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가 가장 기대가 컸던 요새미티 글이네요.
여기는 일부러 사진크기를 조정하지 않았어요.
사진 용량이 한계가 있어서 더 좋은 사진들을 못올리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요새미티로 가는길을 구글지도로 찾아보면
중간에 유료도로가 있다고 나옵니다. 120번 도로에 유료도로가 있긴한데 우리나라 같이 전체 유료가 아닌
1,2차선이 유료인 도로이기 때문에 그 1차선만 타고 가지 않으면 그리 문제가 없습니다.
아침먹고 샌프란을 출발하여 약 6시간이 걸려 요새미티로 도착하였습니다.
요새미티 들어가기 전에 중간지점에서 주유도 하고 밥도 먹었구요.
하지만 5시간 운전을 하려니 정말 힘들더라구요~
요새미티에 국립공원안의 밸리 지역에는 2군데의 숙소가 있습니다.
1. 저희가 묵었던 The Majestic Yosemite hotel
여기는 2016년 8월경에 예약을 했고 1박에 약 70만원정도였던거 같습니다.
2. 두번째는 위치가 좋은 Yosemite valley lodge http://www.travelyosemite.com/lodging/yosemite-valley-lodge/
여기도 최소한 7~8개월 전에는 예약을 해야 방이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 근처지역에도 숙소가 있으나 최소 차로 1시간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 침대 위의 곰을 공짜로 주는줄 알고 좋아했는데 목에 걸려 안내문에 돈내라는 이야기가 써있었어요.
곰을 달라는 아이들을 뒤로 하고 곰은 다시 제자리로~!!
샌프란시골의 인심을 맛본 저로써는 요세미티의 첫인상은 각박한 상술(?) 이었네요 ㅎㅎ
아래는 요세미티 마제스틱 호텔입니다.
저희는 여기서 2박을 했습니다.
호텔 외관을 찍은 사진입니다.
저희는 3층에 머물렀어요.
호텔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강이 흐르고 수영하고 놀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쓰러진 나무도 엄청 많구요.
셔틀을 타고 조금만 가도 이런 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낮에는 애들을 데리고 호텔 근처를 산책했습니다.
여긴 나무도 크고, 솔방울도 제 주먹보다 크고, 미국은 정말 다 큰거 같아요. 사람도 크고, 뱃살도 많이 나오고, 햄버거도 ㅎㅎㅎ
둘째날 호텔 식당을 예약하였습니다.
원래 애들을 데리고 갈까 하다가. 애들은 근처 식당에서 피자 먹이고, 엄청 뺑뺑이를 돌려 일찍 재웠어요.
간만에 부부끼리 오붓한 자리를 가졌습니다.
디너 메뉴입니다.
이 식당에서 조금 기분나쁜 일이 있었는데...
도착했던 첫날 점심을 이곳 호텔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자리를 입구 자리를 주더군요.
안에 빈 자리도 많았는데 입구자리를 줘서 의아했지만 뭐 배고프고 정신없고 해서 그냥 먹었습니다.
그런데 둘째날 저녁예약도 바로 그 입구 자리를 주는 겁니다.
식당에는 자리가 반정도 차있는 상태였구요.
그래서 우린 저 안쪽 자리를 원한다 했더니 그제서야 안쪽 자리를 주더군요.
보니까 동양인들의 경우 주로 입구자리를 주고, 백인들은 안쪽 자리를 내주는거 같았습니다.
웨이터들도 입구에는 신입-젋은 웨이터들.... 안쪽자리는 오래된-나이드신 웨이터 들이었습니다.
일종의 인종차별인것 같아서 기분이 좀 안좋았지만....
친절한 담당 웨이터와 맛있는 음식때문에 기분이 다시 좋아졌네요.
제가 시킨 양고깁니다.
미디움 웰던으로 시켰었는데 미디움으로 먹을걸 하고 후회가 되더군요.
가격대비 양도 많도 맛도 있고!!
엄지척입니다!
또다른 메뉴인 스테이크 입니다.
위의 두 메뉴의 양을 보니 애들을 데리고 와서 충분히 먹겠더라구요.
우리가 식당에서는 따로 이야기 하지 않았었는데...
호텔 예약할때 결혼 10주년 기념여행이라고 이메일을 보낸적이 있었거든요.
식당에서 어떻게 알고 조그마한 선물을 줬습니다.
사실 싸고 작은 케익이었지만
예상치못한 선물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식당 내부 사진입니다. 이제 거의 사람들이 다 들어왔군요.
위쪽을 보시면 알겠지만 다 목조 건물입니다.
100년 가까이 된 호텔이라 그런지 분위기가 색다르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첫째딸이랑 같이 자전거를 빌려서 탔습니다.
호텔에서도 자전거를 빌려주는데 아침 8시부터 빌려줍니다.
저희는 1등으로 빌려서 1시간정도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자전거 도로가 아주 잘 되어 있어서. 체력이 좋으신분들의 경우 셔틀버스를 이용하지 말고 자전거만으로도 요새미티를 대부분 구경하실수 있습니다.
요세미티에 곰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침 자전거를 타는도중 자전거도로 옆에 곰의 똥을 봤습니다.
어느분이 이 호텔은 번화가라 곰을 못볼꺼다라고 이야기 하셨었는데
그래도 조심하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들더라구요.
호텔옆에서 풀을 먹는 사슴들입니다.
여기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는 동양인을 만나기 힘들었었습니다.
정말 신기했던것이 여기서 일찍 일어나 아침산책을 나가는데, 모자에 썬글라스 그리고 등산복으로 완전무장한 2명의 여성분을 만났어요.
당연히 외국분인줄 알고 굳모닝!! 하고 인사하는데
저보고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하더라구요.
아~~~~~! 복장을 보고 알았어야 하는데 한국분이셨어요.
한국분들은 어디서나 풀착장으로 다니시는걸 제가 잊었네요.
아침부터 일찍 나가시는걸 보니 차나 자전거가 아닌 직접 발로 다니시려는거 같더라구요.
역시 한국인들 부지런합니다!!
사람들을 태우고 다니는 셔틀버스에요. 공짭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중요지점에서는 사람들이 다 못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터널뷰에서 본 풍경입니다.
사진으로 저 광경을 다 담지 못해서 너무 안타까웠어요.
호텔의 내부 및 밤풍경입니다.
요새미티의 애기폭포 앞까지 갔다 왔습니다.
여기도 자전거 타고 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가장 좋은곳 중에 하나였던 글레시어 포인트입니다.
호텔에서 자동차로 여기까지 약 1시간정도 걸렸어요.
눈이 오는 겨울에는 이 도로가 통제된다고 하고, 걸어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네요.
너무나도 웅장한 광경에 입을 다물수가 없었습니다.
사진으로 다 담을수가 없었어요.
글래시어 포인트 위에서 사진한장 박았습니다.
얼굴은 지웠는데 저 사진의 인물은 제가 모르는 사람이에요. ㅎㅎ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mirror lake입니다.
아이들이 여기서 2시간동안 신나게 놀았어요.
역시 거울호수 사진입니다.
제가 핸드폰으로 찍은건데 호수에 뒷산들이 다 비쳐서 나왔네요.
글레시어 포인트와 더불어 가장 좋았던 곳입니다.
이곳에서 바닥을 보니 반짝이는 것들이 있더라구요.
사금인가 하고 몇개 줏어봤습니다.
아마 다른 금속의 조각들이 모래가 된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더군요.
미국 사람들은 이곳에 캠핑카 및 탠트를 가지고 와서 캠핑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자연환경을 가진 그들이 부러웠고, 한편으로는 인디언들의 땅을 빼앗아 자신들이 그 자연을 누리고 있다는 생각에 괘씸하기도 했습니다.
거대한 자연 앞에 저 어렸을적 초등(국민)학교때 배웠던 큰바위얼굴이라는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2박 3일의 일정이었지만 엄청난 자연앞에서 너무너무너무너무 아쉬웠어요.
원래 저의 여행은 바다에서의 휴양을 좋아합니다.
산올라가는건 정말 싫어하구요. 좋은 바다 및 수영장을 두고 산을 가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곳은 일주일이상 머물면서 구석구석 모두 올라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중에라도 이곳을 계획중이신분들은 꼭 1박 이상을 하셔서 요새미티의 진가를 누려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지만 이만 마치고 다음글은 센디에고의 델 코로나도 섬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첫댓글 요세미티 관심 많았는데 감사합니다. 글도 좋고 사진도 좋고 뒷모습도 멋지시고.
예전에 아는 형이 미국 레스토랑 갔는데 주변에 아무도 안오더래요. 무시 당하는것 같아서 기분이 나빴답니다. 내색 안하고 일부러 서비스 받을때마다 계속 팁을 주었더래요. 웨이터들은 난리가 났죠. 다음날 다시 갔더니 뭐.. 완전 VIP 대접이죠. 계속 주변에서 돌아다니고. 둘째날은 팁 하나도 안줬다고 합니다..
뒷모습을 칭찬해주시니 쑥스럽습니다. ^^
요세미티의 모습을 본 저는 정말 사진으로는 다 담을수 없는 자연의 웅장함에 순간적으로 얼음이 되었습니다. 나중에라도 오시게 되면 당일치기로 왔다가지 마시고 꼭 1박이라도 하셔서 많은 곳들을 보고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미국본토는 처음이었는데 이정도로 인종차별이 있는줄은 몰랐어요. 친한 형님중 한명이 역이민을 오셨는데, 자기가 아무리 잘하고 잘나도 미국에서 주류사회로 편입이 불가능하고 이방인이어서 다시 왔다고 하는데 조금 이해가 되더라구요.
@타이론힐 주류사회는 진짜 어지간하면 쉽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이게 단순한 직업을 떠나서 말이죠.
@둠키 아~ 쉬울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군요. 미국은 그래도 많은 이민자들 만들어놓은 국가니까 다른곳보다 더 쉬울수도 있겠네요.
@타이론힐 아 완전 실수입니다 오타입니다 어렵다는 뜻이었어요. 어지간하면 어렵지 않을까. 입니다. 아 정말 죄송해요.
@둠키 아닙니다. 둠키님의 글과 댓글 모두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사실 이번여행에서 가장 갈등한것이 요세미티를 가는 것이었어요. 일정을 짧은데 왔다갔다 너무 힘들것 같아서 고민을 했었는데, 갔다와보니 가장 기억에 남는곳이 되었습니다. 샌프란에서 당일 투어도 많이 있으니 이용해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이긴 한데 당일치기로는 요세미티의 매력을 보시기에는 조금 시간이 짧지않나 생각이 듭니다.
이번여행에서 미국본토 운전이 많이 걱정이 되긴 했는데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운전을 하실 정도면 렌트해서 1박정도를 해보시는것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요세미티안의 숙소는 요세미티 랏지가 더 싸고 위치도 더 좋으니 1박정도라면 저 호텔말고 랏지로 고려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No.9 Hur 가시게 되면 글래시어포인트랑 거울호수는 꼭 가보세요. 가실때 작은 돗자리랑 수건(물에 발이라도 담그면 필요합니다) 꼭 챙기시구요. 저는 아이들 없이 갈수 있는 분들이 너무도 부럽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생기면 같이 움직이기 너무 힘들어요. 사람들이 그러는데 요세미티는 수량이 많은 봄이 가장 좋다고 하네요. 참고로 요세미티 밖의 숙소들도 있는데 너무 멀어서(왕복으로 2시간 정도) 비추합니다.
제가 잤던 곳에서 잤군요. 이런 인연이..ㅎㅎ 개인적으로 자연환경이 너무 아름다웠기에 다시 한번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 싶습니다.
여기 유명인들이 많이 왔던 곳이더라구요. 빌게이츠가 결혼하고, 오바마도 와서 자고, 제리 슬로언감독님까지 방문한 유명한 호텔!!! ㅎㅎㅎ
다 좋은데 룸레잇이 너무 사악한게 단점인거 같습니다.
'저돈을 가지고 국내 또는 동남아 가면 몇박을 할수 있는데 아깝다!' 라고 머무는 동안 몇번씩이나 아쉬워했었어요!
@타이론힐 그 점은 공감합니다 그럼에도 아깝지 않았다고 생각한건 좋은 추억을 만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ㅎㅎ
캘리포니아는 정말...전세계 최고 축복받은 땅 같아요. 좋은 기후,삼림,수산,관광자원,넓은 땅, 금광 모든게 풍요로운듯
캘리포니아~ 정말 살고싶은 곳이더라구요.
@타이론힐 전 그래도 워너비는 하와이 주입니다. 캘리포니아는 겨울이 있고 치안도 안좋은 곳이 있지만 지상낙원은 하와이 같아요. 통장에 돈이 두둑하다는 전제하에..
4년후에 안식년을 가지고 반년간 미 중서부 로드트립 계획하고 있는데 요새미티가 가장 먼저 갈곳 중 하나라 기대하면서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나저나 안식년 동안 로드트립 하면서 인생후반 구상해서 독립해서 제 사무실 차리려는 계획인데.. 저정도면 계획이고 뭐고 그대로 눌러앉거나 안빈낙도의 삶을 추구하지 않을까 하는 전문가들(?) 의견이 모아지고 있네요ㅎㅎ
저도 저기서 그냥 살고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실제로 살게되면 또 다시 서울이 그립겠죠?
안식년때 여행 잘하시고 꼭 안빈낙도와 풍류생활을 하실수 있길 바랍니다. ㅎㅎ
음.. 저도 요세미티를 가봤지만 사실 별로였거든요. 4시간을 차타고 갔는데 돌덩이 밖에 안보여서요.. 물론 급하게 보고 주위서 밥을 먹거나 여유를 가지지 않아서인 것 같네요. 그 때 가족이랑 갔는데 이상하게 우리 가족은 여행만 가면 싸우고 인상 찡그리고 그래서 ㅎ 역시 누구랑 가느냐가 중요한듯 ㅋ 대학원때 학괴 갔다가 지도교수님이랑 동기들과 4시간 차타고 간 그랜드 캐년은 정말 기억에 남을 정도로 그 자연광경에 압도되고 놀라웠다는.. ㅎ
제 와이프가 그랜드캐년과 요세미티를 모두 다 보았는데 두곳은 완전히 다른곳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랜드캐년은 웅장하고 황량한 자연환경에 압도되었다고 하고, 요세미티는 수풀 가득한 대자연의 멋진 모습에 입을 다물수가 없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어느곳이든 좋은분들이랑 여유있게 구경하신다면 멋진 여행이 될것 같습니다.
저는 14년 겨울에 다녀왔네요.. 그탓에 못가본 곳이 많아요. 올리신 사진을 보니 여름에 다시 한 번 가봐야 할 이유가 생긴 것 같네요^^
터널뷰에서 찍은 사진이네요. 여긴 겨울에도 너무 멋질것 같습니다. 계절마다 다 다른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니 여름이나 가을쯤에 한번더 가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5년전에 서부여행갔을때 가고싶었는데 일정이 안맞아서 못 갔던 곳이네요. 언젠간 꼭 가보려구요.
요세미티 강추합니다. 마치 설악산의 울산바위를 몇십개 합쳐놓은것 보다 더 웅장했어요!!
멋진 사진 잘 봤어요 너무 부럽네요 ^^
그리고 인종차별 굉장히 의외네요.
미국이 캐나다 다음으로 인종차별이 약한 편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미국에서 학교나 관광지는 돈을 쓰러 가는 곳이라 차별할 이유가 없고,
더군다나 요세미티공원이면 진보 개방적인 성향의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하고 있지않나요?
저도 7년전에 미국에 잠깐 머문적이 있는데 그땐 전혀 차별을 못 느꼈거든요
미국도 대통령 바뀌고 분위기가 다시 좀 바뀐 것일수도 있겠다 싶네요 대통령부터 나서서 대놓고 차별을 하니 말이죠
제가 10년전 신혼여행을 하와이로 갔다 왔었는데 거기서는 전혀 인종차별에 대한 느낌을 못받았었어요. 근데 이번에는 좀 달랐습니다.
물론 모든사람이 그런것은 아니었어요. 정말 프랜들리하고 친절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사진들 좋네요. 역시 미국은 자연이죠. ㅎㅎ
시기도 잘 맞춰 가신것 같아요. 여기가 작년까지 비가 몇년간 안와서 가뭄이다 물부족이다 난리였거든요.
요세미티 폭포들도 볼품없고 호수들도 바닥이 거의 보일 정도였는데 다행히 지난 겨울에 비가 많이 와서 가뭄이 많이 해결됐다고 하더라구요.
다른사람들 블로그 글에서 여름 가뭄때문에 폭포를 거의 못봤다는 이야기를 봐서 걱정을 많이했었는데.... 운이 좋게도 너무 멋진 모습을 많이 보고 왔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미국에 있지만 외계에 온것 같다는 엘로우스톤 국립공원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타이론힐 네 옐로우스톤은 저도 아직 못가봤는데 꼭 가보려고 벼르고 있어요.
기회되심 그랜드캐년도 꼭 가보세요. 그 옆에 Bryce Canyon, Horseshoe Bend, Antelope Canyon, Monument Valley 까지.. 정말 멋집니다.
@Kawhi Tho. 이번 미국여행의 경우 3년을 계획하고 돈을 모아 간것이라 언제 또 미국본토에 갈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결혼전에는 혼자여서 여행의 일처리가 빨랐는데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니 뭐하나 계획하고 움직이기가 수월치 않네요.
더군다나 한국의 직장인이 일주일 이상 휴가를 내면 거의 그만둬야하는 분위기도 장거리 여행을 불가능하게 하구요. 하지만 꿈꾸다보면 그랜드 캐년도 옐로우스톤도 언젠가는 갈수 있겠죠.
저호수는 아이들 놀기 정말 좋아보이네요...
MIRROR LAKE는 깊은곳이 1M정도이고 보통 깊이가 어른 무릎이하라 아이들이 놀기에는 정말 좋았습니다. 문제는 물이 많이 차가워서 발이 엄청 시렵더라구요.
사진 좋네요. 샌프 갔을 때 요세미티는 못 갔는데 애들 데리고 꼭 한번 가봐야겠어요.
저랑 비슷하신게, 저도 산 가는거 완전 안 좋아해요. 걷는걸 싫어하는건 아니라 도시 돌아다니는 것은 좋아하는데 산 올라가고 트래킹 같은건 아예 고려 안하죠.
근데 사진 보니 실제 가면 정말 장관일 것 같네요. 저 정도 장소면 산 올라가고 싶어질 것 같아요.
제가 이번 여행이후에 산이 좋아진다고 하니 주위 형님들이 이제 흙으로 돌아갈때가 되어서 산이 좋고 자연이 좋은거라고 놀리더라구요.
제가 무릎연골의 손상이 심해서 이번여행에도 부담이 많았는데 요세미티는 끝도없이 보고 싶었어요. 정말 사진으로 다 담을수 없을정도로 멋지더라구요! 꼭 한번 가보세요!!
와 사진만 봐도 힐링되네요. 근데 좀 싸게 구경하는 방법도 있나요? 숙소가 저한테는 너무 비싸네요.
맞아요. 저기 숙소가격들이 너무 사악합니다. 요새미티 랏지가 그나마 가격이 저렴해요. 1박에 20~30만원 사이구요. 미국분들 보면 주로 캠핑장비 가지고 오셔서 캠핑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가성비로 보면 렌트카를 캠핑카로 빌려서 일주일정도 있으면 딱 좋을것 같습니다. 아니면 샌프란시스코 로컬여행사쪽 찾아보면 당일 또는 1박2일로 요새미티 여행상품이 많을꺼에요. 그걸 이용하시는 것도 한 방법일것 같습니다. 참고로 미국여행은 이분이 갑이시더군요. 저도 이분 카페 가입해서 정보 많이 얻었어요.한번 들어가서 참고해보세요!! http://cafe.naver.com/navajokim
@타이론힐 아 감사합니다. 저도 미국 유학갈때 저분 사이트에서 도움 많이 얻었는데 가서 살아보니까 좀 불필요한 정보도 많더라고요. 아무튼 참고해서 다음에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9년 전에 갔을 때가 떠오르네요. 힘든 요즘 즐거웠던 기억을 되새기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과거에 즐거웠던 기억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힘을 주는것 같습니다. 여행에 대한 좋은 기억들이 힘든 오늘을 이기게 해주더라구요.
전 힘들때 여행을 꿈꿉니다. 그리고 앞으로 언제 갈지 모르는 계획을 짜곤하죠. 그러면서 하루하루 힘든 날들을 이겨내요.
언젠가는 이 힘든날들을 보상하는 보석같은 여행이 저에게 다시 주어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