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청호추출분말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 일반화되는 분위기다. 소분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범사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본 사업도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소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원료의 개요와 기능성 내용, 응용 등을 다루는 '기능성 원료의 이해' 연재를 시작한다. [편집자 주]
1. 기능성 원료명(인정번호)
청호추출분말(리베라템) (제2021-19호), (제2021-20호)
2. 기능성 내용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3. 일일 섭취량
청호추출분말(리베라템)로서 686mg/일
4. 개요
쑥속(Artemisia species) 식물은 국화과(Compositae)에 속하는 단년생 또는 다년생 초본으로 전 세계적으로 400여종이 알려져 있고 극지방에서 사막지역까지 다양한 환경에 분포한다. 주요 종으로는 Artemisia apiacea, Artemisia annua(개똥쑥), Artemisia argyi(애엽), Artemisia capillaris(인진호)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40여종의 쑥속 식물이 알려져 있는데 특히 개똥쑥(Artemisia annua L.)은 종자로 번식하는 일년생 초본으로 개사철쑥(A. apiacea)과 더불어 청호(菁蒿)라고 불린다.
청호는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하며, 주로 하천, 강변, 해안가 등지에서 자생한다. 고신한(苦辛寒)하고 주로 간담위경(肝膽胃經)에 작용하여 청열양혈(淸熱凉血), 청퇴허혈(淸退虛熱), 절학, 해서(解暑) 등의 효능으로 야열조량(夜熱早凉), 암허발열(陰虛發熱), 무한골증(無汗骨蒸), 학질한열, 서열외감(暑熱外感) 등의 병증을 치료하며, 호금청담탕 <중정통속상한론> (蒿芩淸膽湯 <重訂通俗傷寒論>), 청호별갑탕 <온병조변)> (靑蒿鼈甲湯<溫病條辨>, 진교별갑산 <위생보감>, 청골산 <증치준승> (淸骨散<證治準繩>) 등의 방제에 배합되어 학병 및 허혈(虛熱)을 치료하는 데에 응용됐다.
청호의 주성분으로 세스퀴테르펜(sesquiterpene) 계열 성분인 아르테미시닌(artemisinin)이 가장 중요한 약리성분으로 보고되며 이는 말라리아를 유발하는 원충인 Plasmodium falciparum을 강력하게 억제하여 현재 말라리아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아르테미시닌 이외 쿠마린(Scopoletin, Isoscopoletin), 플라보노이드(Quercetin, Luteolin), 정유(Camphor, α-Pinene) 등의 다양한 성분이 문헌에서 보고된다.
청호는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항말라리아 효과뿐 아니라 항암 효과, 항염증 및 면역 조절(NF-κB, MAPK 신호 경로 억제), 항바이러스 효과(SARS-CoV-2, HSV, H1N1 등에 대한 억제 가능성), 항산화 및 간 보호 효과 등 여러 약리 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호추출분말(제2021-19호)(제2021-20호)은 청호(학명: Artemisia annua L, 사용부위: 줄기, 잎)을 원재료로 하여 추출, 여과, 농축, 살균, 분무건조한 원료로, Scopoletin이 1.4 mg/g을 충족해야 한다.
아미노전이효소(transaminase)는 간세포 손상 여부를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T)와 아스파르트산 아미노전이효소(AST)는 세포 내 존재하는 효소로, 간이 손상되면 세포 내에만 존재하던 효소가 세포 밖으로 나와서 혈중 농도가 상승한다. 특히 ALT는 간세포에 특이적으로 존재해 간세포 손상의 직접적인 지표로 사용된다.
5. 작용기전 및 연구 결과
- 항산화 및 해독 경로 활성화, 항염증, 지방합성 억제 및 대사 조절, 간 조직 보호 및 회복 촉진
- 인간 간암 세포주(HepG2)를 청호추출물로 전처리한 후, 올레산(지질 축적) 또는 t-BHP(산화스트레스 유발)를 처리한 결과, 지방의 축적을 줄이고 세포 생존율이 유의하게 회복됐다. 또한 t-BHP 처리로 인해 증가한 세포 내 ROS 생성이 청호추출물 처리에 의해 현저히 억제됐으며, GSH와 SOD 활성이 회복됐다.
- 고지방식이를 섭취한 마우스에게 청호추출물을 8주간 경구 투여한 결과, 체중 증가가 억제됐으며 간 내 지방 축적과 염증세포 침윤이 현저히 감소했다. 또한 혈중 중성지방(TG), AST, ALT 수치가 유의하게 낮아졌다.
- LPS/D-GalN으로 유도된 급성 간손상 마우스에게 청호추출물과 밀크씨슬 추출물을 14일간 경구투여한 결과, AST(밀크씨슬 대비 더 큰 감소폭), ALT가 감소했으며, 생존율이 증가했다. 또한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 IL-1β, IL-6)이 감소하고 NF-κB 및 MAPK 신호가 억제됐다.
- 고지방식이로 유도된 지방간 마우스에게 청호추출물을 8주간 경구투여한 결과, 체중과 간중량의 증가를 억제하고, 혈중 AST와 ALT 수치를 감소시켰다. 또한 간 내 지방 축적을 줄이고 SOD 활성을 높였으며, AMPK의 인산화가 증가하고 지방합성 관련 인자(SREBP-1c, FAS)의 발현이 억제됐다.
- AST 또는 ALT가 45-120 U/L 범위에 해당하는 만 19~75세의 남녀(79명)을 대상으로 청호추출분말(686 mg/일)을 8주간 섭취시킨 결과, AST, ALT 수치, *MFS 총점을 감소시켰다.
*MFS (Multidimensional Fatigue Scale): 개인이 느끼는 피로의 정도를 신체적, 정신적, 인지적, 일상생활 기능 저하 등 여러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자기기입식 설문 척도이다. MFS 총점이 높을수록 피로도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6. 섭취 시 주의사항
(1) 국내 인정 내용
- 영·유아, 어린이, 임산부 및 수유부는 섭취를 삼가
- 특정질환(알레르기 체질 등)이 있는 분은 섭취에 주의할 것
- 이상사례 발생 시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할 것
7. 응용
(1) 건강검진에서 ALT 수치가 정상 상한(약 40 IU/L)을 초과한 경우, 일반적인 간질환으로 진단되지는 않지만, 간세포 손상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이런 환자는 피로감을 자주 호소하거나 과로, 스트레스, 수면부족으로 인해 간 기능 저하 가능성이 있는 경우가 많다. 청호추출분말은 인체적용시험에서 8주간의 섭취로 AST와 ALT가 유의하게 감소되는 효과가 확인됐고, 이 효과는 밀크씨슬과 유사하거나 오히려 더 우수했다.
따라서 간수치가 살짝 올라가 있거나, 음주 후 피로감이 오래 지속되는 사람에게 청호추출분말의 섭취가 간세포 보호 및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 고지방식이로 유도한 지방간 마우스 모델에서 청호추출분말은 체중 증가 억제, 간 중량 감소, 혈중 중성지방(TG)의 유의한 감소와 염증세포 침윤을 억제했다. 특히 AMPK의 인산화가 증가하고, 지방합성 전사인자인 SREBP-1c 및 FAS의 발현이 감소했다. 즉 이 실험을 통해 청호추출분말이 지방 합성 억제 및 지방산 산화 촉진을 통해 항지방간 작용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청호추출분말은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복부비만형 대사증후군, 고지방식이 섭취자 등 지질대사 이상을 보이는 환자에서 간 기능 개선뿐 아니라 대사 균형 회복을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과도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사람, 복부비만이 동반된 중년층, 당뇨 전단계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3) 특별한 간질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피로감이 지속되며 활력이 저하된 사람을 약국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청호추출분말은 간세포의 GSH와 SOD의 활성 증가를 통해 세포 보호력을 강화하고, 인체적용시험에서의 MFS의 총점을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감소시킨 결과를 보여 피로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만성 피로와 간 피로가 복합된 직장인, 수면 후에도 개운하지 않은 환자, 정신적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에게 ‘간 기능 회복을 통한 전신 피로 개선’ 관점으로 접근하기 좋다.
(4) 고지혈증약, 소염진통제, 항경련제 등 간대사 의존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는 환자들은 간세포의 약물성 스트레스에 항상 노출돼 있다. LPS/D-GalN 유도 급성 간손상 모델에서 청호추출물은 AST 및 ALT 급상승 억제, 생존율 상승, 염증성 사이토카인 감소, NF-κB 및 MAPK 신호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토대로 청호추출분말이 간세포 염증성 파괴 경로를 차단하여 약물 유발 간독성에 대한 보호 효과를 갖는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다약제 복용 중인 만성질환자, 혹은 간 효소 상승으로 약물 감량이 필요한 환자의 간 보호 목적으로 청호추출분말이 도움이 될 수 있다.
(5) 갱년기 이후 여성은 호르몬 변화와 함께 간의 지질대사 효율이 저하되고 에너지 생산 능력이 감소하게 된다. 청호추출분말은 AMPK 경로를 활성화하고 항산화 효소(GSH, SOD)의 활성을 회복시켜 세포 내 에너지 대사 효율을 높이며, 그 결과 대사성 피로를 완화하고 전신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피로감과 간 기능 저하가 함께 나타나는 중년 여성에게 청호추출분말은 간의 대사 균형을 정상화하고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간세포를 보호하는 이중 작용을 지닌 기능성 원료로 활용될 수 있다.
(6) 간은 우리 몸의 공장이라고 불릴 만큼 하는 일이 다양하다. 이것을 생각해 볼 때, 해독과 독소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서 생길 수 있는 염증 환자, 지혈이 잘 되지 않아 잇몸에 피가 자주 나는 환자, 부종이 잘 생기는 환자, 몸의 호르몬 밸런스가 맞지 않는 환자 등에게도 간기능을 회복해 줄 수 있는 청호추출분말이 도움이 될 수 있다.
(7) 종합적인 간 건강을 위해 청호추출분말과 밀크씨슬, 비타민 B군, 아티초크, 강황, 황금, 베타인, 타우린 등을 병용할 수 있다.
8. 정리
청호추출분말(리베라템)(제2021-19호)(제2021-20호)은 청호(학명: Artemisia annua L, 사용부위: 줄기, 잎)을 원재료로 하여 추출, 여과, 농축, 살균, 분무건조한 원료로, 기능(지표)성분은 Scopoletin이다. 청호추출분말은 항산화 및 해독 경로 활성화, 항염증, 지방합성 억제 및 대사 조절, 간 조직 보호 및 회복 촉진의 작용을 통해 인체적용시험에서 AST 및 ALT 수치를 감소시켜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여러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청호추출분말은 간수치 경계자, 지방간 및 복부비만형 환자, 만성 피로형 직장인, 약물복용자 및 음주자, 중년 여성·대사피로형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으며, 하루에 686mg씩 섭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