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4, 팀 매드)가 코리안 파이터의 연승 행진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강경호는 다음 달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온 ESPN 28에서 하니 야히아(36, 브라질)와 맞붙는다.
강경호는 출국 전인 지난 22일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UFC 4연승의 길목에서 만난 야히아는 주짓수 블랙벨트의 소유자다. MMA 27승 중 21승을 서브미션으로 채울 정도로 그라운드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강경호는 “상대가 그라운드에 강하지만 나도 마찬가지다. 서로 상위 압박을 좋아한다. 누가 상위 포지션을 차지하느냐가 중요할 거 같다. 타격과 레슬링에선 내가 앞선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팬으로도 지켜봤다. 베테랑이고 노하우가 있는 선수다”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렇다고 그라운드 싸움만 이어갈 생각은 없다. 그는 “타격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그라운드 상황이 돼도 자신 있다. 어느 것 하나 빼지 않을 것이다. 2라운드 안에 어떻게든 피니시 시키겠다”라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강경호가 화끈한 경기를 다짐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숱하게 UFC 무대에 섰지만 아직 KO 승리는 없다.
그는 “이번 경기는 피니시를 노리고 화끈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이 화끈한 경기를 하면 나도 자극받고 의지가 생긴다. 심심한 판정보다는 화끈한 경기를 펼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UFC 내 코리안 파이터들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찬성, 최승우, 정다운, 박준용 등 모두 승전보를 전하고 있다. 강경호는 “굉장히 동기부여가 된다. 다 잘하고 있기에 나도 더 멋지게 승리하고 싶다”라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강경호의 최근 시합은 2019년 12월 부산 대회.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는 부산 대회를 마치고 지난해 6월 가정을 꾸렸다. 이후 오퍼가 와 시합 준비를 했지만, 안와골절로 무산됐다.
그는 “결혼을 한 뒤 새로운 동기 부여와 책임감이 생겼다. 경기를 준비하며 힘이 들더라도 더 이를 악물게 된다”라고 말했다.
30대 중반의 나이. 얼마 남지 않은 선수 생활을 화려하게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그는 “선수 생활 막바지라고 생각한다. 남은 1~2년 정상을 향해 달릴 것이다. 앞날이 바뀔 수 있기에 매 경기 중요하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강경호는 같은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무산된 최두호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훈련을 하다 보면 부상은 어쩔 수 없다. 몸을 사리면 운동이 안 된다. 제일 힘든 건 선수 본인이다. 팬 여러분들도 아쉬우시겠지만,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후배를 감쌌다.
첫댓글 메인이벤트 아니니 무료 시청 가능한가요?
요즘은 전경기 중계 안하던데요
아쉽게도 무료시청은 기대 하지말아야
될것 같습니다.
코메인으로 오르지않았나요? 스포티비 유료결제해야할거에요
@넥스케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