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 주요 인사들이 지난 17일 역사마을1번지 광주고려인마을을 찾아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삶을 돌아봤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주요 인사는 지도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김현명(전 주 이라크대사), 양보경(전 성신여대총장)과 책 [강리도]의 저자 김선흥, 김순흥 교수 등이다.
이들은 먼저 고려인마을이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 천만시대를 꿈꾸며 조성한 특화거리를 방문, 고려인동포들이 전승해 온 고려인 전통음식과 이국적인 중앙아시아 음식문화를 체험한 후 고려인문화관과 홍범도공원, 그리고 마을 산하 기관들을 돌아봤다.
이어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를 비롯한 마을 지도자를 만나 국내 유일의 자치 마을공동체 광주고려인마을 조성 과정과 거주 현황, 애로점, 그리고 미래 비전 등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인사들은 “고려인마을은 매우 인상적이고 감동이 솟아나는 참으로 유익한 역사적인 명소다” 라며 “ 특히 고려인선조들의 강인한 민족정신과 애국심이 담긴 유물1만 2천점을 소장하고 있는 고려인문화관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국가의 소중함과 잊혀진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장소이기에 주위 지인들에게 널리 소개해 나갈 생각이다” 고 말했다.
한편, 지도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는 대한지리학회(회장 정성훈)와 양보경 전 성신여대 총장 등이 지도의 날 제정 필요성에 공감하고 2023년 2월 3일 지도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추진위원회 참여 주요 인사는 17년간 강리도를 연구하여 ‘1402 강리도’를 출간한 김선흥 전 칭다오총영사와 김순흥 광주대 명예교수 , 이정구 전 성공회대 총장 등 각계의 전문가 15명이다.
이어 추진위원회는 지난 6월 23일 강원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된 ‘2023 대한지리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지도의 날 제정 선포식을 개최하고, 매년 9월 첫째 토요일을 지도의 날 로 지정한 바 있다.
고려방송: 엄엘리사(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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