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 큰스님]
우선 조용히 깊이 생각하시면서 서두에 들려 드리는 몇 마디 말씀을 잘 경청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내용은 우리들의 모든 것이자 불교의 모든 것이며 불교 세계의 모든 것인 그런 내용입니다.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사람이 한 사람 있습니다. 있는 것은 사실인데, 어떤 고정된 모습을 나타내 보일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또 고정된 어떤 이름으로 그를 이름 지어 부를 수도 없습니다. 우리는 우선 편의상 그를 사람이라고 이름 지어 부르고 있을 뿐 입니다.
시간적으로는 한량없는 시간 이전부터 있었고, 또 한량없는 세월 이후까지 영원히 존재합니다. 공간적으로는 아주 작은 곳에 있을 수 있는 지극히 작은 것이지만, 저 더 넓은 우주 공간에 꽉 찰 수도 있는 무한히 큰 것이기도 합니다. 그 사람은 안으로 아주 신묘불가사의 한 것들을 다 갖추고 있습니다. 즉, 그 사람의 몸은 워낙 커서 항하강 모래수와 같이 많은 목적과 한량없는 미묘한 작용을 본래부터 갖추고 있습니다.
마치 거울이 김씨, 박씨가 오든 이씨가 오든 잘 비추듯이 합니다. 또 큰 종이 있는데 크게 치면 소리가 크게 나고, 작게 치면 소리가 작게 나는 것과 똑 같습니다. 실로 이 사람은 천지의 주인이고 삼라만상의 왕입니다. 너무 크고 넓어서 무엇과도 비교 할 수 없고 넓고 높아서 무엇과도 짝 할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은 참으로 신기합니다. 얼마나 신가한가 하면은 몸을 구부리고 몸을 돌리는 그곳에 분명하고 보고 듣는 그곳에 확실히 존재하는 그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참으로 아주 아득하기도 합니다. 하늘과 땅보다도 먼저 있었지만 그 시작이 없고, 하늘과 땅보다 훨씬 뒤에까지 존재하지만 그 끝이 없습니다. 그 사람은 누구겠습니까? 또, 그 사람은 무엇이겠습니까?
저희들이 불교공부를 하는 일이 법화경공부를 하는 일이 곧 그 사람을 찾는 일입니다. 그 사람을 찾아서 그 사람이 갖고 있는 무한한 능력과 영원한 생명을 마음껏 누리고 살자는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아가서 모든 사람, 모든 생명들이 이 사실을 깨닫게 하고 또 이 사실을 깨달아서 한껏 그 능력을 발휘하면서 본래로 갖추고 있는 무한한 행복과 영원한 생명을 한껏 누리며 살자는데 그 뜻이 있습니다. 지금 들려 드린 이 말씀은 우리 인간 삶의 처음이자 끝이며, 우리 인간 삶의 처음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법화경은 다름 아닌 바로 그런 근원적인 인간 존재에 대한 규명을 하는 그런 공부며, 또 근원적인 인간존재에 대한 규명을 바로 함으로 인간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바른 안목을 갖게 되고 가장 바른 안목을 가지므로 해서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대한의 가치를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보통 인간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능력과 영원한 생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살기 때문에 그것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고 하는 것은 이 법화경을 위시해서 모든 가르침이 다 인간이 본래로 가지고 있는 무한한 능력. 한없는 공덕 불가사의한 신통의 모든 것을 한껏 누리고 살도록 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첫댓글 불교의 모든것 참 생명의 가치 불생 불멸의 도리 ......감사 합니다._()()()_
인간 존재에대해 자상하겨 설명해주셧습다 모든사람들이깊이이해 잇으시기 바람니다..스님의가르침에 감사드라면서합장드님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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