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코리아닷컴1,2(해냄:2000)’를 읽고
(소설가 김진명은 한권짜리를 쓰지 않아서 볼 때는 좋은데 글을 쓸 때는 줄거리가 정리가 안된다... 너무 길다..............!)
현재는 인터넷 하나로 되지 않는 것이 없는 세상이다. (물론 안되는 것도 있으니 따지지는 말고) 우리나라가 진 외채의 10배를 갖고 있는 사람 7인이 모여서 어떤 일을 주도한다면 어떻게 될까. 사람 잡는 것쯤은 일도 아니고 웬만한 나라 몇 개를 망하게 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참고로 이 내용은 상관 안해도 된다)
이 책은 돈을 가진 세계적인 부자들이 물질만으로 정신적인 행복이 오지 않기 때문에 정신적인 행복과 지혜를 가질 수 있는 경전을 찾는 줄거리로 되어 있다.
유대교의 카발라의 짝이 되는 세계 최고의 경전. 그것은 우리나라의 천부경이다. 천부경은 환웅이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하려고 천부인 세 개를 가지고 와서 교화할 때, 우주 창조의 이치를 풀이한 81자로 된 참결이라고 한다.
한국의 컴퓨터 천재 인서와 수비학에 정통한 세계적인 수학자 나딘 박사(외국인), 진도자 스님 3명은 같이 천부경을 찾아 나간다. 빌 게이츠와 록펠러(이사람 죽은지 70년인데...) 에게도 ‘그 분’으로 불리는 전시안이라는 초인 역시 이 경전을 찾고 있었다.
마침내 그 경전이 인서가 우연히 <13의 비밀>에 흥미를 가지다 만나게 된 환희라는 사람에게서 그토록 찾던 경전이 천부경이라는 것을 알아내게 된다.
보통사람이라면 보여줘도 모르고, 해석을 모두가 인정하게 내놓는 사람도 없고, 아무리 연구해도 해답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한 인서와 나딘은 그 경전을 전시안에게 내놓는다. 그 경전을 보고 전시안은 자본을 통해 인간을 지배하려는 7인의 모임(세계 최고 부자 7명)에게 그 계획을 취소하라고 할 것이라고 나딘과 인서에게 말한다.
(줄거리는 대충 이렇게..)
김진명 소설을 볼 때면 첫 부분에서는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지만 줄거리가 진행될수록 다음 내용이 더 궁금해지고 흥미로워진다. 그러나 독서감상문을 쓸 때면 참으로 복잡하다. 소설가 김진명은 이 스토리를 어떻게 구상했는지가 참으로 위대해 보이기도 하다.
책의 내용을 보면 ‘한 극히 우수했던 부족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등 지금 제 7대 불가사의로 불리는 것들이 모두 그들에 의해 만들어졌고, 극지방의 지도를 제작 하는 등의 현대 문명과 대차 없는 수준의 문명을 이루었다. 그리고 끊임없이 열성 인자들을 제거 하다 마침내 모든 것을 알아버려서 신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그들에게 두려운 것은 당시에 지축 운동으로 활동이 활발해진 지진, 화산 폭발, 홍수, 빙해 등이었고, 이 변화를 후손에게 알리기 위해 72나 108 같은 숫자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후손들에게 전하려고 했었다. 불교의 108번뇌, 리그베다의 10800개의 연, 아그니카야의 10800개의 벽돌, 자바의 보로부두르 사원에는 72개의 불탑이, 소림사의 72가지 무예, <카발라>경전의 72명의 천사 등이 이 이유이다.’ 라고 나온다. 결국 우리 신화에 나오는 환웅은 그 부족원이라는 소리다.
이게 소설이라 다들 이 이야기는 믿지 못해도 72나 108의 숫자에 대해서는 믿을 것이다. 증거가 있으니까.
대영박물관의 이집트 전시실에서 고대 이집트의 그림을 보면, 그 주위를 빼곡히 채우고 있는 태극무늬가 있다. 순수한 동양 사상의 결과로 태어난 무늬인 줄로만 알고 있었던 태극이 지금으로부터 5천년 전 의 이집트 그림에 등장한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 (참고로 난 안 가봤다.)
인류 최초의 문명을 이루었다는 수메르 인의 모습은 서양인과는 달리 신체가 왜소하고, 검은 머리털에 납작하고 편평한 후두부를 가졌으며, 한국어와 같은 교착어를 썼던데다가 자그로스 산맥을 넘어 동방에서 온 사람들이라고 나온다. 한글이 세종 대왕 때 만들어졌고, 만든 사람은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다. 그들이 우리와 같은 교착어를 썼다면, 아니 만들었다면 결국 지능이나 생활 모습이 비슷하다는 뜻이 아닌가. 정말 한국과 똑같은 민족이었다는 것이 아닌가. 유대인(유대인의 조상은 수메르인이라고 함)의 모습이 한국인과 다른 것은 주위의 서양인들과 짬뽕이 되었고 인간은 진화하기 때문에 그 기간동안 모습이 달라졌다고 나는 추측한다.
앞으로는 과학이 발전하여 타임머신 등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서 누구의 주장이 맞는지 알수 있겠지만...
2008. 2. 22. 금요일
동글이
물론 김민석
글자 또 크게 했어요. 보기 편하셨쎄요?
첫댓글 아주 편하게 잘 봤어요. 이번 방학은 김진명 시리즈로 시작해서 아직도 김진명이네요? 동글 거사님 감사~
묻고 답하고 부처님과 수보리존자의 문답법을 연상하는듯 합니다^^ 아미타불()
읽는 사람 배려하는 자비심 ^^ 동글이 부처님 아미타불! 감사합니다. _()_ 아미타불!
글자크게 해서 편햇어요 캄쏴~릉....미국교포 중에도 수메르인이 한국의 조상아닌가 연구하신분도 있고 뿌리를 찾는 다는것은 흥미가 있지요....아긍 재밌게 잘?어요..~나무아미타불
네...동글부처님...이번에도 또 보기 편했어요 ^^ 동글부처님..이러다가 김진명작가의 작품 분석에 있어 대가가 되시겠어요. ^^;;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_()_
다양한 소재로 흥미롭게 전개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잘 들었습니다. 동글이님의 글 속으로 마음이 쏙 들어갔더랬습니다. 감사합니다_()_
녭!보기 아주 편했쎄요. 동글님~~ 동글님의 글을 읽고 보니 김진명의 코리아닷컴을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흥미진진!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