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페이스

[송재옥]

포커페이스

갈라지고 무너져도
때우고 다시 쌓으며
그런적 없다는 듯 웃고

안간힘을 쓰는 거지

[갯바위(이신동)]

훨씬 더 튼튼한 안전장치를 추가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안전사고는 순간인데...
근처에 가지 마세요.

[송재옥]

ㅎ 그렇지요?
사진만 찍고
얼른 벗어나왔어요

[김병수]

쉽게 주저 앉을수 없는것이 생
견디는 데 까진 견디어 봐야지요

안 그런 척

[송재옥]

네, 제가 하고 싶은 말이에요.
겉으론 괜찮은 척...

[양향숙]

대체로 그러면서 살아 가겠지요
나이가 들수록 철저하게요...

[송재옥]

저도 그래요.
때로는 그러다보면 견고해지기도 하고요.

[수경(정수경)]

기대하겠습니다

튼튼함으로 무장한 ㅎ

[송재옥]

긍정적인 기대
고맙습니다^^

[이시향]

저러다가
순식간이지요
위험은~

[송재옥]

맞아요.
스스로도
어디가 아픈지 모르다
폭삭 무너지기도 해요

[박해경]

저는 잘 안됩니다

[송재옥]

투명한 분이세요^^

[권현숙]

저도 포커페이스가
정말 잘 안되더라고요.^^;;

[송재옥]

우리 선생님들은
순수하셔서 그래요

[조영래]

철사줄로 묶어주면
훨씬 나을텐데...
말입니다. ㅎ

[송재옥]

어떻게 꿰맸을까요?
구멍 뚫다 무너질 수도 있겠어요 ㅎ

[권현숙]

그러게요.
저 주인장 참 신박하지요ㅎ

[오정순]

아주 순식간이지요

잘 된다고 믿어도 안 되고 있는 겁니다
잘 되려고 하는구나 하고 알게 되지요

[송재옥]

맞아요, 선생님.
안쓰러워요.
동네 어르신들이 저래요

[신은미]

어ㅡ머나 ㅡ
위험천만한 순간

포커페이스 잘 되는게
더 이상한건 아닌지요*~*

[송재옥]

위태로워요.
아프면 아프다 하고 살아야 해요

[강영식]

괜찮은 척, 안 아픈 척 하다가
돌이킬 수 없는 병을 얻게 됩니다.

[송재옥]

네... 주변에도
그런 분들 있어요

[타깁남(김석윤)]

버틸 수 있을 때까지는 버텨보다가
무너지거나 쓰러져 수술을 받기도 하는 것이
우리네 삶과 닮았습니다.

[송재옥]

네, 우리네 삶
저의 삺을 말해 봤어요.
공감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