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차 추출물의 일종인 갈산염 에피갈로카테킨(EGCG; epigallocatechin gallate)이 장차 자궁종양 치료제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실험용 쥐로부터 추출한 평활근종 세포를 배양한 시험관 및 실험동물의 일종인 누드 마우스들(nude mice)에 EGCG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실험에서 괄목할만한 성과가 눈에 띄었기 때문이라는 것.
미국 테네시州 내슈빌에 소재한 미해리 의과대학의 아이먼 알-헨디 박사 연구팀(산부인과학)은 미국 산부인과학회(AGOS)와 미국 산부인과교수협의회(APGO) 등이 발간하고 있는 의학저널 ‘미국 산부인과학誌’(American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에 게재를 앞둔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녹차 추출물이 시험관 및 누드 마우스에서 자궁 평활근종 세포들의 증식을 저해하는데 나타낸 효과’.
이와 관련, 자궁종양은 30대 후반에서 40대에 이르는 가임기 여성들 가운데 전체의 30~50%에서 발생하고 있는 양성종양이다. 심한 질 출혈과 빈혈, 피로감, 기력쇠진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데, 현재 치료법은 자궁적출술이 유일한 형편이다.
알-헨디 박사팀은 자궁 평활근종 세포들을 시험관에 주입한 뒤 최대 200 μmol/ℓ 용량의 EGCG를 투여한 후 24시간이 경과했을 때 관찰을 진행하는 방식의 시험관 연구를 진행했었다.
아울러 암컷 누드 마우스들에게 자궁 평활근종 세포들을 피하투여한 뒤 1일 1.25mg의 EGCG를 물에 섞어 공급해 섭취토록 하고, 4주 및 8주가 경과한 시점에서 종양 부위를 채취해 면밀히 관찰했다.
그 결과 시험관 내에 50 μmol/ℓ 이하의 EGCG를 투여했을 때에도 증식세포핵항원(PCNA)과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제4(C아4) 등의 종양 관련 단백질 수치가 크게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마찬가지로 동물실험의 경우에도 EGCG가 종양 관련 단백질들의 수치를 크게 감소시켰을 뿐 아니라 종양세포들의 양과 무게(weight)가 괄목할만한 수준으로 줄어들었음이 관찰됐다.
알-헨디 박사는 “EGCG가 시험관 연구 및 동물실험에서 자궁 평활근종 세포들의 증식을 억제하고, 사멸(apoptosis)을 유도하는 효과를 발휘했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따라 알-헨디 박사팀은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한 피험자 충원작업에 착수한 상태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농과대학의 조슈아 램버트 조교수 연구팀(식품공학)은 미국 비만학회(OS)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비만’誌(Obesity) 최근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고지방 사료를 공급한 비만 마우스들에게서 갈산염 에피갈로카테킨이 췌장 리파제 생성을 억제하고 체중증가를 감소시키는 데 나타낸 효과’.
램버트 교수팀은 “고지방 사료를 실험용 쥐들에게 공급하면서 녹차에서 추출된 갈산염 에피갈로카테킨(EGCG; Epigallocatechin-3-gallate) 0.32%를 섭취토록 한 결과 EGCG를 함께 섭취하지 않았던 그룹에 비해 6주 후 체중증가 속도가 44%나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EGCG를 함께 섭취했던 실험용 쥐들은 분변 속 지질 수치가 29.4%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EGCG가 지방의 흡수를 제한하는 동시에 체내의 지방 사용도를 향상시켰다는 분석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라고 램버트 교수는 언급했다.
녹차 속에 함유되어 있는 항산화 성분들이 전립선암의 성장속도를 둔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다시 말해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녹차 속 폴리페놀 성분의 일종인 갈산염-3-에피갈로카테킨(EGCG; epigallocatechin-3-gallate)을 단기간 동안 섭취토록 한 결과 전립선암의 진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표인자격 단백질들의 혈중 수치가 감소했다는 것.
여기서 언급된 지표인자 단백질들은 간세포 성장인자(HGF), 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VEGF), 전립선 특이항원(PSA) 등을 지칭하는 개념이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 헬스사이언스센터의 제임스 A. 카델리 교수팀은 미국 암연구협회(AACR)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암 예방연구’誌(Cancer Prevention Research) 7월호에 게재를 앞둔 임상 2상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카델리 교수는 그러나 EGCG가 실제로 전립선암 치료를 위한 보조요법제 등으로 지니는 임상적 효용성을 좀 더 면밀히 관찰하기 위한 후속시험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내보였다. 이번 시험은 어디까지나 시작단계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
그럼에도 불구, 카델리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최근 이탈리아에서 전암성(前癌性) 증상인 ‘악성 전립선 상피 내 종양’ 환자들에게 녹차 속 폴리페놀 성분들을 섭취토록 한 결과 1년 후 전립선암 발생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던 시험사례와도 궤를 같이하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항암효과=이 교수는 “녹차는 암 수술전 암 덩어리의 크기를 줄이고 항암효과를 더 강하게 나타내며 방사선 등 항암치료 과정에서 정상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해산소의 작용으로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는 것을 막아주는 효능이 보고됐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하루 10잔 이상의 녹차를 마시는 경우 각종 암의 발병률을 낮추고 발병 시기까지 늦춘다는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는 녹차의 주성분인 카테킨 중 EGCG라는 물질이 암 세포의 증식과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로키나제라는 효소를 차단하기 때문으로 알려진다
녹차, 기억력 증진·알츠하이머 예방에 탁월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미 터프츠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녹차가 기억력 증진과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알츠하이머의 원인은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다. 이 단백질이 뇌에 쌓여 뇌신경세포 내 활성산소를 증가시킨다. 증가된 활성산소는 뇌조직에 염증을 일으킨다. 이렇게 손상된 뇌세포가 알츠하이머 증상을 유발하는 것이다.
녹차의 주성분인 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EGCG)는 베타아밀로이드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동안 동물실험에서 녹차의 EGCG가 베타아밀로이드의 생성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그러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녹차가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산하 연구기관인 국립독성연구원 정해관 박사 연구팀은 한양대 의대 신경과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녹차의 주요 성분인 에피갈로카테친갈레이트(EGCG)가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생쥐에게 과산화수소를 투여해 유해산소를 만들어내 신경세포를 죽인 상태에서 녹차 성분을 투여했더니 EGCG가 항(抗)산화제로 작용해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EGCG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 성분을 이용한 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후속 실험을 할 계획이다.
산화성 자극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제삼군의대(Third Military Medical University) 연구팀에 따르면 녹차 속의 화학물질이 두뇌 세포를 활성화시켜 기억력과 공간 지각력을 향상시킨다고 한다.
연구팀은 녹차 속의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pigallocatechin gallate·EGCG)’라는 유기 화학물질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EGCG가 줄기세포처럼 다양한 유형의 세포들을 적응시키는 신경조상세포(neural progenitorcells)의 생성을 촉진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실험실에서 생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이 화학물질이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을 처리하는 뇌 영역인 해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EGCG를 투여한 생쥐 그룹과 투여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누고, 처음 3일간 미로에서 길을 찾는 훈련을 시킨 다음 미로의 시야를 흐리게 하고는 기억을 되살려 길을 찾도록 했다. 그 결과 EGCG가 투여된 생쥐 그룹이 길을 더 빨리 찾았다. 연구팀은 EGCG가 투여된 생쥐 그룹은 전반적으로 대상을 인식하는 능력과 공간 기억력이 향상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윤바이 교수는 “녹차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건 많이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녹차 속의 화학물질이 뇌 속의 세포 기제에 영향을 미쳐 퇴행성 질환과 기억력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분자영양과 식품연구(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 저널에 실렸으며, 6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녹차의 주성분인 EGCG(에피갈로 카테킨 갈레이트)가 집중력을 높여주며 기억 중추인 해마의 신경전구 세포 생산을 촉진시켜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개선한다고 알려져 있다. 항산화활성작용이 높아 피로물질을 제거해줘 피로회복에도 좋다. 겨울철에는 감기예방에도 효과가 크다
첫댓글 녹차의 떫은 맛 때문에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앞으로는 즐겨 먹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