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Made in France’ 전시회를 통해 보는 프랑스 소비재 트렌드 | ||||||||||||||||||||||||||||||||||||||
---|---|---|---|---|---|---|---|---|---|---|---|---|---|---|---|---|---|---|---|---|---|---|---|---|---|---|---|---|---|---|---|---|---|---|---|---|---|---|---|
게시일 | 2015-12-18 | 국가 | 프랑스 | 작성자 | 김영호(파리무역관) | ||||||||||||||||||||||||||||||||||
‘Made in France’ 전시회를 통해 보는 프랑스 소비재 트렌드 - 프랑스, 프랑스산 제품 차별화 및 브랜드화를 위해 품질 보증 라벨 발급 - - 한국, 국산품 사용 분위기 조성 및 장려를 위한 홍보 강화 필요 -
□ 전시회 개요
○ 프랑스, 국산품 장려를 위한 Made in France 전시회 개최 - 이 전시회는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되는 전시회로, 400여 개의 프랑스 기업이 참가해 주요 생활 소비재용품(의류 및 액세서리, 인테리어 용품 및 가구, 가공식품 및 건강보조 식품, 어린이 용품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음. - 이번 전시회는 프랑스 8개 지역(Doubs Central, La Drôme, Moselle, La Rochelle, Lyon, Franche Comté, Thiers, Poitou Charente)이 참가함. 프랑스 제품 인증 라벨인 ‘Origine France Garantie’도 전시회를 후원함으로써 이 라벨을 취득한 기업 약 20개사가 전시회에 참가했음.
전시회 전시장 외부 및 내부 전경 자료원: KOTRA 파리 무역관 현장 방문
○ 프랑스 자국 생산품 보호 및 품질보증을 위한 인증 라벨, Origine Frnace Garantie - 2009년 프랑스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 집권 당시, 내수경기 활성화 및 내국인 일자리 보호를 위해 생산제품의 원산지를 표기하는 ‘made in’ 정책 수립을 발표했음. - 이에, 2011년 5월 19일 프랑스 국회는 ‘Origine France Garantie’ 인증제도를 공식 발표해 시행하고 있음.
□ 전시회 주요 제품 소개
○ 프랑스산 유기농 의류 및 신발을 제조하고 있는 기업, 1083 - 1083 기업은 유기농 직물을 이용한 환경친화적 의류 및 신발 제조기업으로 프랑스 생산 제품임을 공식 인증하는 ‘Origine France Garantie’ 라벨도 획득한 기업임. - 토마 위리에 1083 대표는 프랑스 도시 간의 최대 거리가 1083㎞인 점에서 착안, 1083㎞ 거리 내에서 모든 제품이 만들어진다는 의미로 회사명을 1083으로 정했다고 밝힘. - 주요 전시제품으로 유기농 직물로 만든 청바지 제품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미국 청바지 브랜드가 대부분 아시아에서 생산되는 반면, 1083 청바지는 프랑스에서 제작되며 가격대 또한 89~109유로(약 10만 원대)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많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음.
1083 전시부스 사진 자료원: 1083 공식 홈페이지
○ 이동 가능한 주방, 마미니 키친(MAMINICUISINE) - 2011년에 프랑스 남부도시 마르세이유(Marseille)에서 설립된 마미니 키친은 운반 가능한 부엌을 제작하는 기업임. - 이 회사 제품은 특히 좁은 공간 및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적합하게 제작되고 있으며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개수대, 식기 및 수저 정리용 가구가 모두 갖춰져 있음. - 또한, 전기 콘센트와 수도 시설을 갖춘 곳이라면 어디서나 사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부엌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일반 탁자로도 사용이 가능함.
MAMINICUISINE 제품(Mini-cuisine) 사진
자료원: MAMINICUISINE 공식 홈페이지
○ 오랜 전통의 프랑스 도자기 제조기업, 레볼(REVOL) - 레볼은 1768년부터 11세대째 이어오고 있는 프랑스 그릇 전문 제조기업으로, 매년 400만 개 가량의 그릇을 생산하고 있음. - 1320℃ 고온에서 제조돼 내구성이 뛰어나며 오븐, 전자레인지, 냉동고 및 식기 세척기에 모두 사용 가능한 제품임. - 이번 전시회에서는 25개의 다양한 색깔과 실용성을 고려한 독특한 디자인의 그릇, 머그컵 등을 선보임. - 레볼은 2014년 기준 83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음.
REVOL 제품 사진 자료원: KOTRA 파리 무역관 현장 방문
○ 커피 찌꺼기로 버섯을 만드는 친환경 프랑스 기업, 업시클(UpCycle) - 2011년에 설립된 프랑스 환경친화적 기업으로, 커피를 마시고 남은 찌꺼기를 새로운 자원으로 인지해 버섯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함. - 업시클 관계자는 커피 찌꺼기가 버섯을 잘 자라게 하며 버섯균이 커피 찌꺼기의 카페인 성분을 분해하기 때문에 퇴비로 활용 가능하다고 밝힘. - 특히, 커피 찌꺼기는 버섯을 재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식토(부엽토)이며, 이는 더 나아가 연대 고용 창출을 이뤄낸다고 소개함.
업시클 전시 부스 사진 자료원: KOTRA 파리 무역관 현장 방문
○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동 킥보드 제조기업, 에어랩 인더스트리(Airlab Industrie) - 에어랩 인더스트리는 전동 킥보드 기업으로 유명한 대만의 JD 컴포넌츠(JD Components)의 시티버그(Citybug) 모델에 대응하는 프랑스 신생 기업. 이노브업(Innov'up) 창업보육공간 및 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 France) 후원을 받아 2014년에 설립됨. - 올해 4월에 출시된 리틀 보드(Little Board)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전동 킥보드 중 가벼운 편(10.8㎏)에 속하며 2~4시간 충전으로 20~30㎞까지 최대 시속 25㎞으로 운행 가능함. - 진동 방지 나무 바닥을 기초로 블루투스 도난방지 시스템, iOS 및 안드로이드 호환 기능, 동력제어장치, GPS, 잔여 전력 확인 기능, 킥보드에 부착할 수 있는 가방 등 여러 가지 실용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음.
에어랩 인더스트리 전시 부스 및 제품 사진 자료원: 에어랩 인더스트리 공식 홈페이지 및 KOTRA 파리 무역관
□ 시사점
○ 자국생산 제품 보호 및 브랜드화를 통해 ‘Made in Korea’ 제품 전 세계적으로 알려야 - 한국산 제품은 한류 열풍과 함께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점차 각광 받고 있는 추세임. 프랑스와 같이 국산품 인증 라벨발급 정책 및 국산품 전시회 개최를 통해 자국 생산품 육성 방안 마련이 시급함.
○ 한-프 산업 협력을 통한 유럽 진출 방안 마련해야 - 프랑스 정부는 2015년 총 9개의 산업(에너지, 친환경도시, 친환경 이동수단, 미래형 교통수단, 미래형 의료, 데이터 경제, 스마트. 디지털, 미래형 식품)을 미래육성산업으로 지정해 경제대국으로의 재부상 의지를 밝힌 바 있음. - 이번 전시에서도 전시회 주최측은 혁신기업을 위한 전시공간을 별도로 마련했으며, 프랑스 정부 및 민간단체들은 위의 9개 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음. - 국내기업은 위와 같이 프랑스 내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제품을 개발해 프랑스 시장 진출을 공략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
자료원: 주요 전시참가기업(1083, Mamiecuisine, 에어랩 인더스트리) 공식 홈페이지, Made in France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프랑스 경제 주간지 챌린지(Challenges), 현장 인터뷰 및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