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서 백두산까지 이어지는 대간길은 모든 대간꾼들이 진부령에서 발길을 돌리고 대간에서 뻗어나오는 정맥길을 밟으며 아쉬움을 달랜다.
언제쯤 북쪽의 대간길을 밟을 수 있으려나...
#금남호남정맥길은 #금강과 #섬진강을 가르는 기준이 되고 금강의 발원지인 #뜬봉샘과 섬진강의 발원지인 #데미샘은 능선을 사이에 두고 갈라져 금강이 되고 섬진강이 된다.
그동안 대간이든 정맥이든 산길만 다니던 터에 처음으로 섬진강 발원지부터 시작하여 물길을 따라 나선다.
고원길팀에서 7월까지 데미샘부터 압록까지 9구간으로 나누어 진행을 한다.
아침식사를 하며 버섯차를 끓이고 냉동실에 넣어둔 곡차와 방석과 은박매트를 챙겨 배낭을 꾸린다. 데미샘에 올라야 해서 아이젠과 스패츠를 챙기려다 그냥 두고 간다.
마을만들기센터에 도착하니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조를 나누어 카풀로 출발... 데미샘 휴양림으로 향한다.
휴양림 근처 도로변에는 벗꽃길이 십여리 늘어서 있어 때맞춰 오면 좋을 듯하다.
휴양림에 도착하여 정국장의 설명을 듣는 중에 바로 도착하는 차량들이 계속 들어와 인원은 40여명 가까이 되나보다.
계곡을 따라 데미샘에 오르는 길은 아직 설빙이 녹지않아 주의를 요한다.
데미샘에서 좀 더 오르면 1080m의 천상데미와 팔공산의 정맥길에 이르고 수분재로 내려서면 뜬봉샘을 만난다.
데미샘 주변에 정자를 짓고 정비를 한 뒤로는 물길이 끊겨 샘물이 확연히 줄었다는 대표님의 설명이 이어진다.
역시 자연을 건드리면 망가진다는 진리...
다시 휴양림 주차장으로 내려와 물길을 따라 내려가며 첫 마을인 원신암마을을 지난다.
물길을 따라 마을을 지나며 임신정에서 전규리님이 준비한 김치전으로 잠시 간식을 하고 유동마을을 지난다.
기우정에 도착하니 주문한 점심이 도착하여 정자와 주변에서 매트를 깔고 삼삼오오 둘러앉아 점심식사를 한다.
출발하기 전에 이학균님의 기우정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물길을 따라 걸어가니 원반마을에 이르고 섬진펜션을 전규리님 지인이 운영하여 인호와 셋이 방문하여 간식으로 과일을 담아오니 모두들 출발하여 뒤쫓아 가느라 바쁘다.
한참을 빠른 걸음으로 추월하여 선객정에서 선두를 만나 간식을 나눈다.
좀 더 물길을 따라가니 오늘의 종착지인 솔밭거리에 이르고 정인호팀장의 고원길트럭과 김재현국장의 승용차에 운전자들만 나누어 타고 데미샘주차장으로 향한다.
나머지 인원은 잠시 쉬면서 이야기를 나누며 카풀차를 기다린다.
출발때와 마찬가지로 김국장의 차로 센터에 도착하고 모두들 각자의 차로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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