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75년 개장한 용평스키장(033-335-5757, 1588-0009, www.yongpyong.co.kr)은 눈이 내리지 않아도 인공설을 흩뿌려 겨울의 초문을 연다. 용평은 이미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국내 최대의 스키장.
인공설 위로 자연설이 겹옷을 입으면 ‘물 만난 고기’처럼 스키어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곳은 스키어가 아니더라도 곤돌라 관광은 기본. 발왕산의 드레곤 피크 근처는 ‘겨울연가’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외국인들도 가세했다. 사람 몸체만큼이나 큰 배우의 조형물과 사진이 걸려 있다.
대관령목장(033-336-0885~6, www.happygreen.net). ‘가을동화’ ‘연애소설’ ‘태극기 휘날리며’ ‘선녀와 사기꾼’ 등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된 곳이다. 눈썰매,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모빌(설상차), 썰매 등 다양한 겨울 레포츠는 물론이고 다양한 이벤트가 3월까지 진행된다.
주변 볼거리 횡계에서는 해마다 눈꽃축제(033-330-2541-3)를 연다. 그외에도 설경이 아름다운 선자령이 지척이다. 또한 성산면은 강릉 시민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 1,000년이 넘은 천년고찰 보현사와 명주군왕릉 그리고 대관령자연휴양림(033-641-9990), 대관령박물관(033-641-9801)과 옛길 등이 있다. 이곳에서 하루쯤 머물고 동해로 떠나면 금상첨화 여행. 강릉의 안목항은 물론이고 정동진 주변도 괜찮다. 특히 심곡-헌화로-금진항으로 이어지는 헌화로 해안 드라이브 길은 기억해두도록. 금진항에는 유람선과 회센터가 있다.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횡계나들목에서 읍내로 우회전하면 스키장 팻말이 있다. 대관령목장은 읍내 횡계리 로터리에서 좌회전해 8km쯤 달리면 된다. 일부 구간이 비포장인데다 겨울에는 눈이 많이 쌓이므로 반드시 스노체인 등 월동 장구를 갖춰야 한다.
추천 별미집 황태회관(033-335-5795)은 저렴하고 푸짐한 반찬 등으로 인기 있고, 오삼불고기로는 납작식당(033-335-5477)이 괜찮다. 가스레인지 위 구멍 송송 난 둥근 철판이 독특하다. 성산면의 옛카나리아(033-641-9502), 옛카네이션(033-641-9700)은 대구머리찜으로 전국에 소문난 맛집이다. 강릉시내의 감자옹심이집(033-648-0340), 전원일기(033-646-3733)가 괜찮고, 강문항 태성식당의 우럭미역국은 해장용으로 좋다.
숙박 정보 용평리조트(1588-0009)나 황토빌(033-336-2900~3), 홀리데이하우스(033-335-3920), 해피그린 등을 이용하면 된다. 성수기에는 다소 떨어진 진부 쪽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데 속사 노동리의 자연속으로(033-334-0770, www.naturalpension.com)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