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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스포츠 게시판 미국 서부 여행기 03[하늘이 내린 땅 요세미티] - 사진많아요.데이터 주의!!
타이론힐 추천 1 조회 1,635 17.08.29 09:57 댓글 3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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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08.29 10:30

    첫댓글 요세미티 관심 많았는데 감사합니다. 글도 좋고 사진도 좋고 뒷모습도 멋지시고.

    예전에 아는 형이 미국 레스토랑 갔는데 주변에 아무도 안오더래요. 무시 당하는것 같아서 기분이 나빴답니다. 내색 안하고 일부러 서비스 받을때마다 계속 팁을 주었더래요. 웨이터들은 난리가 났죠. 다음날 다시 갔더니 뭐.. 완전 VIP 대접이죠. 계속 주변에서 돌아다니고. 둘째날은 팁 하나도 안줬다고 합니다..

  • 작성자 17.08.29 10:38

    뒷모습을 칭찬해주시니 쑥스럽습니다. ^^
    요세미티의 모습을 본 저는 정말 사진으로는 다 담을수 없는 자연의 웅장함에 순간적으로 얼음이 되었습니다. 나중에라도 오시게 되면 당일치기로 왔다가지 마시고 꼭 1박이라도 하셔서 많은 곳들을 보고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미국본토는 처음이었는데 이정도로 인종차별이 있는줄은 몰랐어요. 친한 형님중 한명이 역이민을 오셨는데, 자기가 아무리 잘하고 잘나도 미국에서 주류사회로 편입이 불가능하고 이방인이어서 다시 왔다고 하는데 조금 이해가 되더라구요.

  • 17.08.29 10:39

    @타이론힐 주류사회는 진짜 어지간하면 쉽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이게 단순한 직업을 떠나서 말이죠.

  • 작성자 17.08.29 10:49

    @둠키 아~ 쉬울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군요. 미국은 그래도 많은 이민자들 만들어놓은 국가니까 다른곳보다 더 쉬울수도 있겠네요.

  • 17.08.29 11:03

    @타이론힐 아 완전 실수입니다 오타입니다 어렵다는 뜻이었어요. 어지간하면 어렵지 않을까. 입니다. 아 정말 죄송해요.

  • 작성자 17.08.29 15:13

    @둠키 아닙니다. 둠키님의 글과 댓글 모두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7.08.29 10:42

    사실 이번여행에서 가장 갈등한것이 요세미티를 가는 것이었어요. 일정을 짧은데 왔다갔다 너무 힘들것 같아서 고민을 했었는데, 갔다와보니 가장 기억에 남는곳이 되었습니다. 샌프란에서 당일 투어도 많이 있으니 이용해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이긴 한데 당일치기로는 요세미티의 매력을 보시기에는 조금 시간이 짧지않나 생각이 듭니다.
    이번여행에서 미국본토 운전이 많이 걱정이 되긴 했는데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운전을 하실 정도면 렌트해서 1박정도를 해보시는것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요세미티안의 숙소는 요세미티 랏지가 더 싸고 위치도 더 좋으니 1박정도라면 저 호텔말고 랏지로 고려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작성자 17.08.29 10:53

    @No.9 Hur 가시게 되면 글래시어포인트랑 거울호수는 꼭 가보세요. 가실때 작은 돗자리랑 수건(물에 발이라도 담그면 필요합니다) 꼭 챙기시구요. 저는 아이들 없이 갈수 있는 분들이 너무도 부럽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생기면 같이 움직이기 너무 힘들어요. 사람들이 그러는데 요세미티는 수량이 많은 봄이 가장 좋다고 하네요. 참고로 요세미티 밖의 숙소들도 있는데 너무 멀어서(왕복으로 2시간 정도) 비추합니다.

  • 17.08.29 10:59

    제가 잤던 곳에서 잤군요. 이런 인연이..ㅎㅎ 개인적으로 자연환경이 너무 아름다웠기에 다시 한번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 싶습니다.

  • 작성자 17.08.29 11:06

    여기 유명인들이 많이 왔던 곳이더라구요. 빌게이츠가 결혼하고, 오바마도 와서 자고, 제리 슬로언감독님까지 방문한 유명한 호텔!!! ㅎㅎㅎ
    다 좋은데 룸레잇이 너무 사악한게 단점인거 같습니다.
    '저돈을 가지고 국내 또는 동남아 가면 몇박을 할수 있는데 아깝다!' 라고 머무는 동안 몇번씩이나 아쉬워했었어요!

  • 17.08.29 11:25

    @타이론힐 그 점은 공감합니다 그럼에도 아깝지 않았다고 생각한건 좋은 추억을 만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ㅎㅎ

  • 17.08.29 11:42

    캘리포니아는 정말...전세계 최고 축복받은 땅 같아요. 좋은 기후,삼림,수산,관광자원,넓은 땅, 금광 모든게 풍요로운듯

  • 작성자 17.08.29 12:16

    캘리포니아~ 정말 살고싶은 곳이더라구요.

  • 17.08.29 12:55

    @타이론힐 전 그래도 워너비는 하와이 주입니다. 캘리포니아는 겨울이 있고 치안도 안좋은 곳이 있지만 지상낙원은 하와이 같아요. 통장에 돈이 두둑하다는 전제하에..

  • 17.08.29 12:20

    4년후에 안식년을 가지고 반년간 미 중서부 로드트립 계획하고 있는데 요새미티가 가장 먼저 갈곳 중 하나라 기대하면서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나저나 안식년 동안 로드트립 하면서 인생후반 구상해서 독립해서 제 사무실 차리려는 계획인데.. 저정도면 계획이고 뭐고 그대로 눌러앉거나 안빈낙도의 삶을 추구하지 않을까 하는 전문가들(?) 의견이 모아지고 있네요ㅎㅎ

  • 작성자 17.08.29 12:17

    저도 저기서 그냥 살고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실제로 살게되면 또 다시 서울이 그립겠죠?
    안식년때 여행 잘하시고 꼭 안빈낙도와 풍류생활을 하실수 있길 바랍니다. ㅎㅎ

  • 17.08.29 13:45

    음.. 저도 요세미티를 가봤지만 사실 별로였거든요. 4시간을 차타고 갔는데 돌덩이 밖에 안보여서요.. 물론 급하게 보고 주위서 밥을 먹거나 여유를 가지지 않아서인 것 같네요. 그 때 가족이랑 갔는데 이상하게 우리 가족은 여행만 가면 싸우고 인상 찡그리고 그래서 ㅎ 역시 누구랑 가느냐가 중요한듯 ㅋ 대학원때 학괴 갔다가 지도교수님이랑 동기들과 4시간 차타고 간 그랜드 캐년은 정말 기억에 남을 정도로 그 자연광경에 압도되고 놀라웠다는.. ㅎ

  • 작성자 17.08.29 15:11

    제 와이프가 그랜드캐년과 요세미티를 모두 다 보았는데 두곳은 완전히 다른곳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랜드캐년은 웅장하고 황량한 자연환경에 압도되었다고 하고, 요세미티는 수풀 가득한 대자연의 멋진 모습에 입을 다물수가 없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어느곳이든 좋은분들이랑 여유있게 구경하신다면 멋진 여행이 될것 같습니다.

  • 17.08.29 14:04

    저는 14년 겨울에 다녀왔네요.. 그탓에 못가본 곳이 많아요. 올리신 사진을 보니 여름에 다시 한 번 가봐야 할 이유가 생긴 것 같네요^^

  • 작성자 17.08.29 15:02

    터널뷰에서 찍은 사진이네요. 여긴 겨울에도 너무 멋질것 같습니다. 계절마다 다 다른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니 여름이나 가을쯤에 한번더 가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 17.08.29 14:05

    5년전에 서부여행갔을때 가고싶었는데 일정이 안맞아서 못 갔던 곳이네요. 언젠간 꼭 가보려구요.

  • 작성자 17.08.29 15:03

    요세미티 강추합니다. 마치 설악산의 울산바위를 몇십개 합쳐놓은것 보다 더 웅장했어요!!

  • 17.08.29 14:20

    멋진 사진 잘 봤어요 너무 부럽네요 ^^
    그리고 인종차별 굉장히 의외네요.
    미국이 캐나다 다음으로 인종차별이 약한 편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미국에서 학교나 관광지는 돈을 쓰러 가는 곳이라 차별할 이유가 없고,
    더군다나 요세미티공원이면 진보 개방적인 성향의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하고 있지않나요?
    저도 7년전에 미국에 잠깐 머문적이 있는데 그땐 전혀 차별을 못 느꼈거든요
    미국도 대통령 바뀌고 분위기가 다시 좀 바뀐 것일수도 있겠다 싶네요 대통령부터 나서서 대놓고 차별을 하니 말이죠

  • 작성자 17.08.29 15:06

    제가 10년전 신혼여행을 하와이로 갔다 왔었는데 거기서는 전혀 인종차별에 대한 느낌을 못받았었어요. 근데 이번에는 좀 달랐습니다.
    물론 모든사람이 그런것은 아니었어요. 정말 프랜들리하고 친절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 17.08.29 14:46

    사진들 좋네요. 역시 미국은 자연이죠. ㅎㅎ
    시기도 잘 맞춰 가신것 같아요. 여기가 작년까지 비가 몇년간 안와서 가뭄이다 물부족이다 난리였거든요.
    요세미티 폭포들도 볼품없고 호수들도 바닥이 거의 보일 정도였는데 다행히 지난 겨울에 비가 많이 와서 가뭄이 많이 해결됐다고 하더라구요.

  • 작성자 17.08.29 15:09

    다른사람들 블로그 글에서 여름 가뭄때문에 폭포를 거의 못봤다는 이야기를 봐서 걱정을 많이했었는데.... 운이 좋게도 너무 멋진 모습을 많이 보고 왔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미국에 있지만 외계에 온것 같다는 엘로우스톤 국립공원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 17.08.29 15:44

    @타이론힐 네 옐로우스톤은 저도 아직 못가봤는데 꼭 가보려고 벼르고 있어요.
    기회되심 그랜드캐년도 꼭 가보세요. 그 옆에 Bryce Canyon, Horseshoe Bend, Antelope Canyon, Monument Valley 까지.. 정말 멋집니다.

  • 작성자 17.08.29 16:09

    @Kawhi Tho. 이번 미국여행의 경우 3년을 계획하고 돈을 모아 간것이라 언제 또 미국본토에 갈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결혼전에는 혼자여서 여행의 일처리가 빨랐는데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니 뭐하나 계획하고 움직이기가 수월치 않네요.
    더군다나 한국의 직장인이 일주일 이상 휴가를 내면 거의 그만둬야하는 분위기도 장거리 여행을 불가능하게 하구요. 하지만 꿈꾸다보면 그랜드 캐년도 옐로우스톤도 언젠가는 갈수 있겠죠.

  • 17.08.29 15:38

    저호수는 아이들 놀기 정말 좋아보이네요...

  • 작성자 17.08.29 16:06

    MIRROR LAKE는 깊은곳이 1M정도이고 보통 깊이가 어른 무릎이하라 아이들이 놀기에는 정말 좋았습니다. 문제는 물이 많이 차가워서 발이 엄청 시렵더라구요.

  • 17.08.29 15:43

    사진 좋네요. 샌프 갔을 때 요세미티는 못 갔는데 애들 데리고 꼭 한번 가봐야겠어요.
    저랑 비슷하신게, 저도 산 가는거 완전 안 좋아해요. 걷는걸 싫어하는건 아니라 도시 돌아다니는 것은 좋아하는데 산 올라가고 트래킹 같은건 아예 고려 안하죠.
    근데 사진 보니 실제 가면 정말 장관일 것 같네요. 저 정도 장소면 산 올라가고 싶어질 것 같아요.

  • 작성자 17.08.29 16:12

    제가 이번 여행이후에 산이 좋아진다고 하니 주위 형님들이 이제 흙으로 돌아갈때가 되어서 산이 좋고 자연이 좋은거라고 놀리더라구요.
    제가 무릎연골의 손상이 심해서 이번여행에도 부담이 많았는데 요세미티는 끝도없이 보고 싶었어요. 정말 사진으로 다 담을수 없을정도로 멋지더라구요! 꼭 한번 가보세요!!

  • 17.08.29 19:42

    와 사진만 봐도 힐링되네요. 근데 좀 싸게 구경하는 방법도 있나요? 숙소가 저한테는 너무 비싸네요.

  • 작성자 17.08.30 08:54

    맞아요. 저기 숙소가격들이 너무 사악합니다. 요새미티 랏지가 그나마 가격이 저렴해요. 1박에 20~30만원 사이구요. 미국분들 보면 주로 캠핑장비 가지고 오셔서 캠핑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가성비로 보면 렌트카를 캠핑카로 빌려서 일주일정도 있으면 딱 좋을것 같습니다. 아니면 샌프란시스코 로컬여행사쪽 찾아보면 당일 또는 1박2일로 요새미티 여행상품이 많을꺼에요. 그걸 이용하시는 것도 한 방법일것 같습니다. 참고로 미국여행은 이분이 갑이시더군요. 저도 이분 카페 가입해서 정보 많이 얻었어요.한번 들어가서 참고해보세요!! http://cafe.naver.com/navajokim

  • 17.08.30 16:37

    @타이론힐 아 감사합니다. 저도 미국 유학갈때 저분 사이트에서 도움 많이 얻었는데 가서 살아보니까 좀 불필요한 정보도 많더라고요. 아무튼 참고해서 다음에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17.08.29 23:10

    9년 전에 갔을 때가 떠오르네요. 힘든 요즘 즐거웠던 기억을 되새기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 작성자 17.08.30 09:05

    과거에 즐거웠던 기억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힘을 주는것 같습니다. 여행에 대한 좋은 기억들이 힘든 오늘을 이기게 해주더라구요.
    전 힘들때 여행을 꿈꿉니다. 그리고 앞으로 언제 갈지 모르는 계획을 짜곤하죠. 그러면서 하루하루 힘든 날들을 이겨내요.
    언젠가는 이 힘든날들을 보상하는 보석같은 여행이 저에게 다시 주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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