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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인생 이애란 | |
육십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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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십세에 저 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 |
세상살이를 살다 보면 ' 줘도 못먹냐 ?? '
란 말이 있다.
그 즉슨 당연히 이길 승산이 있는 써움에서
이길 충분 조건을 갖고도 묘하게(?) 패해 버리는 사례를
우리는 동서고금 야사를 통해 많이 접해본 바
하늘이 하사한 행운을 자기 욕심으로 걷어차고,
오헤려 그 행운이 화근 덩어리가 되어
신세를 망친 사건을 일으킨 한 어리석은 이가 있어
요즘 세간에 주목을 받고 있다.
본의 아니게 환전 실수로 말미암아 6만달러를
챙겨간 고객이 끝내 그 돈을 안돌려 주고 게기다
결국 구속영장 신청되어 버렸다.
한 은행 직원의 실수로 10배나 많은 금액을 환전 받았지만
끝내 고집을 피우고 거짓말을 하면서 돌려주지 않은 어리석은
고객에 대해서 경찰이 긴급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4월 21일 IT 사업가 이모(51)씨에 대해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3월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무역센터 인근의
한 은행에서 한화 500만원을 싱가포르화로 환전했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은행 직원 실수로 100달러 지폐 대신
1000달러 지폐 60장이 담긴 봉투를 건네 받았지만,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싱가포르화 환율이 현재 1달러당 810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이씨는 원래 받아야 할 금액(480여만원)보다 4300여만원을
더 받은 셈이다.
해당 은행은 정산과정에서 싱가포르화가 부족한 사실을 확인한 뒤
이씨에게 연락해 차액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이씨가 거절하자 인근 지구대에 신고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돈이 든 봉투를 잃어버렸고, 6만 달러가
들어있는지 여부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압수한
이씨의 휴대전화에서 1000달러 지폐가 봉투에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복원했다.
이씨는 이 사진과 동영상에 대해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만난 지인이 개인금고에 보관하던 돈을 촬영했고,
환전 사건에 연루된 것이 기억나 삭제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앞서 이씨는 해당 은행 직원에게 환전 실수로 은행이
손해 본 4400여만원에 대해 각자 절반씩 부담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해당 은행 측은 전액을 돌려주면
10%를 사례로 지급하겠다고 다시 제안했고,
이씨가 이를 거절해 합의가 무산된 바 있다.
결국 이씨는 4300만원의 10%에 해당하는
사례금을 공짜로 받을 공돈을 취할 절호의
기회마저 잃어 버렸다.
세상에 그냥 공짜는 없다 ! 자기 욕심을 항상 경계하라 !
란 옛 선현의 조언이 생각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내것이 아니면 결코 취할 수 없다 !
란 평소 소신만 지니고 있었더라면 ...
기꺼히 그 남의 돈을 응당히 돌려주고 은행에서
제의한대로 430만원을 손아귀에 쥘 수도 있었을
그 행운아는 결국 욕심이 화를 불러
결국 철창 신세를 대신 짊어지게 된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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