하고 마치 목숨 거는 듯이 평생을 치열하게 애쓴다고 해도 수백, 수천 영역들 중에 박사 학위 하나 받기도 매우 어렵고 드문 실상과 현실인 것입니다..

반면 분명한 것은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일시에 수천, 수만, 수백만 가지를, 아니 그 이상이라도 한꺼번에 다 다루시고, 선하게 인도하시며, 조화롭게 하시고, 하고자 하시면 그 어떤 문제들이라도 완벽하게 모두 해결하실 수도 있으며, 오히려 반전과 역전들이 되게 하시고, 더 나아가 최고로 복되게도 하실 수 있는 분인 것이며, 심지어는 불가능조차도 뒤바꾸시는 분인 것으로..

필요하면 바다를 갈라서라도, 감옥 터를 뒤흔들어서라도, 오병이어의 역사를 일으켜서라도, 어떤 때는 죽은 지 나흘이 된 자를 다시 살려서라도 도우시고 이루시며, 구하시고 역전케도 하시는 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생들마다, 특히 좀 더 정확하게는 하나님의 백성된 자들이야 말로 다른 그 무엇보다 오직 은혜로 살고, 하늘의 힘으로 살아야 하며, 특히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고, 더욱 의지하면서 바로 그 하나님께서 기뻐 역사하시기에 합당한 믿음으로 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인데..

사실 그 모두는 다 같은 의미와 실제로 실질적, 본질적으로는 말씀의 신앙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고, 직접적, 현실적인 측면에서는 말씀의 영이신 성령님의 도움으로 살아야 한다는 사실과 의미인 것이며, 근원적으로는 말씀으로 하나되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기쁨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상 우리 인생들 스스로의 힘으로는 그 조차도, 그러한 말씀의 신앙이 되는 것부터도, 다시 말해 죄악의 권세에서 벗어나고 어둠의 세력들을 이기며, 제대로 된 말씀의 신앙으로 살고, 깨어 있고 살아 있는 온전한 믿음이 되어 하늘의 힘을, 근본적, 직접적으로는 성령님의 힘을 순간순간 실제로 얻고 누리면서 사는 것이 심히 어려우며, 참으로 원론적으로 따지고 보면 인간적인 힘이나 세상적 방법들로는 그러한 자체부터가 아예 불가능임 것임이 아닐 수 없기에..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마다 잘 통찰해 보면 오직 한 가지 방법 외에는 달리 다른 통로는 없는 것으로 다름 아니라 바로 처음에 믿음으로 구원에 참예케 된 사랑, 이치와 마찬가지로 하나님 아버지의 창세전부터의 뜻과 약속과 섭리 안에서 날마다 순간마다 오직 한 분 구주 예수님의 십자가를 어떤 식으로든, 특히 사도 바울과 같이 가장 우선적으로 자랑하고 붙잡으며 그 이름으로 기도하고 찬미하면서 나아가고 또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진정 그와 함께 온 세상과 전 인류, 온 우주보다도 더 크신 성자 하나님이신 그 예수님의 십자가 목숨값의 대속과 대신, 나음과 화평 등과 같이 시대와 나라들을 넘어 다 이루신 구원의 힘을 의지하고 갈망하면서, 실상 직접적, 현실적, 경험적으로는 그 위치와 역할에 따라 처음부터 하나님 아버지의 영이시자 바로 그 구주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과 함께 예비되시고, 특히 그 이름에 약속되신 성령님으로 인한 하늘의 힘과 은혜를 실제로 덧입으면서..

날마다 순간마다 죄, 세속, 소견, 탐욕, 음란, 우상, 사탄 등과 제대로 싸울 수 있는 것이고 이길 수도 있는 것이며, 게다가 범한 죄악들은 자복하고 돌이킬 수도 있는 것일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시간과 공간들을 넘어 사함과 나음들, 회복과 역전들 등의 효력들도 나타나고 누릴 수도 있게 되는 것이고, 동시에 말씀을 정말 하나님의 말씀으로 주야로 더욱 사모하고 가까이 하며 읽고 들으며 묵상하고 실천하며 증거하는 등과 같은 결단과 몸부림들도 가능한 것이며, 그러면서 살아 있고 깨어 있는 말씀의 신앙, 말씀의 열정도 될 수 있는 것이고, 더 나아가 그것까지도 넘어 진정 다니엘이나 바울 등과 같이 말씀으로 살고 죽는 강한 군사 같은 믿음까지도 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바로 그러한 말씀의 신앙, 말씀의 열정은 말씀의 영이신 성령님으로 더욱 충만해지게 하고, 그와 함께 갈수록 더 강력한 하늘의 힘을 생생하게 누리게 하며, 구체적, 근본적으로는 복음의 능력과 하나님 나라의 역사들이 더욱 풍성질 수 있게 하는 것인데..

사실상 근원적, 본질적으로 그러한 모든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의 중심이시자 근본이시며 실체이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그 자체가 바로 말씀이시고 오직 말씀으로 하나되시어 말씀과 함께, 말씀대로 모든 일들을 하나하나 실행하시고, 말씀 그대로 다 이루시는 분인 것이며, 특히 다른 무엇보다 그러한 말씀의 신앙, 말씀대로의 살아 있는 믿음과 함께 기뻐 역사하시면서 사람이 못하고 세상이 짐작도 못할 역사들을 실제로 행하시고 상상 이상으로 강렬하게 경험케도 하시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참으로 구약에서든 신약에서든, 2000년 교회사나 오늘날의 우리들에 있어서든, 실제로 인류 모든 역사와 상황들에 있어서, 더 나아가 세상 끝 날에 이르기까지 말씀의 신앙이 중요하고 또 중요하며, 복 되고 또 복 되며, 가장 실질적이고 경험적이며 기적적이고 말로 표현 다 못하는 하늘의 힘과 역사들이 전적으로 직결된 관건과 영역, 방법과 통로가 아닐 수 없는 것이고, 무엇보다 이 세상을 이기게 하며, 그 어떠한 상황들 속에서도 마치 반석 위에 집을 세운 것과 같이 강력과 견고가 될 수 있게 하는 것이고, 정말 허무와 절망들을 소망과 생명들로 뒤바뀌게 할 수 있는 것인데..

무엇보다 이 세상 가운데에서도 날마다 순간마다 하나님 나라의 힘과 은혜와 응답과 복들 등을 생생하고 강렬하게, 게다가 가장 세밀하면서도 정교하게, 뿐만 아니라 현실적이면서도 기적적으로, 또한 신령하면서도 경험적으로 보고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일 뿐 아니라 세상 끝 날과 신령한 몸으로의 부활, 영원한 나라, 영원한 생명에 까지 온전히 누리고 이어지게 하는 것임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지혜자들의 말씀들은 찌르는 채찍들 같고 회중의 스승들의 말씀들은 잘 박힌 못 같으니 다 한 목자가 주신 바이니라

내 아들아 또 이것들로부터 경계를 받으라 많은 책들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하게 하느니라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전12:11~14)

('페북두란노서원66'중에서 인용과 추가/밀알서원)

*양범주목사의 '21세기 두란노서원'/2024년 7월 20일(토)2부/사진 조연진사모, 이미지 박원영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