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
개구리 눈망울에 물기 도니
꽃눈 잎눈에도 물기 돌겠다
흙의 유선은 찌르르
산의 겨드랑이 움찔움찔
질펀한 봄 이야기 펼쳐지겠다
- 양향숙
첫댓글 질펀한 봄, 기다리고 기다립니다
머잖아 펼쳐진다고 합니다. 쪼매만 기다리셔요^^
@양향숙 기다리다 기다리다... 목 빠지고 손 빠지고 발 빠지고 ㅎ
@수경(정수경) 그러게 말입니다...한 발 내딛다 뒤로 한 발 물러나니...올해는 유난히 더디네요^^
어렵게 힘들게 나오려 했는데 상당히 추운 경칩! 눈 내밀다다시 들어가겠어요~,,,
일기예보를 보니 한동안 영하로 내려가진 않겠네요.저 개구리 눈만 빼꼼 내밀고 나가도 되나 살피고 있더라구요 ㅎㅎ
눈망울이 초롱초롱곧 뛰쳐나오겠습니다힘이 빠진 겨울 움찔 뒤로 물러나겠지요
그래서 3월은 중대한 달입니다. 개구리들 몰려 나와 봄을 노래해야 합니다^^
ㅎㅎ오늘 딱맞는디카시군요
지니한테 날씨를 물었더니 오늘이 경칩이라 하더군요그래서 서둘렀습니다 ㅎ
오른쪽과 왼쪽눈알이 다른 걸 보니 녀석은 아직 어느쪽에 서야 할지 헷갈리는 모양입니다. 이쪽도 저쪽도 못마땅해서 어쩌면 다시 동면으로 돌아갈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네. 동공이 흔들리는 걸 보니 갈등이 심한가 봅니다. 경칩이라고 해서 튀어 나오기는 했지만...ㅎㅎ
곧 울음소리 들리겠습니다
글치요?조금 기다리면 개구리 합창도 들리겠지요^^
개구리 눈망울이 촉촉ㅎ어제 만난 부푼 명자꽃망울도 봄비에 젖어 촉촉ᆢ말냉이꽃도 올망졸망곧 봄은 질펀해질 듯 합니다.^^
눈에 안 보여도 뿌리의 모세혈관까지 촉촉하게 물이 스며들었을 테고, 줄기에서 가지 끝까지 수분을 날랐겠지요. 벙그는 꽃눈들 잎눈들은 눈에 보였구요음~~! 말냉이 꽃인가 보네요. 넘 예뻐요^^
흙의 유선은 찌르르산의 겨드랑이 움찔움찔요런 시어 만나면 행복해지지요 절기에 맞는 시도 참 좋아요
감사합니다. 경칩이라는 말이 저의 감각을 깨웠나 봐요^^
어김없이 돌아오는 절기가감사합니다.오늘은 개구리가 주인공이네요.
오늘은 경칩이고 개구리가 그 주인공이니까요ㅎ
와우~~!잠시 디카시가...멈춰서있는 지금...댓글 안 달 수가 없네요#이것이디카시다그간 못다 쓴감탄사 다 놓고갑니다
아이고 감사합니당!!개구리가 한 건? 했네요 ㅎㅎ
어? 벌써 친구가 나왔네요. 반갑다 친구야 ㅎㅎ여기도...
얘들은 꼬리도 안 나왔어요ㅜㅜ
와우! 벌써 개구리알?안 보는 사이 자연은 각자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네요^^
@양향숙 아, 개구리가 먼저겠군요. ㅎㅎㅎ주변에서 개굴개굴 소리가 났어요.
@송재옥 조금 지나면 개구리학교 합창대회 열리겠네요^^
사팔뜨기면 어떻고외눈박이면 어떠랴봄기운 완연해지면모두 제대로 될 것을... ㅎ
ㅎㅎ 긍정의 시선이 참 좋습니다. 아기들도 처음엔 초점이 잘 안 맞다가 차츰 자리를 잡아가듯이 저 개구리도 막 잠에서 깨어 그런 것 같아요^^
@양향숙 어느 봄날 개구리 알 와글와글 낳은 곳에물이 말라가고 있었습니다.저는 바께스로 여러 번충분히 물을 부어 수많은생명을 구해주었습니다.긍정적이고 생명존중하는저에게 신께서는 왜 돈벼락을주시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ㅎㅎ
@조영래 선행을 하셨군요.돈벼락 대신 다른 걸 주셨잖아요. 사진 찍는 능력, 글 쓰는 재능 등등...한 사람에게 몰빵으로 주시진 않더라구요^^
@양향숙 좋은 말씀 겸허하게 듣겠습니다.피나는 노력이 있었다고우기지 않겠습니다.그나저나 봄기운이 찾아오니참 좋습니다 행복한 계절맞이하십시오. ^^
@조영래 아이고 이런...ㅎㅎ암튼 선생님도 행복한 봄맞이 하세요^^
전복의 이미지가 기발하고 맞춤합니다.저 개구리눈 물방울로 하여꽃눈 잎눈에도 물기가 돌고흙에도 찌르르 전율이 일고산의 겨드랑이가 움찔움찔 들썩들썩한다니!과장과 억지가 아니겠습니다.그래서 요즘 들어 자꾸제 발끝도 간질간질하나 봅니다. ^^
ㅎㅎㅎㅎ 발끝이 간질간질할 땐 떠나야 합니다.어디라도 좋지요.남도에는 봄이 피었을까요?서울엔 산수유가 서로 먼저 피겠다고 아우성입니다^^
첫댓글 질펀한 봄, 기다리고 기다립니다
머잖아 펼쳐진다고 합니다. 쪼매만 기다리셔요^^
@양향숙 기다리다 기다리다... 목 빠지고 손 빠지고 발 빠지고 ㅎ
@수경(정수경) 그러게 말입니다...
한 발 내딛다 뒤로 한 발 물러나니...
올해는 유난히 더디네요^^
어렵게 힘들게 나오려 했는데
상당히 추운 경칩!
눈 내밀다
다시 들어가겠어요~,,,
일기예보를 보니 한동안 영하로 내려가진 않겠네요.
저 개구리 눈만 빼꼼 내밀고 나가도 되나 살피고 있더라구요 ㅎㅎ
눈망울이 초롱초롱
곧 뛰쳐나오겠습니다
힘이 빠진 겨울
움찔 뒤로 물러나겠지요
그래서 3월은 중대한 달입니다.
개구리들 몰려 나와 봄을 노래해야 합니다^^
ㅎㅎ
오늘 딱맞는
디카시군요
지니한테 날씨를 물었더니 오늘이 경칩이라 하더군요
그래서 서둘렀습니다 ㅎ
오른쪽과 왼쪽눈알이 다른 걸 보니 녀석은 아직 어느쪽에 서야 할지 헷갈리는 모양입니다.
이쪽도 저쪽도 못마땅해서 어쩌면 다시 동면으로 돌아갈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네. 동공이 흔들리는 걸 보니 갈등이 심한가 봅니다. 경칩이라고 해서 튀어 나오기는 했지만...ㅎㅎ
곧 울음소리 들리겠습니다
글치요?
조금 기다리면 개구리 합창도 들리겠지요^^
개구리 눈망울이 촉촉ㅎ
어제 만난 부푼 명자꽃망울도
봄비에 젖어 촉촉ᆢ
말냉이꽃도 올망졸망
곧 봄은 질펀해질 듯 합니다.^^
눈에 안 보여도 뿌리의 모세혈관까지 촉촉하게 물이 스며들었을 테고, 줄기에서 가지 끝까지 수분을 날랐겠지요.
벙그는 꽃눈들 잎눈들은 눈에 보였구요
음~~! 말냉이 꽃인가 보네요. 넘 예뻐요^^
흙의 유선은 찌르르
산의 겨드랑이 움찔움찔
요런 시어 만나면 행복해지지요
절기에 맞는 시도 참 좋아요
감사합니다. 경칩이라는 말이 저의 감각을 깨웠나 봐요^^
어김없이 돌아오는 절기가
감사합니다.
오늘은 개구리가 주인공이네요.
오늘은 경칩이고 개구리가 그 주인공이니까요ㅎ
와우~~!
잠시 디카시가...멈춰서있는 지금...
댓글 안 달 수가 없네요
#이것이디카시다
그간 못다 쓴
감탄사 다 놓고갑니다
아이고 감사합니당!!
개구리가 한 건? 했네요 ㅎㅎ
어? 벌써 친구가 나왔네요. 반갑다 친구야 ㅎㅎ
여기도...
얘들은 꼬리도 안 나왔어요ㅜㅜ
와우! 벌써 개구리알?
안 보는 사이 자연은 각자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네요^^
@양향숙 아, 개구리가 먼저겠군요. ㅎㅎㅎ
주변에서 개굴개굴 소리가 났어요.
@송재옥 조금 지나면 개구리학교 합창대회 열리겠네요^^
사팔뜨기면 어떻고
외눈박이면 어떠랴
봄기운 완연해지면
모두 제대로 될 것을... ㅎ
ㅎㅎ 긍정의 시선이 참 좋습니다. 아기들도 처음엔 초점이 잘 안 맞다가 차츰 자리를 잡아가듯이 저 개구리도 막 잠에서 깨어 그런 것 같아요^^
@양향숙
어느 봄날
개구리 알 와글와글 낳은 곳에
물이 말라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바께스로 여러 번
충분히 물을 부어 수많은
생명을 구해주었습니다.
긍정적이고 생명존중하는
저에게 신께서는 왜 돈벼락을
주시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조영래 선행을 하셨군요.
돈벼락 대신 다른 걸 주셨잖아요. 사진 찍는 능력, 글 쓰는 재능 등등...
한 사람에게 몰빵으로 주시진 않더라구요^^
@양향숙
좋은 말씀
겸허하게 듣겠습니다.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고
우기지 않겠습니다.
그나저나 봄기운이 찾아오니
참 좋습니다 행복한 계절
맞이하십시오. ^^
@조영래 아이고 이런...ㅎㅎ
암튼 선생님도 행복한 봄맞이 하세요^^
전복의 이미지가 기발하고 맞춤합니다.
저 개구리눈 물방울로 하여
꽃눈 잎눈에도 물기가 돌고
흙에도 찌르르 전율이 일고
산의 겨드랑이가 움찔움찔 들썩들썩한다니!
과장과 억지가 아니겠습니다.
그래서 요즘 들어 자꾸
제 발끝도 간질간질하나 봅니다. ^^
ㅎㅎㅎㅎ 발끝이 간질간질할 땐 떠나야 합니다.
어디라도 좋지요.
남도에는 봄이 피었을까요?
서울엔 산수유가 서로 먼저 피겠다고 아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