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글임. ㅡㅡㅡㅡ
시조의 가장 기본이 되는 단시조(평시조)는 3장 6구 12음보를 석 줄로 배열한 형태이다. 장별로 글자의 숫자는 다음과 같다.
초장 : 3, 4(3), 3(4), 4 (14자)
중장 : 3, 4(3), 3(4), 4 (14자)
종장 : 3, 5∼8, 4, 3(4) (15∼19자)
(도합 43-47자)
이가운데 종장의 제1구 첫마디(음절)는 반드시 3자(3음절)를 지켜야 한다.
둘째 마디의 5∼7은 5자가 일반적이나 8자까지 허용된다는 뜻이다. 둘째마디의 5∼7은 때로 8자까지도 허용되나 최소한 5자는 되어야한다.
그 외 각장은 ± 1의 융통성이 부여되고 전체적으로는 ± 2 내외로 허용된다. 따라서 시조는 定形詩라기 보다는 整型詩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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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는 향토색이 가장 짙은 성악 형식으로 시조시를 얹어 부른다.
초장 · 중장 · 종장의 3장으로 되어있고 계변조 이다.
장단은 5박 또는 8박을 섞어서 치며, 장구로 반주를 한다. 가락은 느리며 리듬이 분명히 구분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평시조는 첫머리를 평평하게 소리 낸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 첫 음을 중려(仲呂-내림 가)로 내며 가락은 계면조이고 장단은 다음과 같다.
초장 - 5박 · 8박 · 8박 · 5박 · 8박
중장 - 5박 · 8박 · 8박 · 5박 · 8박
종장 - 5박 · 8박 · 5박 · 8박
시조 가락의 특징은 매우 동적인 데 있다. 겉으로는 가락이 극히 단순하고 느려 리듬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조는 무게 있고 속 깊은 무한한 음악 세계를 펼쳐 보인다.
평시조 이외에도 중허리 시조 · 연시조 · 엇시조와 같이 다양한 양식의 시조들이 있다.
시조 - 시조의 가락은 느리고 리듬이 분명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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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장단
합(合), 책(策), 궁(宮), 열(列)
合 : 이것은 장고의 양편을 일시에 합하여 치는 가락으로 (합)이라 부릅니다.
策 : 이것은 장고의 우편 책가락을 채로 치는 가락인데(책)이라 부릅니다
宮 : 이것은 장고의 좌편(북편)을 손바닥으로 올리며 치는 것인데 (궁)이라합니다
列 : 이것은 장고의 우편 책가락을 굴리어 치는 것으로 (열)가락이라 합니다
이것으로 장고장단의 악보를 하는것입니다.
그런데 시조장단의 원 기본가락인 한 구절의 악보를 표시하면 다음과 같은 것이 있읍니다.
기본장단가락
삼은사각(三宮四角)
이것은 宮가락이 셋이요, 각(策)가락이 넷이라는 것인데, 角이라 하는것은 전기 (합)이나 (책)가락을 이름으로 즉 (합)(책)가락이 넷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음의 일곱가락이 한 구절의 가락이 되는것입니다.
(합) (책) (궁) (궁) (합) (책)(궁)
一 二 三 四 五 六 七
그런데 시조의 박자는 전술한 바와같이 五拍이므로 본 장단 가락을 오박에 맞추어 조직해 보면 다음과 같읍니다.
(합)---(책)---(궁)---(궁)---(합)-(책)(궁)
一박 二박 三박 四박 五박
이와같이 제1박에는 (합), 제2박에는 (책), 제3박에는 (궁), 또 제4박에는 또 (궁),끝으로 제5박에는 (합, 책궁)의 세가락이 합하여 한 박에 조화합니다. 이리하여 결국 한 장단의 한 구절 기본 가락은 (합 책 궁 궁 합책궁)으로 원장단의 기초가 됩니다.
이리하여 장고나 북으로 시조장단을 치는데는 이와같이 (합 책 궁 궁 합책궁)의 七음곡 가락만 내면 족한 것으로 (합)은 (떵)가락이요,(책)은 (덕)가락이요,(궁)은 (쿵)가락으로 결국(떵 덕 쿵 쿵 떵덕쿵)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나 자고로 시조를 불러올에 반드시 장고를 시용치 않은것이요.대개는 문학적으로 어데서나 정서면에서 발성만을 풍류로내는 동시 위지 무릎장단을 짚어온것이요 또는 향락장소가아닌이상 장고나 북의 악기를 사용하기는 그다지 보통일이 이니므로 우리는 이에 또한 무릎을 짚으며 읊을것이요 또는 어데서나 자연 짚어지는 것이므로 이에 무릎장단법을 시행하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