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主語]/박해경

[박해경]

주어[主語]/박해경

어렵게 만난 네 사람
꽃향기에 취해
정녕 하고 싶은 말은 잊은 체
흩어지는 꽃잎에 말꼬리만 돌렸네

[김병수]

재미있게 수다 떨으셨으면
주어와 상관없이 즐거운시간
이셨을 겁니다

가짜면 어떻고 진짜면 어떠리요

[박해경]

네 수다 많이 떨었어요 그러고보니
재미있었네요

[오정순]

꽃 앞에서 살아남는 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빼앗깁니다

[박해경]

맞아요 쓰러집니다 언제 꽃차 같이 마셔요
선생님

[오정순]

오 고무적인 봄 말

[안정선]

꽃차 향기 그윽합니다.

[박해경]

엄청 좋더라고요 향기까지

[송재옥]

넘 예쁘잖아요♡

[박해경]

네 예뻤어요 선생님 디카시처럼

[신은미]

즐겁게 꽃🌹 차 마셨잖아요👍=주어

[박해경]

네 그러네요 그것이 주어였습니다

[이시향]

멋스러운 꽃차
맛으로 마시나요
멋으로 마시나요

[박해경]

또 갑시다

[정사월]

저 꽃차의 주어가 되고 싶네요~~^^

[박해경]

울산에 오세요

[갯바위(이신동)]

예술 작품이라 마실 수가 없겠네요.

[박해경]

그렇지요? 한참을 들여다봐네요

[양향숙]

주어는 "봄"으로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박해경]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 하흑(법정)]

나른한 봄철!
멍 때리기
굿 👍

[박해경]

멍때리기 안돼요

너무 예뻐서. 감탄사 나오실겁니다

[타깁남(김석윤)]

주객이 전도된 것인가요.^^

각자의 잔에 담긴 서로 다른 꽃처럼
색과 향기가 다르더라도
다들 꽃처럼 아름다운 분들이었으리라!

[박해경]

네 우리 울산디카시인협회 선생님들과 함께요 모두 예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